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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록

가족이야기 2010. 2. 20. 19:59
어제 입국하자마자 목동에 있는 출입국관리소로 갔다.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움직여서 보여줘야지. 그런데 이 곳에 가면 정말 많은 사람이 있어서
한시간 이상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가 있으니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면 기다리지 않고
처리를 할 수가 있다. 역에서 걸어서 약 20분정도? 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고 중간 중간에
한국 거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정보지들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서 있다.

오는 길에 중간의 속옷 할인점이 있길래 들어가서 몇 점 사고 나왔다. 가방을 못 가져온 상태라 부족한 것들 투성이라 말이다.
이 무슨 시트콤 같은 상황인지 뭐 그래도 어쩔 수가 없지. 몸이라도 잘 왔으니 그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무슨 일이라도 생겨서 오지 못했다면 멀리서 오신 어머니도 안절 부절 못하셨을테고 말이다.

일주일정도 걸려서 우체국 등기로 온 외국인 등록증. 직접 방문해서 받을 수도 있지만 택배를 신청하면 4천원에 이렇게
등기로 보내준다. 신고할때는 외국인등록과 함께 보증까지 해서 인지대가 5만원 정도 든다.

이주여성으로서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의료보험도 들 수가 있으니 말이다.
직장인의료보험이 있다면 피부양자로 등록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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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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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이가 들어온지 일주일에 접어든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잘 적응하는 것은 같다. 그런가?
그런데 흠..은근이 신경전을 벌이는 듯.. ㅎㅎ
중국에서는 남녀평등이 일상화 되어 있어서 처음 중국을 접하는
사람은 의아한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말이다.
그래서 남자가 빨래하고 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분담이 대세라고나 할까.
아무래도 집안의 가풍에 따라 다르겠지. 처음 량이 집에 갔더니
아버님이 청소를 하시더라고, 흠..아마 량이도 그런 것을 봐서리 말이야.

그냥 내가 했다. -.-;;
한국에 까지 와서 행여나 신경쓰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해서 말이다.
어쩜 나 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이건 한국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 하는 한글 교육
http://www.wmigrant.org/xe2/notice/27398

 <2010년 1분기 한국어교육 신청 및 개강 안내>

  ◈ 개강일 : 2010년 1월 12일 화요일 11시

  ◈ 장  소 : 센터 교육장, 센터 동아리방

  ◈ 참가대상 : 한국어 기초, 초급, 중급과정 교육 신청 이주여성
  ◈ 교육문의 : 사무실 02-3672-8988


1분기 한국어 교육일정 ( 2010. 1월 ~ 3월)

 ♣ 한국어기초 및 초급과정 : 매주 화, 목요일 10시30분-12시30분

 ♣ 한국어 중급과정 : 매주 화, 목 10시30분-12시30분

 ♣ 한국어 고급과정 : 매주 수요일 1시30분-3시30분

 ♣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3-4급, 중급과정) : 매주 화요일 1시30

 ♣ 일요일 한국어교육 (초급, 중급, 고급) : 매주 일요일 2시-4시

 


서대문구청에서도 하는 것이 있는데 서대문 구청보다는 시청이 가깝네.

일단 내일 전화해 봐야 겠다.

복잡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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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고 너에대해 아주 많이 알고 싶다

 그래서 이번의 첫만남이 아주 중요하다"

"너의 뜻을 이해한다. 나도 내년에는 결혼을 하고 싶고 그래서 너와 대화하는 것이다."


오늘 오전에 심천의 그녀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아직 만난적은 없습니다. 그 저 인터넷을 통해서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두어달이 지나가는군요.인터넷으로 만난다는 것. 그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골인하는 경우는 정말 어려운 케이스같습니다.

국내의 채팅처럼 가벼운 만남은 아닐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기대나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애틋한 정을 키우기도 하지만 벽을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996년도에 일본여친을 사귄적이 있었습니다.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로 생활할 무렵 만났었는데 2살 연상이었지요.흔히 생각하는 뭐 쉬운? 또는 가벼운? 그런 일본여성이 아니었습니다.솔직히 저도 그런 생각이 있었고 아마 그녀를 보았던 대개의 한국인이 그런 생각으로접근하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나긋 나긋하고 상냥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 주었던 어찌보면 가까운 누나같은모습이었으니 말이죠. 어찌 어찌 하다가 남친,여친이 되었고이후 귀국하고 나서도 3년정도를 한국에 오고 갔습니다.호주에서는 아무것도 기댈 것 없었고 답답한 속내를 보여줄 사람도 없어 그녀에게 적지 않은정신적인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오니 웬걸...마음이 바뀌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철없다고 하기엔 가볍고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때론 마음 편할때도 있더군요. 캐나다에 있다는 메일을 마지막으로 한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참 착한, 좋은 아이였는데..."

IMF이후 참 혼란스런 생활을 했었습니다.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 때는 왜 이리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한지 모르겠더군요.이것 저것 돈되는 알바도 뛰어보고 그래봐야 얼마 되겠습니까.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일단 이 판국에 뭘 가릴까라는 생각에 공공근로사업으로 받은 월급가지고구미공단에 내려가서 여인숙 잡고 일자리도 알아보고 말이죠.결국 칠곡이라는 곳에서 두어달 일해보기도 했지요. 경북 칠곡... ㅎㅎ 내가 그 곳까지 들어갈 줄이야.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IMF를 벗어나고 경기가 좀 살고 그러면서 어느덧 자리를 조금씩 잡아가는데그에 못지 않게 나이가 들어가더군요. 여친이랍시고 몇 명 사귀어 봤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하더군요.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따라다니는 조건들.  그 조건을 나름 현재의 조건으로 최선을 다하다보니나이도 먹게 되고 나이가 차게 되니 조건에 또 나이가 하나의 사유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국제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대단히 자랑스럽지도 않고 더군다나 한국에서 평생 살 생각은 추호도 없다.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초중고대 보내며 입시지옥에, 경쟁에 파묻히게 할 생각 역시 없다.적어도 내 피를 물려받았다면 지금의 나보다는 더 나은 생활을 할 DNA가 들어 있으리라.대한민국에선 돈 벌고 다른 나라에서 인생 폼나게 살자.이런 시니컬짬뽕스런 생각들이 더욱 공고해지면서 이젠 국제결혼이라는 것에 순응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그 것으로 시작하고 싶더군요.지금까지의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도, 자랑스럽지도 않아서 인지는 몰라도이젠 행복해지고 싶다. 단순하게 그렇습니다.그 녀들도 나의 조건을 따집니다.내 통장잔고를 궁금해 하고 내가 몇 평의 집에 살고 있는지, 차는 있는지...그 것은 이 세상 어떤 여자든지 마찬가지입니다.하루 한끼조차 연명하기 힘든 여자는 식사를 제대로 하고 싶을 것이며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쁜 이는 내일 걱정하지 말았으면 할 것입니다.처음 국제결혼을 할때는 나의 결혼상대는 조건따지지 않을 것이며그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겠지. 필시 그런 여자가 있을 것이며필리핀 세부도 들어가 그 녀의 어머님도 만나뵈었고 중국의 그 녀의 부모님도 뵈었습니다.적어도 나보다는 못살지 하면서 내가 사는 정도면 감지덕지 아닐까 하는 생각도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상대방에게는 무조건을 요구하면서 나는 조건을 요구하더군요.키가 얼마인지, 외모는 어떤지, 총명한지... 이런~~한국에 오면 한국여자가 되어라라는 식으로 말이죠. 한국국적으로 바꾸는 것을당연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 것이 나로 인해 주어지는 큰 혜택인 것 처럼 말이죠.

다시 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내가 지금 내 나이에 무엇을 내 세울 수 있으며 그 녀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돈 몇 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녀에게 이국에서의 생활로 인해 다가오는모든 불편을 감수케하고 요구 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내가 따지는 조건은 최소한의 것으로 생각하면서 그 녀가 따지는 조건은 최대한으로생각을 하지는 않았는지 모릅니다.나와 그녀가 동등한 조건으로, 남과여로 생각한다면 좀더 결과가 단순명료해지더군요.믿음이었습니다.내가 그녀에게 가지는 환상이라는 것이 믿음에 근거한다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그녀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믿음이며 그녀가 생각하는 조건이라는 것도믿음을 주는 시작에 불과하고 그 이후는 나의 모습 자체가 아닐까.



여러국가들을 고민해보았고 그 만큼의 여자를 만나보았습니다.결혼을 마음 먹었던 여자도 있었고 말이죠.우여곡절끝에 결과는 나이만 먹었다는 것이죠. 결과가 없으니 말이죠.결국 점점 선택의 폭은 좁아지는 것 같고 참 현실적이 되어가더군요.항상 성화이신 집에는 내 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고개인적으로도 내 년에는 꼭 가려고 합니다.어떻게요?개인적으로 해서 안되면 원정대통하고 그 것도 안되면 업체를 통하겠지요.상당히 현실적이죠? ㅋㅋ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그 녀도 여자임을 인정하려 합니다.존중받고 싶어하고 또 그의 안에서 편하고 싶은 것 아닐까요.그러려면 나의 능력이나 성품, 또는 그 녀가 신뢰할 수 있는 무언가를최대한 보여주려고 애를 써야 겠지요.생각해 보면 서로 믿음이 생기면 어려움(그 것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관계없이)에도둘이서 해결해 나가던 또는 풀어나가던 그런 경우도 있었는데 말이죠.과거 한국에서의 연애경험에 의하면 말입니다.

나 만의 생각으로 그녀를 재단하려 하지도 말아야 겟어요.그 것으로 인해서 아직 단단하게 여물지 않은 신뢰에 작은 흠집을 만들어내고그 것들이 애정전선에 누수현상을 일으키다가 결국은 어떤 장애를 만나면둘이 힘을 합쳐서 해결하지 못하고 조각조각 깨어지니 말입니다.

아~~결혼 쉽지 않죠? 하긴 쉬웠으면 한 번만 했겠습니까. ㅎㅎ올 해도 벌써 8월이군요.몇 개월 남지 않았군요.개인적으로도 이런 저런 문제로 골치가 아프지만 다 해결해 낼 수 있는 것들인데이 놈의 결혼은 해가 시작되서 끝날때까지 골치가 아픕니다.언제쯤 이 문제의 끝을 보게 될 지 원...회원님들.바이셀프 BYSELF좋은 반려자 만나셔서 행복한 모습을 서로 보여주는 그런 모임을 기대합니다

http://cafe.daum.net/b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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