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님, 어머니 투표를 하셨다.

어머니한테는 무조건 민주당 1번 찍으세요. 비례는 5번입니다.

그랬는데, 오늘, 아니 어제 물어보니 1번은 찍었는데 비례는 4번 찍으셨단다. 크...

내가 4번이라고 말한 줄 아셨다는게다. 뭐... 미통당만 아니면 된다.

아버님은 더불어민주당 보고 찍으셨다고 하시는데... ㅎㅎ 솔직이 잘 모르겠다.

시골에 계신 분들이 그러신다.

사실 본인의 소신과는 달리 찍으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더구나 이번처럼

비례정당이 많이 생긴경우는 처음이니 나도 헷갈릴 듯 하다.

뭐 어쩔 수 있나. 그 것도 자연의 법칙인가 보다 하는거지.

어쨌꺼나 1번을 찍으셨다고 하니 다행이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하늘아래 천안에서 토착왜구를 찍을 수는 없잔아.

그래도 우리 부모님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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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과 낚시를 갔다.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분.

 

호수는 이렇게 평화롭다. 그냥 그렇게 있을 뿐이다. 

누가 와도, 오지 않아도.

그 곳에 이렇게 아버님을 졸라 낚싯대를 드리웠다.

포스를 보라.

내가 보기엔 큰 호수인데 이 곳에 고기가 상당하다. 주변에는 강태공들을 위해 식당들이 여러 곳이 있다.

사뭇 다른 느낌이다.

아버님. 다음에 또 낚시가요. 내 년 여름에 말이죠.

낚시의 맛을 조금 알 것 같다.

 

낚시는 혼자이든, 둘 이든, 또는 가족이든 그들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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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기행을 관람했다. 모처럼 짱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꺼리를 찾았는지 성화가 대단하다.
사실 일 때문에 못갈 뻔 했는데 짱이를 생각해서. -.-;; 이제 지고 살아야할 줄 알아야 한다.

사진을 꽤 찍었는데 이런, sd카드가 후져가지고 제대로 찍히지를 않았다. 그나마 이 정도 건졌다.

창덕궁 내부의 사진을 못 남긴게 너무 아쉬움이 크네. 앗! 맞아. 다행히 스마트폰으로 찍어놓은게 있지.
8시까지 가야 하는데, 바쁘다바뻐. ㅋㅋ 아이들이 지하철 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리하는 1,000원충전.

지하철카드를 구매하는 중.

 

앗! 역시 서울 촌놈이었어. 저 빌딩에서 근무했었다. 5층. 그런데 여기서 창덕궁이 가까웠는데 헐,.. 몰랐다.

맞은 편 현대본사. 이 건물을 보면서 나름 꿈도 키우곤 했는데,

드디어 도착을 했다. 달빛기행. 어질게 정치를 해라 해서 인정문이다. 수신기를 하나씩 주는데 그 것으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가 있다. 

고즈넉한 창덕궁을 거닐면서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듣다 보니 이 곳에서 조선시대의 왕들이 생활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니 무언가 경이롭기도 하고 신기하다고 할까? 더구나 관람객 외에는 모두 전통의상을 입고 있어 몰입감이 좋다.

생전 처음으로 들어와 본 창덕궁. 안에서 보니 참 크다는 생각이 든다. 왕들은 이 곳을 다 돌아다녀 봤을까?

 

저기에 왕이 앉아 있었겠지. 등이 있는데 전기선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순종때인가? 그 때 설치했다고 한다.

 

오~~~ 정말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어떻게 저런 것들을 만들었을까? 저 것들을 하나 하나 손으로 했을 것 아닌가.

 

하얀 부분은 돌이고 저 안 쪽은 나무라고 한다. 겨울에 아궁이에서 불을 떼워 돌을 데운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통공연을 본다. 검무.

판소리 심청가. 얼~쑤!

인형극. 아이들이 좋아한다.

마지막 공연인데 화려한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데 이 것은 외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다. 예쁘잖아. ^^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가든호텔인데 불이 켜 있지 않다. 이상하네. 영업을 안 하나???

모두가 배가 고파서 근처의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과 선지해장국을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싸악 비웠다.

배가 부르니 졸립지?

 

 

아이들을 위해서, 짱이를 위해서 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결국 나를 위해서였어. 
너무 조용히 산 거 아냐? 창덕궁 한 번 못가봤으니, 아 이젠 가 보았구나. 서울도 이렇게 안 가 본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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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 곳도 있구나 했던 곳이다. 난 여기가 뭐가 유명하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많나했다.
월드컵 터널을 지나 하늘공원 근처의 주차장이 가까워 질 무렵부터 차가 앞으로 나아가질 않나 싶더니
주차장이 만석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한 석?이 있다. 도대체 여긴 어딜까? 난 서울 촌놈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나선다.

이 곳은 와 봤던 곳이다. 하늘공원까지는 올라가보지를 않았고 그 아래에서 아이들과 텐트치고 놀긴 했었다.

엄마한테 딱 붙어 있는 리하. 그러면서도 힐끔 힐끔 뒤를 돌아본다.

날씨가 참 좋다. 걷기 좋은 날씨다. 역시 사람은 걸어야 한다. 뛰어야 한다.

저 너머로 월드컵공원이 보인다.

한 20분쯤 올라갔을까? 평지에 가까워진다.

알고보니 저기 억새풀이 유명한가보다. 인터넷에서 많이 보았다 싶었는데 말이다.

아이들은 공간만 있으면 뛰어 다닌다. 놀 공간만 있어도 말이다.

올라오니 햇살이 따갑다. 사람들은 여기 저기에서 사진을 찍고 자리를 잡아 간단한 요기를 하기도 한다.

쉼터도 곳 곳에 있어서 앉아서 여유를 즐기거나 한가로이 걸음을 옮겨도 좋을 듯 하다.

내려가는 길은 훨씬 수월하다. 그냥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술술.

집에서 가까이 있어 오는데는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아마도 억새풀이 한창이어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보다.
다음엔 좀 한가할 때 가족과 같이 와야 겠다.

가을이 무르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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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동료와 한 잔했죠. 세명이서 쭈꾸미 3인분. 좋아좋아.

매운맛 시켰더니 땀이 뻘뻘. 여기서 쭈꾸미 맛을 알아가지고 다음부턴 억션이나 쥐마켓,11번가에서 사먹슴다.

여기가 줄을 서서 먹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웬걸. 줄 안서도 들어갑니다.

룰룰라라 하고 들어가서 자리잡고 있는데 퍽~~ 소리와 함께 왼쪽다리에 뭔가 틱..느낌이..

알고보니 누군가 무슨일로 어느 테이블에서 술병이 깨졌습니다. 아래를 보니 유리조각이 이따시만한게...

조금 있으니까 알바생이 와서 쭈꾸미를 저어줍니다. 잘 익으라고 말이죠. 그런데 국물이 또 튑니다.

아그그..아가쒸... 오늘 왜 이리 튀지. 국물도 튀고 소주병조각도 튀고..했더니

무표정하게 쭈꾸미를 젓던 아가씨 불쌍했는지 씩 한 번 웃어줍니다.

이내 무표정. -.-;; 지가 모나리자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93377&cid=40942&categoryId=33054

 

어쨌든 우린 화기애애하게 한 잔 했죠. 그러다 보니 2병. 에이..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그리고

동료들을 보내고 자리에 앉아서 커피 한잔에 담배 한 모금 빨고 있는데 어느 할머님이 에그그..다리야..

하시면서 옆자리에 앚으십니다. 술기운에 인사를 드립니다.

다리 아프시죠? 여기 앉았다가 가세요. 어디 가세요?

네. 새절역에 가요. 아..저기요. 손짓으로 가리키며 ...

"가까운 거리지만 좀 쉬었다가 가세요.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 돌아다니긴 좋으시죠?"

"네. 날씨가 아주 좋아요."

"실례지만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여든이요" 

그 와중에 남편되시는 분이 뒤따라 앉으십니다. 거리가 좀 되셨는 듯.

그 분이 그러십니다. "이 이는 어떻게 되 보여요"

"비슷하시겠죠? ㅎㅎ 아니 더 젊어보이시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이는 여든 하나에요."

"아..그러세요. 정말 젊어보시시내요. ^__^"

그리고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눴지요. 딸이 둘이고 아들이 셋인데 아들보다 딸이 낫다고, 당신들은 딸집에 머물고

있다고 말이죠. 뭐 그렇게 소탈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데

또 다른 할아버님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 신사동 동사무소가 어디요"

"신사동요?" "아니 신설동요"

"네? 신설동이면 동대문구요?" 아니" 신사동..신사1동 동사무소. 저기가 응암역이잖아요"

"아뇨. 응암역은 저쪾이에요. 할아버지 어디 가시는 건가요? 제가 알려드릴께요."

"내가 아현동에서.. 신설동..신사1동..."

네, 약주를 한 잔 하셨더군요. ㅎㅎ

그 와 중에 말씀을 나누던 두 분은 일어나십니다. 인사를 드리고 그 분과 다시 대화를 나눕니다.

"제가 알려드릴께요 신사1동 동사무소 가시는 거죠?" " 그래요. 그래... 아현동..신설동...여기 저기"

스맛폰으로 찾아보니 거리가 좀 됩니다. 할아버님. 거리가 좀 되서요. 걸어서는 힘들고 택시타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택시 잡아드릴께요. "네. 그래요. 고마워요" 

택시 한 대가 걍 지나갑니다. 헉..무임승차. 이럴수가... 한 분은 보도블럭에 앉아있고 나는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으니

이상해 보였나?? 그래도 괘씸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준비를 하고 다시 잡습니다.

"같이 가요" "네. 전 자전거를 타고 가야 해요. 제가 잡아드릴테니 가시면 됩니다"

" 그래요... 나 돈 있어. 내가 택시비 줄께"

극구 사양하다가 택시가 옵니다. 문을열어 보내드리는 와중에도

"어여 타요. 같이 가자구요.":

"사장님. 이 분 신사1동 동사무소까지 태워주시면 됩니다. 부탁드립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면서 드는 생각.

"나도 나이가 들어간다. 저럴 수있을거야."

근데 공연히 한 쪽이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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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와이프와 카톡이나 문자, 그리고 전화를 통해 대화하던 ebs팀에서 집으로 찾아왔다.

시골에 계신 어머님을 인터뷰하고 올라오는 길이라 오후 9시즈음에 도착한다 하여

운동을 하고 집으로 출발할 즈음에 와이프에게 문자가 와 있다. 지금 기다리고 있단다.

땀을 흘리면서 산길?을 올라가니 4명이나 와 있다.

집안이 꽉 차 보인다.


낮 선 사람들과 솔직한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상한 시츄에이션이지만 서로가 응했던

자리이기에 오히려 편안하다고나 할까. 어쩌면 그 만큼 진솔한 대화가 가족내에서

부족했었다는 반증일지도 모르지.


와이프야 중국에 다시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를 생각했던 것이겠지만 나는 이번이

저 아래 깔려있는 고부간의 갈등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에 흔쾌히 응했음이 사실이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테고 말이다.


배과수원의 4월은 한 참 바쁠테다. 배 꽃이 피어나 약을 한 참 필요로 할 때이기 때문이다.

촬영일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질 지도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도 이런 기회?를

마다하지 않을 분이기에 방법을 찾으실 거 같다. 현명한 분이시기에 말이다.


모멘텀이라고나 할까?

2018년은 여러모로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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