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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아빠표 음식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부랴부랴 오뎅볶음 레서피를 검색해서

있는 재료들을 준비해 보았다. 



아쉬운 건 아이들을 위하여 하다보니 맵게 만들 수도 없고 또 짜도 안 된다는 최종목표아래

나온 결과물이다. 맛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건 아마도 그래서 일지 모르겠다.

대파도 덜 들어갔고 괜찮다면 양파도 넣고 꽈리고추도 넣고 싶은데 말이다.

뭐 아쉬운 대로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이제 계란 볶음밥이다. 계란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계란4개를 풀었다. 한 사람당 1개.

계란을 막무가내로 타는 불 위에 섞는 것이 계란 스크럼블이란 것도 알았다. ㅎㅎ

그렇게 계란 스크럼블을 만들어서 한 쪽에 담아 놓는다.


그리고 각종 야채, 파,당근,등 여러 야채를 볶으면서 간장을 집어넣는다. 중국식당 보면

센불에서 하던데 불이 약해서 그런가 좀 볶는 느낌은 덜 난다. 아. 그래서 백종원볶음밥에서

양파대신에 파를 넣으라고 했나 보다. 하긴 그대로 해도 맛이 안 나는데 다음엔 양파를

넣어야 겠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요리는 꼭 양파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맛보다 건강.


꼬맹이들이 잘 먹어 주어서 다행이다.


다음에도 아빠표 요리를 선 보여야지. 흠흠. 냉장고에 쌓여있는게 재료이니 말이다.

에궁. 짱이가 쌓아논 재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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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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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식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가끔 아이들이나 아내와의 관계사 소원해짐을 느낄 때가 있다. 가족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만들기다.

아직 많이 해주지도 않았고 또 생각만큼 맛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해 보련다. 가족을 사랑하니까 말이다.


맨 처음 떡볶이를 해줬는데 너무 매워서 실패. 그 많은 것을 결국

짱이와 나만 먹었다. 짱이도 쉽진 않았을 것이다. 

어쩜 안먹는 아이들때문에 기분 상할 나를 위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대충 나와준 맛 덕분에 자취생활 이후로 안 해본 음식을

다시 만들어 보겠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은 수확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뎅탕을 만들었는데 이 건 대성공이다.

아이들도, 짱이도 맛있게 먹었다. 밥과 함께 먹으려 했는데

오뎅을 간식으로 먹어본 습관때문인지 순식간에 뚝딱. 사라졌다.

오~~괜찮은걸?


그리고 오늘 달걀볶음밥을 만들어봤다.

아이들과 짱이는 다문화축제한다고 은평구청에 갔다.

혼자서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일단 만들어 보고 더 맛있게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습작으로 만들다 시피 해서 만들었다.

백종원 계란볶음밥이라고 연관검색어가 떠서 그 레서피를 이용했는데

ㅎㅎ 만들어 본 느낌.

계란은 2개이상 넣어야 할 것 같다. 계란 볶음밥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부족하다. 기름은 많이 넣어 볶아야 한다. 

다른 레서피 댓글에선 마요네즈를 넣기도 하던데, 

집에 마요네즈가 없다.

다른 종류의 레서피를 읽어보면 이미지트레이닝이 될 거 같다.


다음부터는 사진을 찍어놔야 겠다. 느낌이 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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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짜장명 한 그릇에 얽힌 추억이 가슴 한 켠에 남아 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는 오래 함께 살지도 않았지만 언젠가 성남시에 올라오셨던 기억이

흐릿하게나마 남아 있다. 기억이 또렷하던 중학교 무렵에 다시 만난 외할아버지.

초등학교때도 봤었지만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외할아버지는 나를 보시더니 연로하셔서 그런지

더욱 깊이 파인 눈으로 나를 보시며 놀라셨다. 어린 마음에 내가 그 동안 많이 커서 놀라셨나

하고 짐작할 뿐이었다. 대전역에서 뵈었을때도, 그리고 다시 대전역에서 헤어질 때도 항상

외할아버지는 내 손을 잡고 근처의 중화요리점으로 데리고 가서 짜장면을 사주셨다.

당시의 역전이나 터미널 근처에는 중국요리점이 어디에나 꼭 있었다. 훗날 외할아버지께서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어머니께서 해 주신 말씀.

너를 대전에서 기다리는데 웬 꼬마가 버스에서 내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한 참을 슬퍼하셨

다고 말이다.

그랬었구나. 막내로 자라 특히나 어머니를 예뻐하셨다는 외할아버지에게는 참 아픈 손가락도

많으셨던 것 같다. 돌아보면 말이다. 거기에 나까지 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그렇게 속썩였으니,

중학교 시절 방학때 잠깐 어머니를 보기 위해 간 성환에서 왜 그리 철이 없이 굴었는지,

돌아보면 가슴아플 뿐이다.

이젠 없는 분인데 말이다. 지금 옆에 계신 분에게 잘 해드려야지.


무슨 일이 생기면 잠시 착해지는 것 같다. 뭐 착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가족끼리 일부러 대림동에 갔다. 한국에서 찾은 중국요리점중 가장 중국음식을 잘 하는

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아마 작년즈음 문을 열었을 게다. 많고 많은 대림동의

중국요리점중에 나도 와이프도 바로 이 집이야 하고 탄성을 지른 곳이다.

아마 고향의 맛을 차림표로 벌써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긴 한국에서 먹는 한국음식도

쉽게 맞기는 힘들다. 10년 가까이 지났어도 말이다.

꼬맹이들.

역시 꼬맹이들은 정직하다. 기분느끼는 대로, 꾸밈이 없다고나 할까? 잘 해주면 친한 척 한다. 

ㅋㅋ

그러헥 길지도 않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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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돌아온 후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캠핑을 가고 싶었다. 매 해마다 가족들과

가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물이 있는곳으로 가자고 해서 부랴부랴 선택한 곳이다.

어느 계곡인지 이름도 기억이 안 날정도이니 얼마나 성급히 선택한 곳인지 원,


뭐 그렇게 대단히 아름다운 곳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는게

어디인지, 다행이다. 경기도라 그런지 곳 곳에서 건설중이다. 아마 펜션을 짓고 있나 보다.

좋은건가??? 모르겠다.


캠핑하는 자리를 8만원인가 주었는데 알고보니 캠핑자리에

전원도 들어와 있어서 전기기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뭘 이용하겠나 싶지만

핸드폰 충전도 할 수가 있으니 꽤나 유용하다.

그리고 작은 개울주변으론 테이블을 펼치고 식당들이 있는데 테이블만 빌릴 경우엔

5만원이다. 그래서 그냥 식사를 하는게 좋을 수도 있지만 뭐 우린 텐트 옆에서 식사를 했다.

분위기를 보니 당일치기로도 많이 오는 듯 하다. 아주 작은 개울이라 뭔가 했는데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아이들이라서 그런가보다.


원터치 텐트라 뭐 5분도 안되서 순식간에 쳐 버렸다. 비록 방풍이나 비바람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가벼운 캠핑에는 그만이다. 2인용이라 2개의 텐트를 준비해서 하나는 내가 자고

또 다른 하나는 아이들과 짱이가 잔다. 이 전에도 텐트칠 때 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꽤나 큰 텐트를 친다. 그런데 칠 때 보면 30분 이상 소요된다. 지금은 괜찮지만 더운 여름엔

그 것도 꽤나 곤혹스런 일이지 않을까. 뭐 어쨌거나 우린 지난 몇 년동안 잘 쓰고 있다.


즐거운 저녁시간. 오랫만에 나와서 그런가 짱이의 표정에서 웃음이 활짝 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곰순이도 함께 왔다. 곰순이 생애최초의 캠핑이군.


SM5도 참 많이 돌아다닌다. 아 그렇지는 않구나. 주로 장거리를 많이 뛴 거 같다. 

중장거리 선수. 회사 출퇴근은 하지 않고 험한 길만 달리는 SM5. ㅎㅎ 고맙다.


캠핑을 와서일까. 친구가 되기도 싶다. 주변에 텐트를 친 사람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눴다. 비록 다음날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 그런게 캠핑의 낙이 아닐까 싶다. 몇 시간보고 진심을 토로하는 곳도

캠핑이라서일 수가 있으니 말이다. 뭐 좋다. 그래서 좋다.


가급적 아이들의 기억속에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물론 좋은 기억이라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기만한 기억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험을 주고 싶다.

많은 곳들을 보게 하고 싶다. 하지만 어려운 경험이라도 나쁘지 않은 것이라면

같이 하고 싶다. 우린 가족이니까, 세상에서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난 좋은 아빠이고 싶다. 그리고 좋은 남편이고 싶다. 좋은 남자??? 는 모르겠다.


제로니모 원터치 자동텐트 듀얼돔텐트 그늘막 캐노피 분리 2~3인용 양문형 방풍 방수 자외선 이중차단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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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가족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가 있을까.


아빠는 우리 가족이 최고다. 


나의 지상명제다.


나의 목숨과도 같은 이유이며 원인,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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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리후

가족이야기 2016. 7. 23. 03:03


우리 아이들. 에구.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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