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身FREE/영화세상'에 해당되는 글 150건

레이드 : 첫번째 습격 (2011) Serbuan maut The Raid: Redemption

영화정보 > 레이드 : 첫번째 습격

레이드 : 첫번째 습격 포토 보기

요약정보
액션 | 인도네시아 | 101 분 | 개봉 2012-05-17 |
홈페이지
국내 www.raid2012.co.kr
제작/배급
CJ 엔터테인먼트(배급), ㈜ 코리아 스크린(수입)
감독
가레스 에반스
출연
이코 유와이스 (라마 역), 도니 알람시야 (안디 역), 야얀 루히안 (매드 독 역), 레이 사헤타피 (타마 역), 조 타슬림 (자카 역) 출연 더보기

 

아저씨에서 원빈이 보여준 무술이 실랏이었다. 실랏. 인도네시아의 전통무술. 그 절도있는 무술을 볼 수 있다. 무술은 화려하지 않고 잔동작이 없다는 것이 특징. 그런데 이 영화의 전곡 OST작업에 린킨파크가 참여했다는 것. 어쩐지 음악이 영화와 잘 어울리면서 귀에 착착 감기더라니.

 

영화의 주연을 맡은 이코 유와이스는 5살때부터 실랏을 하였고 악역 매드독을 맡은 실랏 최고수 야얀 루히안은 실제로도 고수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라마와 안디형제가 함께 매드독과 힘겹게 대적을 한다. 물론 이런 이들이 모여서 영화를 만들었으니 상당히 현실적이다. CG가 없다는 말씀.

 

아침에 일어나 알라신에게 경건한 예배. 오늘 일어날 위험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것일까.

 

주먹과 팔꿈치를 함께 연속적으로 이용하여 빠른 타격과 속도를 보여준다.

 

그를 걱정하는 아내는 임신중.

 

작전은 시작됬다.

 

지난 수 년간 단 한 번의 침입도 허용되지 않았던 곳으로 출동하는 SWAT. 그러나 그 것은 공식임무가 아니다.

 

순조로운 진입과 한 층 한 층 점령해 가며 목표 타마에게로 가까이 다가가는데,

 

결국 6층에서 발각이 된다.

 

반격은 만만치 않다.

 

2인자 안디. 저 말을 듣고는 참 명언이다라는 시니컬한 생각이 든다.

"경찰은 쏜느게 아니라 매수하는 거다." 대한민국이 오버랩되네.

 

실랏을 감상할 시간이다.

 

 

 

 

왜 그 곳으로 가야 하고 이 사람들만 가는 지, 왜 그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마약왕 타마가 존재할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고수대 고수.

 

드라마가 하나 끼게 되는데 형과 아우다. 형은 범죄집단의 2인자. 동생은 경찰. 영웅본색 포맷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내용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웅본색보다 쿨하다.

 

 

이들의 액션을 보면서 세상엔 참 무술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무술이 뛰어날까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마치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뭐 이런 질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최영의씨가 더욱 대단한 것이겠지.

 

 

형은 다시 돌아간다.

 

 

이제 홍콩영화는 지겹다.

쿵푸액션은 지겨워. 옹박의 토니자에 끌렸던 사람. 그래서 옹방2,3까지 봤던 사람들이라면 강추.

새로운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감있는 것은 액션뿐이 아니다

 

추천!!!!!! 모두에게

'心身FREE > 영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오라  (0) 2012.06.25
[다큐] 신은 없다. Religulous  (0) 2012.06.13
크로니클  (0) 2012.05.12
두 개의 세상, 두 개의 선택. The door 더 도어.  (0) 2012.05.10
The human centipade 2  (0) 2012.05.06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마치 다큐멘터리같다. 홈비디오같다고 할까?

어쩜 그 것이 신선해서 누군가의 독백이나 나레이션만 가미된다면 능히 착각할만하다.

감독의 의도겠지.

하지만 정확히 그 것을 읽을 수는 없다.

그저 영화를 보고 난 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 가정에서 문제를 안고 있고 학교에선 친구들간에

우애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어쩜 마지막에 주인공이 내팽개쳐진다는 것이 안스러움이 들기도 한다.

 

유일한 취미. 비디오 촬영. 그의 모든 것을 촬영하기로 한다. 이유는 없다.

 

 

그의 유일한 친구. 후에 또 한 명이 등장하지만 말이다. 친구란 얼마나 소중한다.

 

 

학교폭력이 어딘들 없겠냐만,

 

집에서도 폭력은 있다.

 

 

새로 만난 친구.

 

두려운 곳도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은 친구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야기의 전개에서 인과관계가 불분명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매끄럽지도 않을 수 있다. 이 영화가 홈비디오 촬영의 형식을 따왔기 때문이리라.

 

 

어떤 능력을 얻게 되었을때 그 것을 통제할 수도 있는 능력은 함께 주어지지 않는다. 사실이다.

 

 

 

 

 

 

응어리진 감정이 치유되지 않으면 그 것은 나가 아닌 타인에게로 향하게 된다. 감정이라는 것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아쉬운 것은 우정이다. 영화내내 우정이 떠오른다.

 

 

 

친구가 전하는 메세지.

 

가끔 다커버린 지금 우정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그 때의 우정은 어디로 갔을까.

 

내 곁에서 떠나버린, 멀어져버린, 희미해져버린 것은 우정만이 아니다.

상당히 찝찝한 영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많은 않다. 볼 사람만 봐라.

단 재미는 없다. 흡입력도 그다지, 하지만 비추할만한 영화는 아니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어릴적에 인기가 있었던 방송포맷중에 이휘재가 나와서 "그래 결정했어" 하고 외치면서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달리했을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상황극이 있었다. 아마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한 파트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인기가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그 때,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 혹은 기대, 희망 뭐 그런 것들을 콕 집어내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럴까? 그런 내용은 영화에서도 단골소재로 등장하곤 한다.

자켓, 나비효과등이 그렇고 오늘 소개할 이 영화 " The doors" 가 그렇다.

두 개의 시간, 두 개의 세상, 두 개의 선택,...

 

도입부분에서 검은 배경에서 밝게 빛나며 다가오는 제목(아마 독일어?)은 영화속의 핵심인 두개의 세상을 연결하는 작은 동굴이 아닐까.

 

화가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남자. 그러나 이웃집 여인과 빗나간 정사를 나누게 되고 그 사이에 사랑하는 딸이 나비를 쫓아가다 풀장에 빠져 죽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함께 놀아달라는 딸의 부탁을 거절하고 그가 찾아간 곳은

 

은밀히 만나는 여인.

 

달콤함은 항상 짧다.

 

하지만 고통의 시간은 길다.

 

딸이 빠진 풀장에서의 마지막 결정.

 

이젠 유명해진 절친한 친구를 만나지만 삶의 의욕이 사라진 주인공. 영화는 상당히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지루할 법한 내용이지만 시간의 도치나 사건의 연결은 매끄러워 감독의 연출이 역량있어 보인다.

 

넔을 잃은듯 길을 걷다 쓰러진 그에게 다가온 나비. 그의 딸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나비. 그 나비는 새로운 세상, 삶으로 그를 이끈다.

 

더 도어즈.

 

영화는 이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가 된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주인공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영화를 보면서 어떤 결정, 판단, 선과악이 구분하기 쉽지 않은 불편함을 조우하게 되는 이 장면부터 아마 머리가 복잡해 질 듯하다.

 

다시 5년전으로 돌아온 그 때 그 세상이다.

 

모든 것이 그때 그대로다. 하지만 그 때의 자신도 있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아주 짧은 시간의 사고지만 영화가 마지막까지 끌고가는 그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 행동에 대하여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고개를 젓다가 할 것이다. 결국은 동의할 것인가?

 

이 사고는 이후 동굴을 통해서 온 다른 이들의 행동들을 보면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얼마나 강렬한 것인가.

 

딸은 알고 있다.

 

결국 절친에게 고백하지만 그 것을 누가 믿을 것인가.

 

반신반의하던 친구를 살해하는 이웃집 남자. 이 때부터 영화는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한다. 어쩜 한 남자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딸은 아빠를 선택한다. 지금의 아빠를 선택한다.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바꾸고자 한다.

 

 

그렇게 과거의 현실은 바뀌어 간다.

 

저 너머에서 온 와이프와 딸.

 

과거를 죽이려는 사람들.

 

딸이 선택한 미래의 엄마.

 

 

 

영화를 다 보고 딸의 선택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또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다. 물론 100%공감은 어렵지만 저럴 수도 있겠다라는 것 말이다. 그래서 낳은 부모보다 키워준 부모를 선택하는 영화도 있지 않은가. 지금 주변에 있는 아내, 딸, 아들, 친구들. 소홀한 점이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겠다. 영화의 리뷰를 써가면서 다가오는 생각이 하나 있다.

바로 현재가 과거라는 것 말이다. 사람들은 현재를 미래로만 생각하지만 미래의 입장에서 보면

곧 과거일것이다.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즉, 현재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선택해야 할 순간에 있는가?

그럼 그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하라.

 

20대이상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心身FREE > 영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Raid (Redemption) 레이드 첫번째 습격  (0) 2012.06.04
크로니클  (0) 2012.05.12
The human centipade 2  (0) 2012.05.06
그로잉업  (0) 2012.05.04
화차 - 일본 아사히 TV방송  (0) 2012.04.30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세상엔 참 엽기적인 사건도 많이 일어난다. 그 것은 상상력을 간혹 벗어나곤 한다. 상상의 한계는 없다고는 하지만 쉽게 상상하기 힘든 것들은 사람이기에, 도덕관념을 학습해 왔기 때문에 자기 통제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과 같은 참화는 그런 것들조차 모두 지워버리지만 말이다.

 

그런 상상에서나 간혹 나올 것들이 영화화되어 스크린을 피칠하거나 쓱쓱, 싹뚝 싹둑 무언가를 잘라버리는 영화들이 사람들을 놀라게도 하고 혹은 그 것을 즐기는 이들?도 있고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호기심으로 보기도 한다. 사람의 호기심이란,

 

인간지네. 이제 2편이다. 즉 1편이 나와서 히트를 쳤기에 혹은 감독이 어느정도 만족한 작품이었기에 2탄이 나왔을 것이다. 뭐 생각해 보면 그다지 제작비가 많이 들 내용은 아니기에 3탄이 나와도 이상할 것은 없다.

영화는 인간지네라는 영화에 흠취한 남자가 단순한 호기심, 혹은 재미를 충족하기 위해 사람을 사냥하고

인간지네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영화다. 물론 구성은 치밀하지도 않고 영화적인 재미도 없다.

그냥 참 별 놈 다 있구나 정도.

 

 

 

그런데 주인공을 보면 참 뭐랄까. 이런 배우를 성격파배우라고 할 수가 있느 건지... 키는 작은데 눈은 크도 배불뚝이에다가 안경까지 쓴 이 남자. 두꺼운 안경알 너머로 눈을 치켜드는 모습이 일견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큰눈인데 눈동자가 작아서 그럴까?

 

 

보이는 족족, 기분내키는 대로 다 잡아버린다.

 

 

 

그의 생활을 보면 그다지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잔소리가 많은 엄마와 식사라혀고 치면 위층에서 쿵딱쿵딱 시끄러운 소리로 일상을 방해한다.

 

그가 애지중지하는 지네.

 

심리치료를 받게 하는 엄마를 보면 나쁜 엄마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임산부까지 잡혀왔다. 마지막 생존자이기도 하다.

 

지네를 만들기 위한 도구들. 인간지네라고 해서 고도의 테크닉을 요할 줄 알았는데 그냥 연결하는 것이다.

 

특별출연은 아닌 것 같고, 1편에서 피해자로 나왔던 여자도 출연을 한다.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더 잔인하다.

 

이렇게 잘라내고 이어붙이려니 말이다.

 

이렇게 이어붙인 다음에 설사를 유발하는 주사까지 이용한다.

 

 

결국 모두 죽는다. 임산부는 극적으로 탈출을 한다. 그런데 이 것도 역시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역시 무관심은 죄악인 것 같다. 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얼마나 많을 것인지, 적지 않은 범죄중 상당수가 소외된 이가 나름의 방법으로 걸어서는 안 될 길을 걷기도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긴 내가 여유가 있어야 관심을 갖기도 수월할텐데, 혹자는 부족해도 나눌 수가 있다 하고 어려운 와중에 나눔을 강조하지만 있는 넘들도 안하고 더 취하고 뺏으려는 세상에서 없는자들에게 그것은 억지이고 강요가 아닐까. 자고로 잘 살고 볼 일이다.

 

'心身FREE > 영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니클  (0) 2012.05.12
두 개의 세상, 두 개의 선택. The door 더 도어.  (0) 2012.05.10
그로잉업  (0) 2012.05.04
화차 - 일본 아사히 TV방송  (0) 2012.04.30
Mientras Duermes.2011 곤히 주무세요.  (0) 2012.04.24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소싯적, 에헤~~그러니까 그 때가 언제적이냐. 두발자유화에 교복자율화조치가 내려져서 그 혜택을 최초로 받은 -내 기억엔- 세대에 학교가는 길을 볼작시면 주변으로는 서점이 몇 개가 있고 분식집이 있었다. 뭐 대강 요즘의 분위기와 비슷하기는 하다. 그 땐 있었고 지금은 없다. 회수권(버스 승차권)을 사기 위해 들어가는 문방구. 그래. 예전엔 회수권을 그래 승차권을 문방구에서 팔았다.

 

 

이런 것들이 10장씩 붙어 있었다. 그 때 70원으로 기억이 된다. 그런데 타라는 버스는 안 타고 걸어다니다가 이 것을 오락실에 가져가면 장당 몇 십원씩 싸게 쳐주는 그런 셈법이 있었다. 그 것으로 오락을 했지. 회수권깡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비디오방이라는게 그 시절에도 있었다. 10여년전의 비디오방이나 최근의 DVD방같은 개별룸이 반화가게 같은 분위기랄까? 만화방에 만화대신에 비디오가 놓여있고 그 뒤로 소파를 여러개 갖다 놓고 영화를 보는 식이었지. 2층에 있었는데 그 입구에는 일 주일 상영분이 매직으로 이면지에 참 멋대가리도 없게 쓰여져 있었고 혹 대작이나 화제작 뭐 그런 것은 몇 일 상영. 뭐 이런 식의 예고로 기대를 부풀게 하기도 했었어. 당시 회수권이 90원 할때 입장권이 500원이었으니 꽤나 큰 돈이잖아. 지금 천원이라고 치면 허걱. 5000원돈이다. 하긴 그 때 극장이 2200원이었고 1000원짜리 동시상영이 있던 시대였으니 어찌되었든 작은 돈은 아니란 말씀이다.

 

서대문 사거리에 있었던 동시상영관. 지금은 사라짐.

 

그 때 액션영화도 아닌 것이 손에 땀을 쥐며 보던 영화. 그로잉업. 그로잉업은 이후로도 2001년까지 9편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박 히트시리즈. 그런데 이게 이스라엘 영화라는 것. 뭐 지금도 그렇지만 이스라엘 영화를 어디에서 접해보겠어. 난 미국영화인 줄 알았는데 말이야. 영화를 처음 볼 때 참 그 동네 좋다?라는 생각을 하며 역시 미국은 달라 했는데 쩝.

 

당시 영화볼 때야 뭐 내용을 알겠어. 그 냥 참 야햐다는 생각뿐. 상상력을 자극할 정도의 야한 시츄에이션이 나오는 것이지 화면상 야한 것은 절대 아니야.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시 보았더니 내용이 참 씁쓸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특히 영화음악들이 다시 들어온다. 영화음악은 고전팝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60년대이전의 팝들이지. 종종 CF같은 것들에서 들려오는 그런 명곡들. 뭐 귀에 익숙할거야. 그 음악들이 영화와 어우러지는 것이 가슴에 진동을 주지.

 

세 남자. 아니 세 소년이 남자로 가는 과정중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왜 그럴때 있잖아. 어떤 모임에 갔는데 필이 확 꽃히는 아이.

그그렇다고 들이대지도 못하고... 그냥 보기만 하는...

 

3명이 모이면 그 중에 자기 스승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도 3명. 뭐 스승이라면 스승은 있지. 플레이보이.

 

 

 

 

 

 

담넘어간다고 하나? 영화보려고 말이야. 큭. 이거 보니까 야구보려고 담넘어갔던 생각이 난다. 뭐 그 때는 그랬어.

 

영화속의 주인공도 가슴이 떨리는데 이 것을 보던 중딩의 가슴은 얼마나 떨렸겠냐고.

 

 

주인공들의 배경은 남녀공학인데 양편의 탈의실에는 이렇게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었네.

 

사이즈 재서 뭘 할까만 재들도 하는구만. 흑.

 

 

아뿔싸. 먼저 친구가 마수를 뻗친거야. 절친한 친구가 말이지.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공연한 심통을 부리지.

 

기회가 찾아온거야.

 

그래도 친구랍시고, 아니면 혼자는 멋적으니 함께 가는거. 공범을 만든다고나 할까.

 

 

 

순서대기중.

 

웁스. 이런 황당한 경우도 생기곤한다. 인생 살다보면 말이야. 애들은 일찍 경험하네.

 

 

당시의 생각으론 상상하기 어려운, 그래서 외국 아니 미국은 다르구나라고 생각을 했던 문화적 충격의 연속이었지.

 

심지어 성병마저도 말이야.

 

 

 

어릴때 이런 것들을 경험하고 나면 더욱 성장하는 걸까? 성숙하는거야?

 

 

 

그녀의 곁에 있고자 했었고 어쩌면 그 것은 기회였기에 지켜준거지.

 

그 녀의 웃는 모습을 보며 내 곁에 있구나. 그녀가 웃는다. 그런 기분. 아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란 것이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녀에게 주기 위해 고른 목걸이.

 

 

그런데 그 녀는 친구의 품에 안겨있다.

 

어쩌면 이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중에 유일하게 관객을 심각함에 할말잃게 만드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하다. 감독은 왜 이 장면을 여기에 넣었을까? 아니 이렇게 만든거지?

그렇다. 이 영화는 단순히 열혈청춘의 성적호기심을 충족시키기위한 영화도 아니고 청춘남녀의 로맨스도 아니다. 제목 그대로 성장기에 겪는 성장통. 어쩌면 그 것이 풋사랑일 지도 모르지만 성장해 가는데 아름다운 사랑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음악이 참 아름답다. 영화와 함께 말이다.

 

30대 후반이상 보면 공감이 갈 듯. 그 아래로는 재미없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국내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은 화차. 일본의 드라마판이다.

국내판을 보지 못해서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잘 만들어졌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법하다.

 

 

일본의 버블경제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지나오는 동안 그 짐들은 누가 짊어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돌아보면 우리나라 역시 IMF를 지나오면서 부득이하거나 또는 정책실패로 인한 경제적인 고통들은 어떠했을까. 국민이고 그 중에서도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아니었을까. 몇 년전 부동산 버블이 지금 꺼지고 있다고 하짐나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국민경제보다는 사욕과 권력욕에 눈이 멀어 투기세력과 결탁하여 버블을 키우고 있는 곳도 있다. 자신의 알량한 권력을 이용하여 뇌물이나 지분을 받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승인해주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이 전가되어 발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

 

화차는 그런 시대적 배경으로 단순히 소재인 사채때문이 아닌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인해 일반 국민이 어떤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채의 피해를 부각시키기 위한 영화가 아니다.

 

범인 검거중 다친 상처로 인해 쉬고 있는 형사에게 온 조카의 의뢰.

 

조카는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아리따운 미모의 그 녀가 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단서 하나 하나를 쫓아간다.

 

비밀을 하나 하나 추적해 가면서 그가 알게 되는 것들은 충격적인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가 알게 되는 새로운 사실. 그 녀는 그 녀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여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에 그는 안타까움이 더 들지 않을까 한다. 본인의 책임이 아닌 집안의 빛이 자신에게 돌아오고 그 것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소용돌이속으로 몰아넣었으니 말이다.

 

혼자보다는 둘이 좋다.

 

다소 의아스러운 것은 조카에서 일말의 사실을 알려주자 냉정하게 돌아서는 모습. 우리도 저럴까?

 

약혼녀가 흘러들어간 곳들을 추적해 가다보면,

 

그의 동창을 만나게 되고,

 

그래픽으로 결정적인 증거를 그려넣었다는 아쉬움. 뭐 드라마니까 그랬겠지.

 

하지만 드라마는 충실하다. 가정에서 여자, 그리고 그 여자와 관련된 이들에게 미치는 혼란들. 어쩜 이 것은 지금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메세지가 아닐까.

 

 

 

사람들과의 관계를 파괴시키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만드는 그 것은 화차와 다름이 없다.

 

그 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여자가 앉아있다.

 

 

새롭게 살고자 했던 여자. 그 것은 욕망일 것이고 꿈일 것이고 과거에 대한 그리움 일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에 빚없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 빚을 언제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일까. 혹 그 빚은 우리의 인생뿐 아니라 내가 가장 아끼는 이를 화차에 태워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것은 아닐까.

최근 뉴스에서 보여지는 국가의 빚, 지방자치단체의 빚, 그리고 개인들의 빚들을 보면 내가 빚이 없다고 한들 우리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감을 떨굴 수가 없다. 언젠가는 긴축재정을 할 것이고 그로 인해 가뜩이나 성장의 과실이 편중되어 있는 대한민국경제에 무거운 집이 될 지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30대 이상 추천!!!

'心身FREE > 영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human centipade 2  (0) 2012.05.06
그로잉업  (0) 2012.05.04
Mientras Duermes.2011 곤히 주무세요.  (0) 2012.04.24
업셉티드 The accepted  (0) 2012.04.16
범죄와의 전쟁  (0) 2012.04.15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