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를 간 이유는 단지 중국어도 배우면서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다가가고자 하는 생각이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면 말을 배워야겠다는 절실함때문이었다. 물론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늘어봐야 얼마나 늘겠냐만 결국 ㅡ 한 달은 지금의 어느정도 기본적인 회화라도 가능하게 된 시발점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시작은 미미하지 않는가.

지금 다시 들어보니 들리기도 하고 저 상황들이 떠오른다. 훗
아침 식사전에 동네 한 바퀴 조깅을 하고 돌아와서 식사를 하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빡시게 공부한다. 식사후엔 가까운 시내에 나가 그네들의 사는 방식들에 더부살이 껴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뭐 항상 그렇지만 사람들 사는 곳은 다 같다. 웃음,짜증,두근거림,호기심 뭐 그런 것이 다르겠냐. 다른 생활방식은 색다른 시선과 또 다른 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중국을 너무 몰랐구나라고 하는 생각들은 그 한 달 내내 여전하다.
대학생들이 과외교사로 중국어를 가르쳤는데 다 좋은 학생들이다. 생각을 여지없이 깨버리는 그들은 소녀였고 새침떼기 아가씨였다. 순수쪽이 더 가깝다고나 할까?

가끔 함께 공부했던 형,동생들이 보고 싶기는 하다. 뭐할까?
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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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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