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느끼는 건데 일이 안 되려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요즘 집을 구하고 있다.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가 내 년에 계약만료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도대체 정이 들지 않는다. 산꼭대기에 있어 겨울엔 춥고 여름에는 등산하는 기분이라

나에겐 딱 질색이었다. 더구나 지은지 30년이 넘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가능성조차도 없다.

그냥 아이들 학교가 가까워서 들어오긴 했지만 이 기회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 곳이 불법주차가 아닌가?

이 좁은 곳에서 참...원. 좌회전을 하다가 그만 구형렉스턴 차량의 바퀴 윗 부분을 긁었다.

흠. 주차상태도 찍었어야 했는데 찍지를 못했다. 흠.

본인 차량
상대방차량

토요일에 집을 보러 가는 길이었는데...ㅠㅠ

 

꽉찬 원이 볼 집이다. 화살표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좌회전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차가 올라온다. 내가 앞으로 지나쳐가든, 뒤로 움직여서 넓은 곳에서 지나치게 해 주어야 하는데

아니, 또 뒤에 차가 따라오지 않는가. 그 것도 좌측깜박이를 키면서 말이다.

결국 앞으로 쭈욱 나갔는데 9시방향의 네모공간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에혀~~~ 

일단 피해차주에게 전화를 하였고 일요일에 보험처리 접수를 했더니 월요일에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촬영한 사진을 보내고 난 이후 곰곰히 생각하니 공연히 부아가 난다. 저리 좁은 길에...

사실 동네가 오래전 동네라 마땅한 주차장소가 없기는 하다. 그래도 쩝.

차수리는 1,2급 정비소에서 해야 한다고 해서 내가 잘 아는 곳이 있는데 1,2급은 아닌 거 같다고 했더니

결제영수증을 가져오면 된다고 하며 너무 과하게 나올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나야 저렴하게 처리하려고 하는 것인데 피해자 차량이 은근 걱정된다.

 

이래저래 피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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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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