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7일 서울경제 신문 기사제목이다.
"엇! 30대? 2년후 결혼??"
돈을 많이 모았을까? 보니 월세보증금 1,000만원,1년 정기예금 400만원,
적립식펀드 280만원, 청약저축 60만원이 전부다.
결국 이 사람은 앞으로 2년 33살즈음엔 3천만원을 모을까 말까하다.
서울에서 전세집하나 구하기도 힘든 상황. 이 분의 경우 상당히 저축을
많이 하는편이다. 140중에 80만원을 저축하니 열심히 산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사는 것과 현명하게 사는 것은 다르다는게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본 결과다. 세상은 열심히만 사는 사람에게
과히 친절한 편은 아니다. 컨설팅역시 애써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답변; "현재의 수입으로 결혼과 노후를 동시에 대비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

현재의 수입만으로도 결혼을 하기에도 벅차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물론 사랑만으로 결혼해서 둘이서 힘껏 살아간다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과연 그런 짝을 만난다는게 쉽지가 않은게 현실이다. 뭐 여자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비슷한 사정의 짝끼리 만난다는게 말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댓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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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웃긴 것은 이 보다도 더 못한 월급을 받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언젠가 모 할인마트 비정규직의 월급을 보고 깜짝 놀랐다. 85만원. 하루종일 서서
일하면서 쉴새없이 계산을 하는 그 분들의 월급이 고작 85만원이다.

결혼안 한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우울해지는 세상이다.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고 월급은 제자리에서 맴돈다. 더욱 답답한 것은 출구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경기가 언제쯤 좋아질 지 전문가들조차 한다는 소리가 앞으로 1~2년은
경기침체가 명약관화하다고 한다. 희망이 없다면 서민들은 무슨 낙으로 살아가나.

선진국의 문턱에서 저성장기조에 들어선 대한민국. 부익부빈익빈.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구조에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선진국, 혹은 복지국가로 나아가려면 증세가 필요한 이유가 이 것이다. 분명 대한민국엔
우리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삶이 존재하는데 그들을 어떻게 보듬을 것이며 누가 할 것인가.
모든 국민들이 해야 할 것이며 특히 부유층에게서 그 책임은 더 하다고 볼 수가 있다. 쉬운말로
그들에게 백만원은 별 것아닌 돈이 될 수도 있지만 없는 누구에겐 하루종일 서서 한 달동안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니 말이다. 정부는 증세를 해서 복지국가로 가야하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지언정 복지국가라고 부를 수는 없다. 하지만 복지국가는
분명 선진국이다. 우리나라는 복지국가이며 선진국으로 가야하는 준비를 해야 하며 부유세와 복지에
 대한 재정확대로 사회계층간의 불평등으로 말미암을 사회갈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하지 않을까.
무엇이든지 시작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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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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