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니 뭐 부러운 것을 어쩔 수가 없다.
수 많은 인구, 자원, 큰 땅, 역사(세계가 인정하는) 등등, 그런데 중국은 공원도 참 많다.
크고 작은 광장이 많다. 더구나 땅이 광대하기에 기후편차가 크니 마치 지역을 이용하는 것은
어쩜 나라를 이동하는 것과 같은 기분도 들지 않을까.
심천근교의 홍소린이라는 수변공원입니다. 수변공원이라기 보다는 해변공원이 맞겠군요.
심천에서도 지하철로 접근할 수가 있어 심천시민들이 많이 이용을 합니다. 처음 가는 곳이고
거래처의 직원과 함께 간 곳이라 지하철을 까먹었습니다. 이런,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20여분 걸어가는데 그 기분도 괜찮더군요.
아마 이 곳을 걸어가는 사람은 다 홍수린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공원에서는
먹을거리나 음료수가 비싸기에 그 전에 사서 싸가는 사람들도 많고 가는 길 곳곳에 그런 먹을꺼리르
파는 노점상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홍수린은 몽글로브 군락지가 있어 뻘도 있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습니다.
저 멀리 홍콩이 보입니다.
햇살이 따가워서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아래에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곳 곳에 이렇게 가게가 있는데 시중에선 보기가 힘든 먹을거리들도 보이더군요. 뭐라고 할 까 좀 고급스런 느낌보다는 조잡한 상품들도 많이 파는 듯.
하늘이 참 맑습니다.
뻘에서 한 컷.
길게 늘어선 뻘밭에는 음료수 페트병을 들고 게를 잡거나 망둥어를 잡는 이들이 보입니다.
상당히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뻘밭에 드러눕는 수도 생깁니다.
망둥인가요? 게도 보이고 역시 살아있습니다.
저녁때가 되기전에 화창베이로 가는 길에 이런 장식들이 되어 있어 사진 또 한 장.
저녁은 훠구어로 먹었습니다. 칸막이가 있어 매운맛과 그렇지 않은 순한 맛으로 구분이 됩니다.
심천에 오래 있으면서 매 번 가는 곳만 가고 새로운 것은 귀찮아서 하지 않거나 찾아가지 않게 되는 것
같아서 내가 이렇게 게으른가 싶었습니다. 아마도 익숙해지는 것을 놓기 싫어하고 새로운 것이 참신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참신한 것은 좋아하면서 새로운 것에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는 것은
나이들어가기 때문일까요.
흠... 그렇다면 나아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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