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을 맺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5년 이상의 거래처들이다. 업체들은 화창베이 주변에 산재해있다.
주고 소형가전제품을 소량으로 가져오다 보니 가장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곳들이다. 물론 대량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보완,동관으로 가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가 않다.
중국의 심천에서도 화창베이는 세계 전자제품의 집산지나 다름이 없는 곳이다. 주강삼각지라고 부르는
중국 광저우, 심천, 동관등은 중국에서 4번째로 큰 강인 주강의 주변부에 위치한 세계적인
수출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다. 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세계의 바이어들이 찾는다.
이우의 경우에는 아프리카나 중남미사람들도 간혹 보곤 했는데 심천은 그렇지 않다. 아마도 아직은
가전제품의 경우 첨단을 달리는 심천쪽보다는 저렴한 일상용품을 많이 판매하는 이우쪽으로 가나보다.
물류회사의 말을 들어보니 올 해 중국에서 오는 물동량이 30%정도 줄은 것으로 체감한다고 한다.
내 현실을 대입해봐도 얼추 그 정도 될 것 같다. 신상품을 들여오기 보다는 잘 나가는 상품들의
판매비중을 늘려보는 것이 지금을 버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바이어의 입장으로 가다 보니 주변의 상인들이 상품을 추천할 때가 있다. 이 것도 사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의도다. 그 중의 하나다. LED등인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연동하여 등의 색깔을 바꿀 수가
있고 스마트폰 내의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을 수가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제작년에 봤었는데 그 때는 등색깔을 변하는 것이 없었는데 어플을 이용하여 등색깔을
바꿀 수가 있게 만들었고 또 어플을 이용하다 보니 예약소등, 예약점등이 가능하다. 등또한 천천히
켜지게 할 수도 있고 천천이 꺼지게도 할 수가 있으니 취침,기상시엔 보다 부드러운 아침을 맞이할 수가
있는데 아쉬운 것은 아직까지 가격이 걸림돌이다.
저 것을 가져오기 위해선 인증도 걸림돌이다. 전기용품안전인증, 전자파적합등록을 받아야 한다.
적지 않은 비용. 거기에 높은 단가. 이 것이 소비자한테 넘겨질 때는 또 얼마가 될 지.
고민되는 제품이다. 제품은 참 잘 만들었는데 말이다.
여기 사장은 이 제품에 사운을 건 것 같다. 실제 작은 공장에는 이 제품뿐이다.
규모는 작지만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제품. 어쩜 자식과도 같은 제품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또 다른 제품을 만들고 회사를 키우는 데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그 열망은 다름 없을 것이다.
내가 그런 제품들...만은 아니군. 팔려야 하니 말이다. 바이어의 입장과 개발자 내지는 창작자의
심정은 그게 또 다르다. 나는 좋은 제품보다는 팔리는 제품을 찾아야 하니 말이다.
고민 주는 제품을 두고 돌아오는 길이다. 어째 이번은 고민이다 .고민이 많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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