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언제적이냐. 배타는 것도 사실 익숙치 않았지만 노잣돈도 별루 없어서 비행기보다는
배가 쌀 거라는 생각에 선택했던 인천항. 알고보니 별 차이도 없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여긴다. 이 때 아니면 언제 따이공을 만날 것이며 그 들의 벌이를 간접적으로 볼 기회가
있었겠나.
그래도 중국기차의 침실칸보다는 편하더라.
배 가운데쯔음에 있는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객실의 몇 개층 높이인 이 나무. 온통 쇠로만 만들어진 여객선에서 자라고 있었다.
호텔로비와도 같던 모습에 놀랬던 촌뜨기. ㅋ
꼬박 24시간을 배 안에서 있어야 하는데 잠도 잘 안오고 밤 늦게까지 돌아다닐 수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지냈다. 날씨가 비가 올 것 같은 꾸물꾸물함도 바다에서 보고 말이야.
다음 날 도착때가 되니 이렇게 밝아졌다.
오늘도 기록을 남긴다. 이게 10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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