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있나 모르겠다. 구로구 오류동 원진정밀.

ㅎㅎ 정수직업훈련원의 산학협동과정 기계조립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다니면서 나름 엘리트?개뿔 로

입사?한 회사다. 왜 이리 물음표가 많나. 그러고 보니 인생이 물음표다.

지랄같은 인생일세. 컥.


구로구엔 구로구 산업단지가 있었다. 오류동에 말이다. 참 심란한 동네였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언덕바지를 오르듯이 한 오백미터를 오르면 나오던 원진정밀. 죄다 공장이라 정말 황량했다.

사막만큼이나 말이다.


담배 하나 살려고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곳까지 내려오면 호프집이 있고 왼쪽편 버스정류장쪽으로

가다보면 자판기가 있었다. 담배판 전문으로 팔던 자판기다. 물론 그 자판기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는지

몰라도 그 곳에서만 봤다.


그 자판기가 중국에서...물론 담배전문 자판기는 아니지만 벗듯이 이렇게 과자들과 격을 같이하며

한 자리 꽤차고 있다

화창베이의 싸이거 광창에 있는 자판기다.


중국도 없어지겠지.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을 보면 짱깨니 어쩌니... 후훗. 역사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그런 소리 못하지

지금 한국이 미국 모시는 것의 수십배 아니 수백배 더 이상의 역사를 모시고 살았다.

모시고 살았으니 앞으로도 모시자가 아니라 얄팍한 현재의 모습으로 과거를 부정하지 말자는 것이다.

과거는 곧 미래일 수가 있다. 과거를 잊고 어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가.


니가 산 오늘은 내일의 과거가 되며 오늘이 별 볼일 없으면 내일이 별 볼이 없듯이 미래도 별 볼 일 없다.

그래서 과거가 중요한 것이다.

과거가 그러했다면 현재를 고치는 것이 미래를 고치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과거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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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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