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신장인가 어디에서 백주 대낮에 칼 그 것도 장도를 들고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 살해한

그 당시였을 것이다. 화창베이에 갑자기 이렇게 무장한 군인들이 보인 것은,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 가는 곳에 무장군인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대외이미지 상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다. 군인은 군대내에 있어야 하니 말이다.

경찰력이 부족한 것일까? 언제부턴가 지하철을 탈때도 X레이 검사대를 지나야 한다.

사람은 아니지만 가방이나 박스같은 것들은 X레이검사를 받아야 지하철을 탈 수가 있다.

중국인들은 이런 것에 익숙해서인지 별 불만이 없다. 어쩌면 중국입장에서 보면 내전이 많았던

지난 과거의 일들로 인하여 정부에 협조적인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2009년 우루무치에서 있었던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을 위한 소요사태로 인하여 수 백명이 죽거나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어 중국정부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시에

위구르족의 시위에 대항하여 한족들도 뭉쳐서 각목,쇠파이프등을 들도 위구르족 주거지역에 침입하여

사상자를 내기도 하였다. 중국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족과 55개민족의 갈등은 중국의 한족중심의 중화사상이 존재하는 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중화사상이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역사적 자부심의

발로라면 그 이면에는 한족과 그들이 과거 오랑캐라고 불렀던 다른 소수민족들을 비하하는 심리도

깔려있기 때문이다. EBS에서 본 "강대국의 조건"에서 나온 여러가지의 강대국조건중에는 타민족과의

차별없는 대우가 있었기에 로마가 오랜 시간 역사의 강자로 존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명상록으로 유명한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 황제(재위 : 161~180)는 에스파냐의 명족이라고 한다. 식민지의 국민조차도 로마의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로마는 피지배층이라 하더라도 로마의 시민으로 대우했다는 것이다. 피지배층마저도 편견과 차별없이

대했던 로마의 지배전략이 로마를 대제국으로 오랜기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은 그와 비교하면 어떤 모습일까?











오랜 거래처의 직원이 퇴사를 하면서 스스로 자영업을 해 보겠다고 독립을 했다.

내가 바람을 넣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할 줄이야. 한국의 옷을 팔아보겠다는 것은 화창베이에 있으면서

왜 옷을파냐. 화창베이 제품을 팔아야지라고 득달을 했더니 바꾼 듯하다.

3달쯤 되서 얼마벌었냐고 물었더니 수줍은 듯 1000위안벌었단다.

내 경험에 비추어 잘 하고 있는 거라고 했더니 진짜냐고 웃는다.

그만 두었을때 고맙다고 자신이 한 턱 낸다고 간 곳이다. 평소에 내가 식사를 청해도 저렴한 곳으로만

가더니 큰 맘 먹은 듯 하다.



화창베이는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신상품들만큼 사람들의 마음도 바쁘다. 손님은 좋은 상품 찾기 바쁘다.

마켓별로 구분이 되어 있기는 장사가 안되는 곳은 자리가 비게 마련이고 그 곳에 자신의 주력상품과는

다르지만 저렴한 임대료로 인해 입주하는 상인들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자리가 많아진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품목이 꼭 어느 시장에 있다고만 할 수는 없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상인은 팔기 바쁘다. 1평남짓한 매대하나에 몇 백만원하는 임대료는 큰 부담이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우리가 웃자고 듣는 소리처럼 서비스가 형편없지많은 않다. 그러면 손님이 오지를 않기 때문에 말이다.

보통 1,20대 점원들은 항상 여기저기 움직인다. 보통 사무실이나 매대에는 샘플만 있다보니 손님이

원하는 상품들을 갔다주어야 한다. 한 업체가 모든 상품을 준비할 수는 없다. 보통 샘플만 가지고 있다가

계약이 이뤄지면 해당공장이나 제작하는 곳에 연락을 해서 구매를 한다. 샘플이 없어도 업체간

네트워크처럼 연결이 되어 서로가 상품을 주고 받는다. 점원들은 그 네트워크를 발로 뛰는 

메신저라고나 할까.

화창베이는 참 바쁘다.












공급가능한 제조사의 제품들리스트다. 대화를 하다 보면 가격이 적혀진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매일 가겨이 틀리다. 아무래도 수급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맞다. 우리나라도 박통때도 그랬고 가까이는 전두환이때 그랬구나. 남 말 할 것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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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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