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이다. 아, 고향민박인가? 어느 민박집에서 만났었는데 아줌마도 기억이 나고 이 청년도 기억이 난다. 구김없는 성격에 자기 일에 프라이드를 안고 사는 사나이다.
뭐 보기엔 수더분 하지만 말이다. 가끔 중국에서 만나면 이렇게 술 한 잔을 한다.
빙관근처의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 중국입맛이 잘 안 맞아서 그런지 메뉴를 고를때 고심을 한다.
나와는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나온 음식을 먹어보면 내 입맛에도 잘 맞는다. 나는 뭐든지 잘 먹으니 굳이
신경을 안 쓰지만 뭐 그렇다고 맛있다고 먹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냥 음식의 맛이 그런가보다 하고 먹을 뿐.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물론 내가 조금 마음이 편할 때면 더욱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 것이 나에겐 힘이 되어준다.
거래처 방문할 일이 있으면 이렇게 향선씨 도움을 받는다. 향선씨가 ㅎㅎ 그래도 나와 함께 일해주어 고맙다.
일끝나고 가는 심천의 지하철역. 다 똑같은 인생이다.
저런 해산물도 좀 마음껏 먹고 싶은데 흠... 돈도 돈이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켜야 할 지를 모르겠으니 꿀꺽. 입맛만 다신다.
중국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사실 기억이 나는 음식이 드물다. 아주 가끔 가면 머리에 남을까?
자주 가니 걍 이 것 저 것 나오느대로, 시킨대로 먹으니 인상에 안 남아서 그런가 보다. 사람도 그런 것일게다. 가끔 만나야지. 큭.
그래도 술이란 것은 목적이 기분좋게 취하고자 함이어서 그런지 어떤 술이든지 괜찮은 것 같다. 목구멍을 타고 들어갈때 좀 타들어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람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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