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출발하기로 한 아침입니다. 와이프가 모처럼 친정에 가니 이 것 저 것 챙기느라 가방만 5개.
캐리어가 3개입니다. 다행이 이른 아침은 생각보다 춥지 않습니다. 택시에는 도저히 실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차에 싫고 공항버스 정류장에 내려놓고 다시 집에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가는 작전을 실행.
후다닥. 무사히 대련에 도착. 오랫만에 대련에 가니 확실히 가깝습니다. 55분정도지요. 아시아나를 타고
가니 신문 보다가 밥먹고 잠시 신문보니 도착을 했더군요.
대련 공항은 한산합니다. 토요일인데 말이죠.
절친이 나와주어서 한 숨 놓았습니다. 짐을 대련이 어느 호텔 프론트에 맡겨놓고 뷔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리후는 장식으로 서 잇는 송아지가 신긴한 가 봅니다. 하긴 송아지는 실제로 보기보다는 TV에서 보았고 이렇게 서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웁스. 안되겠군요. 실제를 보여줘야 겠내요. ^^
생각보단 한산합니다. 오후 2시즈음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식당.
모든 것이 식사준비를 하기 위해 새롭게 준비된 것입니다.
중국의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가 놓여져 있습니다. 가지런히.
전복도 보여서 생으로 먹으려고 했더니 말리는 군요. 기생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쩝. 그래서 샤브샤브로
먹기로 했습니다.
해삼을 이렇게 눈으로 볼 줄이야. 꿀꺽. 양식이라고 하는군요. 하나 먹고 말았는데 ㅎㅎ 몸에 좋다니 먹기는 먹었다만 별로 먹고 싶지는 않군요.
점심으로 원없이 먹었던 샤브샤브였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기름이 둥둥 떠 있었지만 얼큰한 맛이 좋아서
후루룩 쩝쩝.
리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리후는 포즈를 취합니다. 이제 배가 부르니까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다른 손님이 안 와서 공연한 걱정까지 되더군요. 도대체 운영이 될까 말이죠. 이 곳은 낮에는 식사를 하고
밤에는 술집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입구에 keeping해 놓은 양주들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와이프가 말하기를 이 곳 뷔페 식사권을 소셜쇼핑으로 샀다고 하는군요. 5성급 호텔 뷔페 식사권을 말이죠. 한국같으면 상상하기 좀 힘들죠. 그런데 실제 중국에서 소셜쇼핑으로 별 걸 다 삽니다. 일전에
심천에서 클럽주류권도 샀으니 말이죠. 중국이 인구가 많아서 오히려 소셜에 안 팔것 같은데 별 것을
다 팝니다. 없는 거 없이 다 판다는 말은 한국보다 중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생활을 바꾸는 것은 어쩌면 중국에 부합할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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