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두그두그두그그그......
네. 들어왔습니다. ㅎㅎ 지금 카오산에 있는 450밧짜리 씨암 오리엔탈인 로비에서
프리와이파이로 글쓰고 있습죠.
흠.... 오늘 하루일과가 주마등처럼 촤르르르 돌아가는군요.

어제 잠을 두 시간 밖에 못잤습니다. 방콕가는 길에대한 설레임보다도 한국에서
복잡한 일들을 치루고 들어가니 한시름 놓는 기분? 하여간 맬랑꼴리한 기분으로 아침에
공항버스를 타고 케세이를 탔죠. 예전에는 필리핀 갈때는 한 시간 반정도 홍콩에서 죽때렸는데
이번엔 담배필시간도 모자라더군요. 부랴부랴 방콕행을 찾다보니 엥? 뉴델리도 함께 써있더군요.
결국 스탭에게 방콕 ok? 하고 묻는 소심함을 연출했습니다. ㅡ.ㅡ;;
기내식은 악착같이 챙겨먹자. 여행의 시작은 기내식부터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기에
기다리는데 왜이래 늦게주는지,...  먹었습니다 ^___^ 그리고 잠이들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사람들이 내리더군요. 원래 느즈막히 내리는 버릇에다가 잠도 덜 깨어서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꼼지락거린는데 다른 사람들도 안 내리더군요. 군데군데 자리는 비었는데 말이죠.
나처럼 여유부리는 사람들이 많네 하며 더 꼼지락거리다가 그래도 안 내리길래 졌다. 일어서자하고
주섬주섬 짐을 챙기니 스튜어디스가 방콕? 헉@@ 그래. 방콕. 부리나케 내렸습니다.
하마터면 인도구경할 뻔 했군요. 그렇게 내리고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으면서 계속 머릿속엔
카오산가자.택시는 도둑놈. 카오산,택시,익스프레스버스...카오산을 되뇌이며 일층으로 갔습니다.
태초를 보고 또 여행가이드를 보며 그렸던 그림처럼 안내센타가 있었고 전 혼자만의 각본처럼
맵을 구하며 자연스럽게 물었습니다. 편안하게 말이죠. 익스프레스 버스타고카오산갈꺼다.
없어졌다......없어졌다....... 헉. 그럼 어떻게 하냐? 택시타고 가라. 그 것 말고! 그럼 트레인타고
종착역에서 비스타가 가라면서 작은 쪽지를 주더군요. 카오산 가는 방법 해서 말이죠.
첫번째가 익스프레스였는데 가께표가 그어져있더군요. 흠.
계획이 차질이 생겼지만 뭐 그래 이 것도 여행이다라는 생각으로 한 층 더 내려와 트레인을 탔습니다.
제가 23키로 캐리어와 핵을 매고 있었습니다. 캐리어가 기내용을 큰 커리어에 담아서 캐리어가 2개죠.
여정이 한 달뒤에 귀국이라 그 때를 생각해서 목폴라에 패딩점퍼. ㅡ.ㅡ 덥겠죠?
그렇게 안내받은대로 파야타야?파이타야?파이타이? 어쨌거나 종착역으로 갑니다. 
가다가 외국인 커플이 있길래 혹시나 싶어 너도 파야타야가냐고 물었습니다. 쏠리?....
파야타야?. ....?.. 파이타야?....??? 그래. 파타야.
지난주에 다녀 왔답니다. 흠.... 창밖의 방콕야경이 그다지 아름답지만 않더군요.

종점에 와서 카오산은 외치며 쪽지를 보여주기를 수 차례. 드디어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에서 카오산을 외치고 있으니 불쌍해 보였는지 태국인들이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역력히 보입디다. 심지어 어떤 푸잉은 바퀴가 빠진채 중심을 잃고 있는 캐리어를 잡아주기까지.
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약 십오분을 걸어야 하는데 길이 좀 복잡합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배낭이 아닌 캐리어라면, 더욱이 저렴한 캐리어라거나 짐이 무겁다면
택시를 추천합니다. 방콕보도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하더군요. 땀 삐질삐질흘리며 캐리어 질질
끌고 오다가 바퀴하나가 도망가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가시겠다는 분에게 말씀드립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오분걷고 처음만나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십분즈음 걸어서 맞은 편.
이해 되셨나요? 뭐 건물도 모르고 지리도 모르니 말이죠. 그렇게 카오산 이라고 안내양이
내려주는 곳에서 기내용가방을 빼서 짐을 꾸역꾸역 챙겨넣고 아니 꾸겨넣없습니다.
밤이었길 망정이지 넘사스럽군요. 쩝. 하나는 끌고 하나는 들고
그렇게 카오산에 와서 지금의 씨암오리엔탈인에 들어섰습니다. 휴....

바퀴벌레인줄 알았는데 바퀴는 아니고 물방게의 한 종류라는 말을 들었내요. 어떤 가이드에는 바퀴벌레라고 하기도 하던데, 진실은 저 너머에.

이렇게 기본적으로 4가지 소스가 나오더군요. 길에서 먹는 음식입니다.

역시 무엇을 먹을 지를 몰라 다른 사람 먹는 것을 보고 그 것을 달라고 하는 아... 태국어 공부해야 하는가??? 하긴 중국어도 잘 몰라서 음식을 찍어 먹는데. 쩝. 태국어까지는 좀 무리인 것 같기도.

태국의 방콕이 왜 세계적인 관광지인지 이틀뒤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답더군요. 뭐라고 할까, 어떤 광경이 아름답다기 보다도, 물론 그 것도 있지만 모든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인공적으로 억지로 꾸미고 만들어낸 아름다움이 아닌 거죠. 생활속에 녹아들었다고 해야 하나?? 우리나라에 그 수 많은 교회만큼이나 절이 많습니다. 사원이라고 하나요? 방콕이라는 도시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사원. 답답하다 싶으면 들어가서 쉬어도 되겠더군요. 편안합니다.이틀 지내고 지금 도미토리로 옮겼습니다. 동대문이라는 곳인데 2층침대만 9개가 있고 사람이 5명 있내요. 흠..피곤합니다. 바퀴빠진 캐리어를 들고 옮기느라고 말이죠. 팔이 빠지겠단 말이 실감이 납니다. 씨암 오리엔탈인에서 처음 이틀을 지냈습니다. 1박당 450밧. 더 저렴한 곳도 많았지만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자리를 밤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시끌벅적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방콕 홍수때문에 한산한 거라는 전언. -.-;;

아직도 올릴 사진이 너무나 많은데... 사진이 잘 올라가지를 않는다. 쩝.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