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매스컴에 회자 되었던 P2P론인 퍼스트핸드 투자자 모임에 다녀왔다.
아직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겸연쩍긴 했지만 어떤 사람들이 투자를 할까, 어떤 내용이 오고갈까 싶어 갓던 곳. 딘타이펑. 알고보니 미디어윌(대표 주원훈)에서 운영하는 중식당이다. 강남과 종로에 두 곳이 있다는데 내부 분위기는 전통적인 중국식은 아니고 퓨전느낌이라고나 할까. 마침 자리에는 퍼스트핸드의 대표이며 동시에 미디어윌의 이인경 부회장이 나오셨다. 미디어윌이라면 벼룩시장과 파인드올,그리고 최근에 지하철 무가지중 하나인 M25가 기억이 나는데. 인터넷을 보니 사명 미디어윌에 걸맞는 사업군이다. 온,오프할인쿠폰 서비스인 코코펀에 파인드잡, 부동산써브, 파인드올까지 말이다. 일상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라고나 할까?. 미디어하면 거대규모의 정보서비스가 떠오르는데 미디어윌은 일상의 니즈에 포진하고 있다. 20여명 정도가 참여한 모임에서 이인경 부회장님의 퍼스트핸드에 대한 의지나 앞으로의 발전계획, 그리고 미디어윌이라는 백그라운드는 충분히 신뢰를 줄 수 있었다. 미디어윌은 한국기업메세나협회 회원으로서 부천필하모닉을 15년째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신뢰는 이런 사회환원에서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초보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수익을 얻고 그 것에 성공한다면 수익이상의 것을 억기 위함이 바로 사회환원이 아닐까 한다. 뭐 그렇다고 퍼스트핸드에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대출을 받기 위한 사연들을 보면 참 딱한 사람들이 많다. 학자금에서 생활비, 결혼자금까지 소시민들이 실제 겪는 그런 돈으로 인한 어려움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체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몇 십만원에서 1,2백정도가 대부분인 말 그대로 소액대출사이트이다. 이런 사이트는 퍼트스핸드뿐만 아니라 팝펀딩, 그리고 머니옥션같은 곳은 은행의 높은 문턱, 그리고 대출업체의 높은 금리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일까. 물론 상환률이 어느정도일지 알 수는 없지만 데이타가 쌓여지는 내년 이 맘때쯤이면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보다 불량채권에 대한 대책도 만들어질테고 채권관리, 그리고 웹상에서의 대출자에 대한 정보만으로도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게끔 정비가 되리라 생각이 된다. 미국에서 조차 소액대출 사이트가 나온지는 수 년밖에 안된 걸로 알고 있는데 미국의 경제가 셰계국가의 경제모델이라 한다면 그보다 경제력에서 한 참 뒤지는 우리나라에서 소액대출 사이트의 존재는 빠르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소시민에겐 상당히 희망적인 메세지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중국여친생기면 딘타이평 꼭 한 번 데려가고 싶다.
비싸긴 한데 ㅎㅎ 괜찮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