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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공인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한다.
심지어 자신의 일기장과도 같은 곳에도 말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이다. 그런데 난 솔직이 의문이다
다른건 미국 발뒤꿈치라도 쫒아가려고 안달인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연예인들의 엽기적인 행각들은 왜 안보나---

재범이 말 한것에 대해서 그 것이 몇 년전 글이고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생활에 익숙했고 자신이 미국인으로 알았을
몇 세대에 걸친 재미교포의 글이건 사실 관심없다.
어짜피 미국에서 몇 세대에 걸쳐 국가정체성이 희석된 그들에게
코리아라는 이름만으로 가슴 뛰며 눈물흘리는 정서를 바랬을까?
그렇다고 이 세상에서 코리아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지
나조차도 그다지 수긍하기 쉽지는 않다.

그런데 말이야.
이걸 보니 참 정치하기 쉽다는 생각을 해 본다.
말바꾸는 것도 잘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 그게 중상모략 아냐?
얼마전 확인된 병역의무를 다하지 않은 정치인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정작 대한민국 땅에 있는 그들에겐 그런 것들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찍어대면서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그들에겐
철저하게 잣대를 들이대는 편협함에 유치함이 떠오르는 왜인지 모르겠다.
정치인은 공인 아닌가?

지금 청문회하면서 나온 여런 인간들.
일상에서 그들의 직무를 다할땐 나름 존경을 받거나 또는 그저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사람들. 탈탈 털어보니 웬걸.
도대체 제대로 된 놈이 없네. 뭐 이따위냐.
참 재밌는 대한민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