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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K-Swiss 신발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사게 되었다. 와이프 신발이었는데 허걱..50%반 값정도가
아니라 근 7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 도대체 그럼 정가에 사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들 되는 것 아냐???  흠, 신발이니까 그래,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로 만들어지는 거겠지. 거기에 브랜드값을 어거지로 올려놓은 가격이니
재고처리 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말이야. 재고와는 관련이 없는 음식값의 경우는
어떻게 비용이 산정이 되는지 모르겠다.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해서 대량으로 구매하기에 가격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유통기한이라는 것도 있고 음식값이라는게 식자재도 중요한 가격산정의 근거지만 식당 임대료, 직원인건비 등의
고정비용도 있으니 말이다. 오히려 손님이 많아지면 직원을 더 뽑아야 할 수도 있으니 비용증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기존 직원들이 뺑이 친다면야, 흠.

관련기사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701100653

그런데 말이야. 이런 생각도 해 봤어. 어짜피 유통이라는 것이 비용의 50%가 유통마진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여러 점들을 없애고 그냥 바로 일직선으로 그으면 가능하겠지
생산자 - > 소비자
이러게 말이지. 그런데 기존에 있던 유통망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닭쫒던 개 꼴 되는 거 아냐?

그런데 생산자 -> 소비자 이런 식의 판매가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이런 말들은 사실 있어 왔거든.
인터넷 상거래가 활성화되면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가격 파괴도 빈번해 질 것이라는
것이 당시 일반적인 시각이었고 누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떤 거지. 하지만 뭐 지금은 어때.
결국 인터넷 전자 상거래도 결국 유통망의 하나로 포함되어 버린 정도거든.
그래서 뭐냐구? 이런 소셜커머스도 결국 그런식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거지. 이마트와 같은 할인점들이 그렇잖아.
전자제품들도 할인점용이 있고 일반 대리점용이 있다는 것은 이미 뉴스에서 보도된지 오래지.
소셜커머스가 있기 전에 원데이커머스가 있었지. 이 것도 물론 반값과 다름 없었잖아.
그전에는 공동구매가 있었고 경매가 있었던 것 처럼 말이야. 결국 그 것이 전부일 것 같고 대세를 이끌 것 같았던 것들도
결국 유통망의 하나로 흡수되던가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로 변화하고 만다는 것이지.
이미 반값때문에 부작용도 나오잖아. 손님 차별이니 가격 올리고 반값으로 억지로 만든다든지 말이지.

결론은 반값이라는 것도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었던 가격파괴의 일종이며 시대에 영합한 열풍에 불과하다는 것이지.
아, 이런 반론도 있겟지. 진정으로 반값을 할 수 잇는 곳은 많고 그 것들은 끊임이 없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생각해 보자구. 과거의 공동구매나 원데이 상품도 같은 조건을 내 걸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은 단지 한 때의
유행으로 끝났다는 거지. 이름만 바뀌고 모양만 바뀌었을 뿐 아직까지 진정한 인터넷이 추구하는 생산자에서
소비자로의 직거래, 다이렉트는 안되었다는 거야. 즉, 자본의 힘과 인간의 욕심이 이상보다 더 크다는거야.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네. 지금의 소셜커머스가 끝나면 또 다른 이름으로 생명력을 이어갈테니까 말이야.
마치 천냥샵이 할인점으로 다이소로 변해가듯이 계속 될테니 발걸음 열심히 움직이면 남들보다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 것이 반값이 아닌 단 몇 퍼센트가 될지라도 말이야.
언제나 그랫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