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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도 치유할 수 없는 게 배고픔과 무식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풀뿌리교육을 위해 그렇게 농촌으로, 어촌으로 그리고 교육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갔었나 보다.

한때 무식은 죄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엇다.

어쩔 수 없어서 배움이 부족해서 그래서 생각이 짧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강풀님의 만화를 보고 달린 어느 댓글을 보는 순가 이런 생각이 든다.


아..무식은 죄다.


무식이 나 혼자에서 끝이나면 그 것은 죄가 아니지만 다른이에게 강요가 된다면

죄가 되는 것 아닐까? 이 사회를 갈라놓고 있는 인식이라는 것. 인식의 전환이라는 것도

앎이 있어야 전환이 될 텐데 알지 못하면 그 것이 어디로 전환이 될지 의식없는

전환은 오히려 위험하다.


마키아벨리가 그랬던가.

대중은 무식하기에 폭압과 감시, 그리고 적절한 채찍과 당근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에 일견 동의하기도 한다.


그 날의 광주는 그렇게 잊혀져 간다.

무식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가? 아니다. 무식은 의도된 길을 따라갈 뿐이다.


--어제 친구인지 가끔은 의문이 드는 그런 친구를 겸사겸사 만났다. 연락을 잘 하지
않으면서도 어느덧 7년이 넘게 알아온 친구이다. 그 친구를 보면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서민?이라고나 할까? 물론 나도 서민이겠지만 말이다.
그 친구와 매번 만날 때마다 우정이란 것에 대하여 의심을 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왜 이 친구와 만나는 걸까라는 어쩌면 다분히 계산적이기도 한, 말이다.
그 친구는 정비업소에서 정비를 하고 있으며 월수 200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다.
에혀...나이가 들어가니 월수가 얼마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뭐 이런 걸로 평가를
하는 것도 안타까움이긴 하다. 여튼 그 친구와 그렇게 어제 만나 술을 한 잔 했는데
대화의 빈곤이라고나 할까? 지금까지 그 친구와 만나서 한 애기를 생각해 보면,
여자친구, 결혼문제 뭐 이거다. 일적인 부분으로나 관심사로나 상호 공통의 소재가
없는대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알아온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때론 기구하단 생각도 들고, 쩝. 그 것도 사회에서 만난 친구인데 말이다.
어제 그런 적이 없는데 어떻게 부동산 애기가 나왔다. 그의 형이 공인중계사일을
해서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나온 애기다. 형은 일이 잘 된다고 한다.

"다행이다,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그래도 잘 된다니 말이다."
그랬더니 하는 말.
" 부동산은 경기에 안 타잖아, ...."

초록은 동색이요, 유유상종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 끼리끼리 모인다, 머 이런 것들이 어쩌면 뻔한 인간관계의 요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아쉬워서 그런가 보다.
그러면서도 만나고 나면 허전한 그런 관계. 사람들은 사람사이에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그 사람도 그런 끼리를 말하는 것 아닐까?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 임영박씨가 시장에서 눈물흘리는 어느 상인을 안으며
측은지심을 보였다는데, 갑자기 웬 악어의 눈물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틀린게 아니고 다르다. 이 건 정말이다. 그래 진실이다.
아무리 한나라당이 또는 임영박씨가 어떤 일을 해도 그들의 피부에 바로 닿지를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임계점에 오기전까지는 묵묵히 인내할 뿐이다.
그저 막연하게 변화를 기다리든지 말이다.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역사의 주체가 과연 민중일까? 그렇지 않은 거 같다. 어떤 움직임이 파도처럼 일어나
거대한 물결로 바뀐다고 해도 변화의 시작은 몇 몇 단체나 선구적인 지도자에
의할 뿐이다. 오바마의 진보정책, 서민복지를 우선한다고 해도 그 것을 보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을까?
그의 참모진을 하나 하나 검증을 하면서 깨끗함을 우선하는 그이 모습을 보면서도
현 정부의 모습이 어떤지 생각해 보는 사람은 또 얼마일까.

누군가 대한민국이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보니 정치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들은 것 같다. 사유재산제도의 확립은 철저하다시피 더욱 강화되고 통신이나
물류네트워크마저 빵빵한데 말이다. 정치가 요모양이다. 정치는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그 것은 수십년 아니 수백년간에 걸친 역사와 위정자의 모습이
면면이 이어져 내려와 그들의 행동과 정신을 규정하고 단속하지만,
아... 이 놈의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은, ... 외세를 끌어들여서 민족의 뒤통수를
후려서 삼국통일을 했답시고 발해를 부정하지를 않나. 쿠데타가 영웅의 모습인양
아직도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그려지고 청산되지 않은 친일의 역사는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용당하는 사람들, 당하는 사람들.
그런데 문제는 그 걸 모른다는 거지. 에미럴~
심히유감이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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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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