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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에 살기에 응암1동은 투표장소인 주민센터 맞은편 등기소로 일찍 나갔습니다.

등기소에서 투표는 올 해 총선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 전 북아현동에서 살 때는 교회에서 했었습니다.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몇 차례의 투표를 했지만 오전에 한 적은 없었거든요. 더구나 오전 6시전에

집을 나섰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마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았나 싶습니다.

우리 회사는 오늘 임시휴일이거든요. 그 점에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들더군요.

투표하고 돌아오는 길에 노부부가 투표를 마쳤는지 앞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손을 꼭 잡고 돌아가시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더군요. 뒷 모습을 찍어보려다가 아직 어둑어둑해서인지

화면이 나오지를 않아 그만 두었습니다. 공연히 후레쉬를 터트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

우리 량이와도 훗날 저런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투표를 안 할 권리도 권리라고 말이죠. 그런 권리는 투표 안하는 사람에게나 통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에겐 많은 권리가 있습니다. 정당한 교육을 받을 교육권리, 생존에 필요한 여러 생존권등, 이런 기본권은 그 것을 응당히 국가에서 제공해 주어야 하는 기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받지 않을 권리, 생존하지 않을 권리는 없습니다. 이런 것이 궤변 아닐까요?

투표합시다. 소신껏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투표권은 기본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