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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대한민국에 나서 대한민국 그 좁은 땅덩어리에서 지역감정으로 인해 반쪽의 평가를 받으시는 분.
만약 그 분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그런 정치선진국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가끔 해 본다.
너무나 뛰어나서 흠모하는 이도 많았지만 시기하는 이도 많았던 분. 과거 임진왜란시 선조의 질시로 숨어들어가거나
오히려 위험에 빠져버렸던 의병장이나 이순신 장군이 떠오른다.
그런데 그 것과는 또 다르잖아. 절대적인 나랏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하긴 더한 독재자들이 있었으니 얼추 비슷할 수도 있겠다.
국민은 왜 그리 그 놈의 편협한 지역감정에 꼭두각시모양 놀아나는지,
에혀...  답답~~~~하다.

이제 부디 편안하게 영면에 드셨으면 한다.

매우 더운 날씨다. 가을 태풍이 몇 개가 더 올 수 있다는데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세상사다. 나라, 자의적으로 선택한 것도 아닌
그 나라에 목숨을 바칠 것을 선택했던 영령들이 모셔진 곳. 현충원내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 분들을 모시기엔 충분하게 편안한 듯 하다.


어딜 가든지 남길 수 있다면 기록은 남겨져야 한다.


그들은 국가에 충성했을까? 나라에 충성했을까. 민족에 충성했을까. 아니면 명령에 충성했을까. 다인가? 별로 달갑지 않은 글씨다. 케네디가 했다는, 국가가 어쩌고.. 니들이 국가에 충성을 해라. 이 말. 곱씹어보면 도대체 얼마나 미국이라는 나라가 미국민에게 퍼주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강요되는 충성이 충성일까? 자발적으로 우러나는 것이다. 부디 대한민국의 어느 잘 나신 위정자가 나타나서
이 말을 해 주었으면 한다. 이제 대한민국이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에 났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에 겨워 다른 나라로부터
부러움을 받을 그런 정도, 아직 안되었나? 충성은 우러나는 것이다.


다람쥐는 아니고 뭐라고 하는지 이름모를 동물이 겨울준비를 하는 건지 열심히 솔방울을 나르고 있다.


이렇게 목숨바쳐 간 분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위정자가 몇 명이나 될까? 너희들은 목숨바칠 생각이나 해 봤냐.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말이다.


그냥 지나쳤다.


대한민국에 충성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대한민국에선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 아닌 위정자에게 충성하는 꼴로 변절되어서 말이다.
케네디의 말은 대한민국에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국민에게 충성을 요구하기 전에 국민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위정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사실 무엇이 충성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정의내리기도 곤란할듯하다.
다만 인간으로서의 도리,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생활속에서 그저 무리없이 잘 살고 싶다.
욕심이 있다면 내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따라 잘 살고? 싶다는 것.
이런 것을 보면 내안의 젊은이는 시시각각인것 같다.
10대와 20대때만 해도 전쟁이 일어나면 당연히 총들고 전선으로 달려야지 했는데 말이다.
너무 세상을, 아니 대한민국은 많이 알아버렸을까?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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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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