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주거지란 주거지는 모두 아파트만 들어찼다고 상상해봐라.
하늘 보기 힘들지, 아니 산보기도 힘들고 하늘 보기도 쉽지 않은 세상일게다.
오래된 주택이라고 건물이라면 당연히 허물고 다시 지어야 겠지만 모든 것들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일시에 무너지고 일시에 지어진다. 아파트단지로 말이다.
그게 효율적인가? 사람들은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학교다니고 그렇게 커간다.
그러다가 어느새 그 동네가 사라진다. 요즘 아이들은 동네라는 개념을 어떻게 가지고 있을까?
가끔 궁금해진다. 몇 동 몇 동, 난 무슨 아파트 몇 동 출신이야. 뭐 이렇게 애기하나?
온통 시멘트뿐인 아파트. 놀이터마저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우레탄인지 뭔지로
발라 버리고 아이들은 흟에서 멀어진다. 하긴 아이들이 자연이라는 것을 교과서에서
접해보는게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 흠. 다른 방법없나? 개발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것.
제로섬게임인가? 거대한 인공하천인 청계천을 봐라. 시멘트로 양쪽에 쳐 발라놓았다.
은평구 불광천과 한 번 비교해 봐라. 비교 사진 한 번 올려야 겠다.
그런 청계천 100개보다 불광천 한 개가 훨씬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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