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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분이 상쾌하다.
아직 나에게 눈물이 있다는 것이 말이다.



세상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던 강재가 파이란을 알게 되면서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인생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과정.
시간을 뒤 바꿔서 구성해 놓은 설정으로 더욱 가슴 저미던 영화.
말 한 마디 나눠보지도 못한 그들의 이야기에 한 참을 울었다.
차라리 저 포스터처럼 손이라도 한 번 잡아봤었더라면, 말 한마디 나눴봤더라면,

파이란은 고아이다. 한국에 단 한명있는 지인을 찾아 왔건만 그 지인은 캐나다로 이민을 간 상태.
강재는 고향 군산을 떠나 배 한척 마련할 돈 생기면 고향내려가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깡패.

누구하나 의지할 것 없는 두 사람. 파이란에게 서류상 남편인 강재가 유일하였고 강재는 파이란을 만나기 위해
가면서 깨달아 간다. 강재가 마지막 비디오 화면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영화의 구성 구성은 치밀하면서도 행동 하나 하나가 파이란과 강재의 이루어 지지 않는 사랑을 위해 존재하면서
가치를 발한다. 아..그때 였구나. 그래서였어. 영화를 보면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혼자생각을 떠올리는 영화.
정말 외로움 작렬하던 청춘이라 하더라도 이 영화 보면 좀 나을까? 리빙 라스베가스처럼 말이다.

그래서 십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이 영화가 내 눈시울을 적신다.

http://www.youtube.com/watch?v=96hjJxG8bZ0&feature=related

강추! 가난한 영혼들 봐라. 하나더 리빙 라스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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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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