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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보다가 라디오에서 듣게 된 씨엔블루 "외톨이야" 란 노래.
호소력있는 목소리에 멜로디가 아이돌 답지 않아서 설마 했는데
와이낫이라는 보이밴드의 노래다. 관심 갖지 아니할 수가 없더라.
노래를 좀 더 알아보다 보니 표절논란이 있었고 오늘 인터넷에서
이슈로 부각 되었다. 김도훈이라는 작곡가의 이력에 적지 않은 곡들이
이미 용의선상에 오르다 보니 이번에는 퇴출운동까지 벌어지는 형국.
그런데 놀라운 기사를 보게되었다. 해괴망측하다 이거.

씨엔블루 향한 신해철 '독설' vs 김장훈 '포용'

파이미디어 | 황인혜 기자 | 입력 2010.02.07 12:33

제목을 보면 같은 사건을 두고 다른 시선을 보여주면서 네티즌에게도
자제하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듯 하다. 뭐 그렇다면 자칫 마녀사냥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시효적절한 기사일 수도 있겠다 싶어 읽어보니 웬걸.
기사 내용을 보니 딴판이다. 신해철은 표절에 대한 내용을 진중하고도 무거운
특유의 독설을 언급한 것이고 김장훈은 합동공연에서의 실수에 대하여 선배로서
가벼운 한 마디를 한 것인데 그 것을 이렇게 짜깁기를 했다.

기사내용중 일부분을 발췌해 보자.

" 신인밴드 씨엔블루를 향한 -----
네티즌들은 가요계 대선배들의 다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신해철은---인간막장들 이라면 씨엔블루를 맹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속시원하다는 쪽과 섣부르다는 쪽으로
 나뉘어 격하게 설전중이다. 

 아니 이 무슨 개뼉다귀같은 소리인가???
내가 본 인터넷은 속시원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인데???
나는 하나포스 쓰고 기자는 메가패스써서 다른 것일까???
그렇게 밖에 볼 수 없잖아.

거기다가 신해철씨의 발언에 인용한 네티즌을 끌어들이며 한다는 말.

"아직까지 표절로 확정된 것도 아닌데 너무 이른감이 있다. 사견을 통해
인디와 메이저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신해철의 사과를 요구했다"

뭐 기자가 앉아서 기사 쓰는 거야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 정도면
해도 해도 너무한 듯 하다. 인용했다는 네티즌의 그 글이 사견은 아닐까?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은체 자기 입맛에 맞는 글 하나 골라서 썼는지,
아니면 유령 네티즌을 끌고 왔는지 모르지만 이 정도면 여론을
전달해야 할 언론(사실 듣보잡이긴 하다)이 왜곡하는 것 아닌가.

그 기사에서 끌어온 김장훈씨는 꿔다논 보릿자루가 되었다.
낙동강 오리알도 이런 경우가 없다. 김장훈씨 안티일까?
기사 발췌다.

"다시금 네티즌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달 31일에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씨엔블루와 합동공연을 펼쳤던 김장훈은 당시 무대 위에서 실수를 한 씨엔블루를 두고 "이미 그들의 실력은 어느정도 검증받았으니 그 정도는 신인의 특혜다"며 선배다운 포용력을 보여줘 귀감이 됐다"

기자가 김장훈씨 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기사는 김장훈씨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번짓수를 잘못 찾은 건지 아니면 놓아야 할 자리를 잘 못 놓은 건지 모르지만
난 이 기자의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왜냐고? 여론을 왜곡하고 나도 좋아하는
김장훈씨까지 엉뚱한 피해자로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예전부터 논란이 있어왔던 표절의혹이 제대로 해결이 되었다면
툭하면 표절논란이 벌어질 수 있을까?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의 기사는
가뜩이나 입지가 좁아지는 한류의 현실에서 전혀 대한민국 연예계에 있어서 발전이 안된다.
씨엔블루 그들 자신에게도 이런 식의 기사는 우군의 목소리가 아닌 네티즌의 원성에
기름을 붓는 식의 기사밖에 되지 않는다.
글쎄, 그 것이 목적이라면 뭐 어쩔 수 없지만, 신속과 정확, 객관성을 답보해야할 뉴스가
지난달 31일자와 6일자의 발언을 갖다 붙이는 어거지는 듣보잡기자 자신도 낮간지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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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토픽에 올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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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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