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미 2006. 2. 22. 12:26
지금 한창 불길이 타오르는기 시작했다.
흑인 홀혈아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뒤 일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고
언론지상에서나 볼 수 있는 한국인의 희생적인 모성애가 미국의 영웅을 만들어 냈고
4월에 금의환향하게 되는 한국인이라면 당연? 감동하게 되는 진한 스토리다.
다니엘 헤니며 데니스오, 그리고 여러 혼혈 스타들.
그리고 워드까지 이제 대한민국엔 혼혈스타를 넘어 영웅까지 대한민국인으로
자부심을 넘어 긍지를 갖게 되는 영웅을 갖기에 이르렀다. 암 자랑스럽지.
그렇다면 도대체 분명 1950년대 이후 미군의 주둔 이후 양산된 혼혈 1세대에서
대한민국의 3D업무를 대체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여성과의 혼혈2세대,
그리고 최근에 급격히 증가하는 국제결혼의 3세대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혼혈아들은 이렇듯이 분명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나는 몰랐다. 내가 보지 못한 건지 보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자신이 혼혈아임을 숨기고 어리숙한 영어로 미국인이라고 하고
한국인임을 숨기는 비애를 말이다. 혼혈아의 25%가 중학교를 제대로 못마친다고 한다.
혼혈아을 위한 펄벅재단이라는 곳에서 2003년도에 조사한바에 의하면 말이다.
혼혈아의20%만이 취업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2%만이 사무직이며 나머지는 단순노무직이다.
대한민국은 단군이래 단 하나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지상에서 가장 깨끗한 민족인가. 지랄~
유사이래 2년에 한 번씩 외침을 당한 민족으로서 고려시대는 몽고에 해마다
수천의 처녀를 공양하고 우리가 들어온 네덜란드의 하멜은 무엇이며 지금우리나라에
귀화한 외국인들은 무엇인가. 가락국 김수로왕의 허황후도 있다.
그들의 존재를 여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
신라시대이래 굳어진 위정자들의 옹졸해진 사대주의 통치정책때문인가. 웃기는거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그 것은 무엇인가. 워드가 한국에서 자라났다면
대한민국 프로리그에서 또 한명의 영웅이 탄생했을까. 답답해진다.
혼혈아로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것은 교육에서 취업, 결혼까지 장벽만이 존재한다.
육교에서 목매달아 죽은 혼혈아의 사연을 워즈가 안다면 그는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할까?
대한민국땅에서 살면 누구나 대한민국사람일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그가 대한민국땅에서 태어났다면 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그 것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다.
미국땅에 있는 미국국적의 워드가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한국땅에 있는 한국국적의 혼혈아가 한국인임을 거부하지는 말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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