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이를 만나러 갔다. ㅎㅎ 우리 재량이.
12주째라. 얼마나 컸을까 기대 기대.
엄마의 안에서 편안하게 노는 모습도 보인다. 발가락이 간지러운가? 발을 만지는 모습도 보이고 말이다.
의사의 말을 들어보니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해주면 좋으련만 병원에 갖다와서
다른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얻는 정보가 많다. 아..그 때 보여줬던 사진이 그 것을 뜻하는 구나 하고 말이다.
목아래 면? 뭐라고 하더라 그 것도 정상적이고, 두개 골도 잘 자라고 있다. 그래 그 것이 이 아빠엄마를 기쁘게 하는 것이란다.
무럭 무럭 자라서 이 세상의 빛을 볼 때는 건강한 모습이길 말이야.
우리 재량이는 어떤 모습으로 사회를 살아갈까?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사실 된다. 하지만 엄마아빠가 이렇게 잘 살아온 만큼
재량이도 잘 살아가리라고 이 아빠는 믿는다. 암~ 그럼 누구 아이인데. ^^
영장류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태내에서 지내는 인간. 자라나서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부모와 함께 지낸다고 한다. 대기만성이란 이런 것일 지도 모르지.
어제 보았던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인생을 재량이와 함께 보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계곡이 깊으며 봉우리도 높단다.
언제 어느 위치에 있던 자만할 필요도, 또 낙심할 필요도 없는 거지. 그 저 있는 그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마음 다부지게 먹고 뛸 수 있는 강한 심장이 준비되어 있으면 된단다. 아빠엄마가 항상 옆에 있으니 말이야.
이 아빠엄마도 모든 것이 처음이라 재량이와 함께 헤쳐나가야 겠다. ㅎㅎ 초보아빠엄마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펼쳐지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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