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가 그랬다는 구료.
흔히 힘과 권력으로 사람을 굴복시키기를 능사로 여기나
진정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그의 아래에서 겸허히 대함이 가장 빠른 길이겠지요.
지당함에도 불구하고 힘과 권력으로 그리하는 건 용이함때문이 아닐지 모르겠소.
단기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과연 평생의 업을 같이 할 동지를 만들 수가 있느냐 말이외다.
이젠 버려야 하오.
아집과 편견, 그리고 독선이 빚어내는 혼돈을 정리해야 하지요.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을 먼저 탓하는 법에 익숙해 졌으면 하오.
그렇구료.
지당하신 말씀이외다.
맞소이다. 내 탓이외다.
내 그간 모르고 그러지는 않았을터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과오가 더욱 크구료.
감사하오이다.
변함없는 듯 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속에서 변화하지 않고 있었으니
내 자충수를 두고 있었나 보오.
마소의 빌은 26년뒤를 예견한다 하고 삼성의 이건희는 10년뒤를
내다 본다하는데 본인은 오늘도 못가누고 있으니 통탄을 금치 못하외다.
하루 하루 새로날 수 있도록 해야겠소.
오의 구천과 월의 합려의 심정을 되새겨야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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