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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드나들게 되면서 통장의 필요성이 느껴지게 되더군요. 중국과의 무역거래에 있어서

샘플이나 소량을 구매하게 될 경우 현금거래를 하게 되는데 돈을 항상 들고 다니기도 불편한 뿐 더러

분실의 위험도 있으니 말이죠. 사실 중국에서 몇 번이나 지갑,가방등을 분실했는지 모릅니다.

여권까지 분실한 적이 있으니 참 중국에서 분실, 아니 해외에서 분실이란 분실은 다 해 본듯 합니다.


중국에서 통장개설시 외국인도 개설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일부은행, 혹은 일부지점에서는 중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증명이 필요합니다. 제가 처음 중국은행에서 만들때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현재 주소지와 핸드폰 번호등이 필요하며 핸드폰번호나 주소지는 이후 분실등이 경우

증명할 수 있는 자료이니 꼭 기록이나 사진을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현금카드도 만듭니다. 중국거래처에서는 현금카드도 받는 곳들이 있습니다. 돈이 필요없이

바로 이 카드로 결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뱅킹도 함께 신청을 합니다. 인터넷 뱅킹을 하는 요령이 적혀있는 이런 것을 주는군요.


이번에 새로 하나 만들었는데 이유는 카드를 분실해서 카드 신고하고 재발급받는 기간이 15일정도가

걸려서 아예 하나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입출급시 전화통지해 주는 서비스는 국내처럼 비용을

받는데 2위안을 받습니다.한 달에 2위안이니 꼭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은행을 선택한 이유는 당시 민박집에서 가까웠고 중국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는데 실제는 공상은행이 제일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상은행이나 교통은행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공상은행에서 하나를 만들려고 했는데 런민난루에 있는

지점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하고 있다는 증명서를 필요로 하더군요. 그런데 화창루의 지점에서는

그냥 만들수도 있더군요. 이렇듯 아직까지는 틈새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카드도 아니고 통장을

만드는데 왜 직장이 필요한지 의문이긴 하군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국내와는 다른 환경에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외국이려니 하고 이해 합니다.

마음이 넓어지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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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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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은행마다 고객등급을 정하고 그 고객들에게 은행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다. 아마 자본주의사회에선 당연하리라. 예금이자를 올려준다거나 맞춤재정상담을 해 준다던가 말이다. 결국 사람사는 사회는 다 똑같은 건가?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서도 뭐 그런 편법은 있을테니 말이다. 내가 이용하는 국민은행도 vip룸을 봤지만 그 규모가 중국은행의 vip룸에 비할 바는 못된다. 국민은행의 vip룸은 말그대로 룸이지만 중국은행은 그렇지 않다. 심천 로후에 있는 중국은행 로후지점의 귀빈실이다. 중국은 귀빈카드가 있어야지 이 곳을 들어갈 수가 있다. 그리고 카드는 중국돈으로 정해진 얼마라는 금액은 있지 않지만 적지 않은 금액을 거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대략 들어본 바로는 50만위안(약 9천만원) 이상이 예금되어 있으면 카드를 만들어주며 카드 만들때도 20위안이 별도로 든다. vip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창구도 vip창구를 이용할 수가 있어 훨씬 빠르게 일처리를 할 수가 있으며 이렇게 귀빈실을 이용할 수가 있다. 어느정도로 귀빈실을 예우하는지는 귀빈실이 차지하는 공간을 1층의 은행업무공간과 비교해 보면 알 수가 있다. 1층이 일반 은행 영업업무를 하고 3층이 귀빈실이다. 즉 공간의 규모는 같다. 하지만 1층은 다시 그 반을 일반고객창구, 또 반은 신용카드나 각종상품상담을 받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일반고객창구에서도 한 창구가 vip만을 받고 있고  일반창구는 3군데이다.(원래는 5개의 창구가 있는데 보통 3개에서 5개까지 탄력적으로 이용된다.) vip에게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지 상상해 볼 수가 있으리라.



입구를 들어서면 청원경찰이 지키고 있고 여기에 들어오면 푹신한 소파에 앉아 있으면 청원경찰이 무슨 일로 왔냐고 묻고 거기에 맞는 번호표를 손글씨로 적어 준다. 그리고 자리가 비면 다시 찾아와 자리가 났다고 안내를 한다.


사용된 자재나 낮에도 은근한 조명을 띄우는 인테리어가 꽤나 고급스러워 보인다. 여기에서 물이나 커피를 원하면 가져다 준다.

긴 복도로 조그만 방들이 개별상담을 위해 하나 하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

문이 열려져 있는 각 방마다 이런 모습이다.




중국의 자기나 좀 돈 나가 보이는 것들을 전시해 놓았다.

확실히 어수선한 일반창구와는 다르다. 그런데 만들어진지 한 달정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아직 vip가 많지는 않은 건지 빈 방이 꽤 많다. 이렇게 넓은 공간을 소수의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로   맹렬히 질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자본주의의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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