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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셨군요.
국민이 깨어나길 기도하셨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열망에
이제야 조금씩 대답을 하고 있는 국민들이 있는데
기다림에 지치셨는지요. 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분골쇄신 하셨던 그 기개 그대로
일어서시길 바랬는데, 저의 바램이 지나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이제 쉬시어야 할 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국민들 스스로 자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 알지 모릅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양심이 아닙니다.

저도 마음으로 욕하고 그저 투표날만 기다렸던
소심한 양심이었나 봅니다.
다시 김대중 선생님과 같은 분을 제 인생에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김대중 선생님과 함께 했었다는 것이
저에겐 저의 아들, 딸에게 자랑스러움도 될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는 미안함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랑스러움으로 가지려고 합니다.
꼬옥 꼬옥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욕심입니다. 네... 욕심이지요.

아... 이 놈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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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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