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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문자가 왔다. 보육정보센타에서 온 문자를 보내준 건데 수색역광장에서 행사가 있다고 한다. 전통문화체험행사였는다.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문자를 전달해 준 것 일텐데 난 좀 고리타분한 생각에 마뜩치 않게 통화를 끊었다. 에궁. 하지만 1분을 못간다. 결국 정보센타에 문의하고 참가신청을 했다. 오전 행사와 오후행사가 나위어져 있다고 해서 오후행사에 참석 신청을 했는데 어젯밤에 컴퓨터 윈7을 다시 설치했다. 한 3번 설치를 했나? 파티션 나누는 문제때문에 ... 그렇게 프로그램을 이 것 저 것 깔고 지우고 뭐 그렇게 하다 보니 4시가 넘어버렸다. 아침에 11시경에 일어났는데 짱이는 빨래중. 1시까지 가려면 좀 서둘러야 할 텐데 하면서도 나도 귀찮고 하는 마음에 신경을 끊었더니 1시 넘어서 안 가냐고 한다. 물론 나도 늦게 일어났지만 시간에 맞추어서 갈 생각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친구와의 약속시간이나 뭐 그런 것에도 항상 미적 미적 하는 모양새가 썩 좋지 않았는데 이 번에도 그렇다. 결국 불편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그렇게 도착하니 3시 30분이 넘어버렸다. 4시에 행사가 끝나는데 말이다. 그런데 불행중 다행으로 알고보니 오늘이 물빛 한마음 행사가 있는 날이다. 그 행사안에 아이들 체험행사가 있는 것이다. 어제 은평 보육지원센타에 전화할때도 상담원의 태도가 불성실했는데 말을 해 주었으면 훨씬 오는 마음이 가벼웠을텐데 말이다. 어찌되었든 다행이라는 생각에 수색역 광장을 보니 조그만 광장, 혹은 너를 마당이지만 시끌벅적하다.

 

 

 

축제에 으례 빠질수 없는 초대가수. 웬지 재즈를 들으니 품격이...ㅎㅎ

 

 

 

 

 

아이들에겐 이 만한 놀이터도 없으리라.

 

 

 

 

리후가 피곤했는지 잘 놀지를 못하는게 내심 안타깝다. 예전 같으면 이런 놀이를 참 좋아하는데 말이다.

 

 

 

 

 

 

 

노래자랑에 고등학생이 나왔는데 참 노래를 잘 부른다. 흠흠. 나도 좀 했는데...

 

사진들을 찬찬이 들여다 보았다. 어릴적 모습이다.

 

흑백사진속에 들어있는 아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운동회때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지던 기억, 신발이 벗겨지던 기억. 참 달리기를 못했다.

 

그 땐 웅변대회도 많았다. 반공웅변은 물론이고 산불조심같은 것 말이다. 웅변학원도 종종 보였는데 요즘은 안 보이는군. 머 그런 시절이었다.

 

은평구 축제가 10월에 열린다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의 축제는 수색동에서 여는 축제이고 은평구 축제가 곧 열릴테고 하이 서울 축제가 또 열린다. 각 구마다 혹은 각 동마다 축제가 있다면 서울은 매 월 축제가 있다는 애긴데... 서울에 구만 25개가 있는데 구 축제만 해도 25개라는 애기 아닌가. 거기에다가 동은 390개가 있다고 하니... 설마 그 모두가 축제를 열진 않겠지만... 그런가? 어쨌거나 하루에 하나꼴로 축제가 열릴 수도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이 건 낭비가 아닐까? 하이서울에서 이런 것들을 통합해서 각 자치구와 협력을 해서 축제를 연다면 어떨까. 하이서울이라는 축제가 서울시의 축제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중복된 행사도 상당히 빠질 것이고 그 절감된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긴 세금으로 쓰이는 돈이 워낙 눈먼 곳에 많이 사용되니 그 곳에 사용하지 않아도 또 다른 엉뚱한 곳에 사용하겠지하는 체념 혹은 푸념을 해 본다. 쩝.

예산낭비일까? 아닐까? 뭐 그럴 수도 있겠고 아닐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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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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