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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소리.
내가 그 시절땐 정말 최고의 목소리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애절함과 거칠한 남성의 진솔함이 절절히 묻어나는 그 것이었다.


그도 다문화가족이다. 재일교포인 타니 루미코와 결혼을 했으니 말이다.
어느 사진에서 임신을 했던데 출산했는지 궁금하다. 부디 순산해서 멋진 아빠가 되기를,
오늘 그를 좋아하게 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가수 김정민이 서기까지는 아니 루미코와 결혼하기까지는 17년동안 자식들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
빌딩청소를 하며 헌신하신 어머니가 계셨단다. 첫 손자를 안아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가신 아버지.
애처가 소리 들을만하다.

정말 그때는 왜 그리 대중가요 가사에 빠져드는지 모르겠다.
아마 타죽을 것 같은 사랑에 대한 목마름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사랑이라는 뭔지 모른 그 무엇, 그래 사랑. 정의내릴 수 없는 사랑과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연한 노래를 들으면서 마치 우주선 발사 카운트다운 하듯이
땡 하면 눈물이 맺히기도 하던 그런 말이다. 그 때 노래는 기도였고 결심이었으며 일기였던 것 같다.

김정민이 있었다.

1집.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처음 빠져들었던 노래. 그 노래 마지막 약속. 이건 명곡 아냐? 2집
이건 정말 노래방에서 엄청 불러댔는데 말이다. 아무나 못부르지. 암...ㅎㅎ


슬픈언약식


애인 3집 이때까지만 해도 김정민 시대였던 것 같다.
오케스트라와 같던 그 전주곡이 참 가슴을 울렸는데 말이다.






세상끝까지

5집 마지막 사랑



아무래도 다시 노래방 가봐야 겠다. 마지막약속하고 마지막사랑, 애인 다 불러봐야겠다.


김정민 히트곡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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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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