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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히즘, 새디즘, 성적공황, 지극히 일탈의 한 방법으로서 갈구하는 성적욕망.
호기심, 영화 곳곳의 장치에서 묻어나는 이런 것들은 어린 소녀가 가지는
성이라는 것에 대한 신비할 것도 없는 단순한 욕망뿐으로 그리고 그 것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것으로 인해 허무하게 깨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쩜 시각이라는 것이 누구의 눈으로 보든지 그 것은 결국 시선의 차이일뿐
관점은 다를바가 없다. 내 눈으로 보든, 니 눈으로 보든 본질이 바뀌는 것은 없다.
너와 내가 바뀌는 것이지 말이다.

방학을 맞이해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따분하긴 마찬가지다.

TV가수를 보고 가슴을 두근거려 보거나

공연한 달걀을 깨어보며 그 깨어짐과 끈적끈적함을 느낄 뿐이다.

멋진남자와의 데이트를 꿈꾸어 보기도 한다. 꿈이다.

썬텐이 잘 되었는지 물어본다. 딸은 아빠도 남자로 보이는 것일까?
하긴 아빠도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은 ...

모넬라의 한 장면이 연상되기도 한다.

소녀가 유혹하던 남자. 애인이 있는 남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현실에서의 성적 불만족은 상상에서 기묘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닭모가지를 잘라내고 배를 갈라 그 안의 내장들을 끄집어 내는 모습등. 영화전체적으로 뒤틀린 듯한 집안의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아빠와 엄마는 화목한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말이다.

딸은 촛농을 녹이기도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소녀는 콘돔을 요구한다. 사실 콘돔보다는 보다 근사한 곳에서 단순한 섹스보다는 감미로은 분위기에 젖은 섹스를 꿈꾸지는 않았을까?

적어도 소녀의 갈등은 해소가 된다. 기묘하게 말이다. 뭐 또 시작이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녀의 엄마는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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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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