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재'에 해당되는 글 1건

나 혼자 힘으로 끊을 수 있어. 금연할 수 있어. 내가 하려고 마음 먹으면 그 까이꺼.

그랬다. 물론 그런 생각으로 참 많이도 금연을 했다. 시도를 한건가?

 

 

 

금연 시도 2일전.

 

구청에 가서 리하 여권을 찾아오면서 옆에 있는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갔다.

3층에 있는 금연 클리닉. 들어가니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전에 금연을 시도해 보았던 사람들일 것이다.

나처럼 스스로 끊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던 그런 사람들 말이다. 예전 군에서 금연을

처음 시도해 보았고 2일까지는 잘 견뎠는데 3일째 밤에 어이없는 일로 집합이 걸린 후로

다시 흡연. 큭. 아마 그 이후로는 몇 시간 정도 시도하다가 말았던게 대 여섯번은 되지 않을까 싶다.

해마다 신년을 맞이하면 준비하다가 양력설에 실패하면 음력설에 다시 시도하게 되면서

오늘까지 이르렀구나. 이제 아이가 둘인데 더 이상 물러날 수도 없는 것 같다.

 

내가 금연하고자 하는 첫번째 이유는 아이들때문이다. 흡연가정에서 자라난 아이가 흡연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당연한 거겠지. 어릴적 기억에 담배를 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담배가

그다기 멀리 느껴지지 않을테고 말이다. 내 건강도 생각을 해야 하고 금연구역은 점점 늘어나고 말이다.

이제 주변의 시선도 예전같지 않다. 길에서 담배라도 필라면 눈치도 보이고 말이다.

 

생각해 보면 흡연으로 인하여 소비되는 돈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우..지난 20년간 피워온 담뱃값을 따져보면 어쩜 담배가게를 차릴지도 모르겠다. 하하.

 

금연하자.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보조재이다.

 

흡연욕구를 저하하는 안내문.

 

금연도우미.

 

수지침효고가 있는 지압맛사지.

 

하루에 한 장씩 붙이는 니코틴패치다.

 

껌이나 사탕대용으로 쓰는 사탕.

 

어제 등기소 다녀오면서 본 동물원광고. 동물원도 안 가본지 오래된 것 같다. 어릴적 동물원 경험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어릴적 동물원은 얼마나 소중한 기억인지.

 

금연 성공했다 싶으면 가족들과 함께 동물원이나 가 봐야 겠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