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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는 여수엑스포, 그 곳에 가면 꼭 빅오쇼를 보라하고 아쿠아리움을 말하며 기후관을 말한다. 물론 보기 힘든 장관들이며 여수이기에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국제관을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빅오쇼는 보다가 워낙 많은 인파에 보다가 말았고 아쿠아리움은 다행이 유아를 태운 휠체어를 동반했기에 우선 입장이 가능하여 볼 수가 있었다. 아마 줄 서라면 보지를 못했을 것이다. 기후관은 그런 이유로 보지를 못했다.  나름 조사해 보았지만 조사한 것이 입장한 게이트가 틀려져서 스케쥴이 헝클어졌다. 재빨리 생각한 것은 그래, 엑스포의 의미답게 국가관을 가보자. 엑스포라는 것이 전시의 주제에 맞게 각 국가에서 대표적인 것을 전시한 것인 만큼,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른 나라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우리가 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관보다는 확실히 사람이 적어서 줄서는 스트레스가 덜하고 아예 서지 않고 입장하는 곳도 있었으니 말이다.

 

 

알제리관을 들어가며 생각난 것은 역시 앙리. 스포츠의 힘이라고 할까? 스타의 힘이 크긴 크구나. 나도

모르게 앙리가 떠올랐으니 말이다. 알제리의 일반 생활 모습인 듯, 포토존으로 꾸며놨다.

 

이런 나라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른인 나도 저 곳들을 언제 가 볼 수 있을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저런 모습들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단지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다.

 

 

사하라에 가보지 않았지만 사하라의 땅을 밟았다고나 할까? 사하라에서 가져온 모래이다. 사하라 사막의 모래 말이다.

글쎄 이견도 있겠지만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기원을 했다고 하니 인류의 고향이 아닐까? 고향땅 밟아본 것이다.

 

전시를 넉넉하게 관람하기 위해 평일날 왔건만 ㅎㅎ 마침 그 날이 소녀시대가 온단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참 사람들이 많더라.

 

 

리하는 리후뒤에 편히? 누워 있다.

 

사랑해요. 여보. ^____^ 무더운 날 함께 나들이 나와보겠다고 나와 아무런 불만없이 따라와준 나의 사랑.

 

어느 나라든 망치와 정을 들고 조각을 하는 사람은 있다. 비록 사회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귀한 자리는 아니지만 그런 자리에서 묵묵히 그들이 한 번 내리칠때마다 깨어져 나갔던 돌을 흘러내렸던 땀방울은 역사가 되었다. 세상이 꼭 소수의 영웅들만이 만들어가는 역사는 아닐진데 커가면서 보는 세상은 소수가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한다. 다수보다는 소수가 말이다. 내가 딛는 한 걸음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런 장면들은 엑스포기간이 끝나면 철수가 된다. 빅오쇼,아쿠아리움,기후관은 남아도 국가관은 이 기간이 아니면 볼 수가 없다는 것도 꼭 국가관을 봐야 할 큰 이유이다. 여수라는 도시와 그 주변의 자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볼거리는 한 번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나는 으례 태국이겠거니..하고 캅쿤 캅이라고 인사를 했다. 우... -.-;;

 

흥겨운 연주를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들려준다. 그리고 국가관안에는 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각 국가의 특산물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런 것들을 구경하는 것만 해도 나라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을까. 물론 구경은 공짜다.

 

각 국가관들마다 특색이 있는데 동남아나 호주같은 곳은 자국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듯 하다. 자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꾸밈들. 그리고 엑스포의 취지에 맞게 자국이 그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을 보여준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이쁜짓. ㅋ. 응 이뽀이뽀.

 

 

필리핀 유명비치에서 직접 공수한 모래들을 전시관에 모아놓았고 보이는 모래는 보라카이 해변의 모래이다.

 

우리 아이가 필리핀 해변의, 아니 필리핀의 존재를 안다면 이 모래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줄텐데 아쉽다. 세상엔 아름다운 곳이 많다고 말이다.

 

국가관의 사이에는 디지털 갤러리가 길게 천정으로 말 그대로 거대한 스크린을 보여준다. 다양한 모습이다. 2일간 매 번 지날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말이다.

 

 

3D아쿠아리움 전시관에서 유모차 우대를 해 주어 우선입장대기석에서 기다리는 중. 그런데 이런 좋은 제도가 모든 전시관에서 통용되지 않는 다는 점이 의아하다. 일부 전시관에서는 되고 또 일부에서는 장애우들만이 가능하다. 왜 일까?

 

 

자연의 위대함은 매 번 새삼느끼는 것 같다. 하긴 잊고 사는 것이 정상이고 또 집중해야 할 일도 있는데 망각이 없다면 안 될일일 것이다. 다만 자연의 위대함앞에서 겸손할 줄 알았으면 하는 바램. 자연을 정복한다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경거망동같다. 에베레스트산 정복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에베레스트산이 언제 인간에게 도발을 하며 깝죽거렸던가. 가많이 있는 산을 인간이 정복하고 쓰레기통으로 만들어 놓은게지.

 

 

덴마크관에는 유명작가의 작품들이 걸려있다. 조명과 함께 어울리는 작품들. 글쎄 이게 엑스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는 생각. 아주 잠시 해 보았다.

포즈를 잡으며 이쁘게 찍어 달라는 와이프. 아직 아가씨다.

 

 

 

 

 

국제관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일본관이다. 볼거리때문이 아니라 입장에서부터 보이는 그들의 선진의식이랄까? 그리고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쓰나미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 관람객들에 대한 배려가 일본을 다시 보게 한다. 다른 국가관이나 전시관은 마냥 기다려야 하지만 일본관은 몇 회, 몇 회별로 대기표를 따로 준다. 즉, 몇 시 몇 분에 관람할 수 있는 표를 얻게 되고 그 시간동안 다른 곳을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면 와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시관측이나 대기 관중이나 훨씬 편할 것이다. 영화는 만화와 실사를 함께 보여주며 그들이 쓰나미에 대한 경각심과 그 것을 이겨나가는 일본인들의 노력이 군더더기 없는 영상으로 펼쳐지는데 마치 극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꾸며져 있다. 또한 주변에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대피할 수 있는 비상등이 설치되어 있고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 일본은 선진국 답다는 생각. 이런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엑스포에 온 보람은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중국에 와 있지만 중국의 심천은 서울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의 빌딩으로 도심이 가득차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을 선진국이라고 하지 않는다.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시민의식, 그리고 국가의 공공정책등이 선진국을 가늠하지 않을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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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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