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김씨다. 청도김씨의 화암공파.

몇 대손인지는 모른다. -,-; 안타깝지만 흠... 어른들 만나면 확실히 알아봐야 겠다.

그런데 내 재짜를 보면 실을재인데 청동김씨 홈페이지(http://www.chongdokim.or.kr/)의

항렬표를 보면 26세손이다. 엄청 빠르다. ^^;; 36세손까지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죽기전에 해야 할 일 


우리 시조분이 계신 곳을 향해서 말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한재로 470-80번지가 목표다.

참 경상도길 익숙하지 않네. 길은 더 좋건만 말이다.

그렇게 도착한 그 곳은 쉽지 않다. 그래도 간다. 가야할 길이기에 말이다.

같은 시조를 모시고 있어서인가. 하긴 얼마나 많이 있을까. 그래도 이렇게 여기에 왔다.

이 곳에 오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구나. 내 존재의 근원?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저렇게 맑은 풍경인데 나는 왜 이리 복잡한가.

안녕하세요. ^______________^ 그 동안 잘 계셨지요?

엄청나게 큰 할아버지. 나의 할아버지.

반갑습니다. 엄청나게 머언~~손자가 왔습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려고 말이죠.

할아버지는 이렇게 좋은 동네에 사시는군요. 

그런데 저의 손자도 이렇게 저처럼 할아버지 찾으러 올까요? 하긴 할아버진 용감하시고 덕이 있으시니

말이죠.

할아버지. 저도 그러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좋은 날입니다.

할아버지를 뵙고 오니 마음이 편합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옵니다. 사람은 권리보다는 의무에 사는 것

같습니다. 참 뻑뻑한 세상이죠. 권리보다는 의무. 한국만 그런거는 아닌지...


청도김씨 홈페이지 http://www.chongdokim.or.kr/ 

남계서원 경남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 361호 http://blog.daum.net/pjb1223/13350856



우리 할아버지. 내가 할아버지를 기억하는 건 왜 일까요. 내 근원에 대한 궁금일까요? 뭐죠?

내가 누군지를 찾아가는 단계일까요. 참 복잡합니다.

하지만 그냥 보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분인지, 어디에 계신지,

그리고 나는 그 길을 갈 수가 있는지.


반가웠습니다. 할아버지.

잊어도, 잊지 않을 수도, 그래도 할아버진 반가웠고 또 흡족합니다.

나의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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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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