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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네이버·야후 상위권…네띠앙 등은 추락
윤창희 기자 (joins.com)
5년 전 국내 10대 웹사이트 중 지금까지 10위권을 유지하는 사이트는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가 5년 전과 현재의 웹사이트 시장을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10위권 안에 살아남은 곳은 다음과 네이버.야후 코리아 등 3곳 뿐이다.

메트릭스가 순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6월 넷째 주 주간 방문자 수 기준으로 국내 1위의 웹사이트는 야후 코리아였다. 그 뒤는 네띠앙과 천리안, 다음, 신비로, 넷츠고, 심마니, 네이버, 채널아이, 인터넷제국 순이었다.

지금은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다음은 무료 이메일 서비스와 커뮤니티 서비스로 정상에 올라섰으며, 네이버도 게임 포털 한게임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지식검색 서비스 등을 무기로 2위로 부상했다. 야후 코리아는 순위가 다소 하락했으나 본사 야후의 후광을 바탕으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천리안, 넷츠고 등 PC통신에 뿌리를 둔 사이트들은 인터넷의 파도에 휩쓸려 갔다. 천리안은 13위로 주저앉았고 넷츠고는 SK그룹의 네이트닷컴에 넘어갔다.

'국내 포털 1세대'로 한때 다음, 야후코리아와 자웅을 겨뤘던 네띠앙은 23위로 몰락했고, 국산 검색 포털의 선두주자였던 심마니도 천리안에 흡수돼 사라졌다. 현대의 신비로와 LG의 채널아이 등 대기업 계열 사이트들도 추락을 면치 못했다.

신비로는 153위로 추락했고, 채널아이는 호스팅업체 인터넷제국과 마찬가지로 아예 사이트가 사라져버렸다.

특히 천리안, 심마니, 채널아이 등 3개 사이트는 이후 LG그룹의 데이콤 인수로 모두 LG 소유가 됐으나 현재 10위권 안에는 LG계열 사이트가 하나도 없다. 이들이 대거 물러간 자리에는 99년 당시에는 미미했거나 아예 존재하지 조차 않았던 벅스, 엠파스, 옥션, 하나포스닷컴, 버디버디, 드림위즈 등이 5~10위로 치고 올라왔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인터넷은 오프라인과 같은 시간, 공간적 제약이 없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금의 유력 사이트들도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몰락한 사이트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로 국내에 인터넷이 상용화된 지 열돌을 맞았다. KT는 94년 6월 20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코넷'이란 브랜드로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렇게 첫발을 내디딘 인터넷은 94년 당시 12만8000명에 불과했던 인터넷 사용자 수가 지난해 6월 2861만명으로 224배 증가할 만큼(한국인터넷정보센터 자료 기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

네티앙으로 처음 인터넷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티앙에서 주는 5M용량의 계정을 이용해 홈페이지도 만들고 말이죠.  까페 활동도 네티앙에서 하며 정모도 가져 보았는데.. 아쉬움만 남내요. 피시통신시절 하이텔을 이용하면서 천리안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아마 그 때 핸폰으로 치면 이미지가 011이 천리안의 이미지 아니었을까 싶내요. 피시통신에는 가끔 인기가수나 영화배우, 탤런트들과 채팅을 할 수 있는 행사도 가지곤 했는데 후훗. 인터넷제국의 엄청난 저가 호스팅공세에 경악을 금치 못했죠. 다른 업체들을 고사위기까지 몰고 갔던 그 저력이 결국 수익악화로 이어졌는지 그 사장님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박건 씨였나??

지금은 희미하지만 당시엔 IT의 전령사와 같던 사람들. 평가는 다르겠지만 지금의 IT업계와 그 때의 업계 분위기는 천지차이라는 생각이 드내요. 물론 사기꾼같은 이들도 있었지만 나라가 IMF의 환란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그 것이 희망이었고 에너지원이었지요. 거품이니 뭐니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IT강국소릴 들을 수 있는 건 그 때의 벤처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가끔은 그 때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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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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