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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가격이 백만원을 넘어 영세가정에서는 쉽게 엄두를 내기가 어려운 난청자들이 많다.
더구나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 되면 노인들의 의사소통이 힘들어 외톨이 아닌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다반사가 있음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가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정말 멋진 젊은이 들이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한다.
외국브랜드의 보청기들이 국내 시장을 90%이상 장악하면서 외곡된 유통구조로 말미암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인해 청력이 약한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7명의 대학생들이
창업을 했기 때문이다. 소셜벤처. 딜라이트. 정말 착한 기업아닌가?

왜 34만원일까?
가격정책에서부터 보면 이들의 기업정신이 보여진다.
즉 34만원은 기초수급자이면서 청각장애인인 경우 정부에서 보청기를 구매할때 지원해주는
금액이 34만원이다. 기초수급자가 아닐 경우에는 27만 2천원이 지급된다. 즉, 그 경우에는
6만 8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런 젊은이들이 정말 세상의 밀알 하나가 아닐까?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소외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선진국 문턱? 혹은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씻을 수 없는 아픔이지만 분명 존재하는 문제다.
최저임금도 못받는 수 많은 가정들과 행여라도 누구하나 아프기라도 하면
집안이 말그대로 풍비박산이 나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태위태한 중산층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국가에서 중산층을 탄탄하게 한다는 것은 구호로서만 떠들게 아니라
정책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딜라이트와 같은 회사가 없었더라면
노인들은 소리를 듣기 위한 생존의 문제에 70만원이라는 돈을 들여야 할 것이며
지불 못하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물론 항시 위험이 상존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했을 것이다.

딜라이트를 보니 정말 내가 다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것은 무엇인지,
다행이 서울시에서 인증도 받았다고 하는데 무슨 인증일지 모르나 기존의 100만원 넘는 보청기만
떠올리다가 저렴한 가격의 보청기를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고 노인들로부터도 구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기업들을 위하여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서민츠의 건강대책뿐 아니라
청년들의 실업대책중 하나가 되지도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국민의 기본권뿐 아니라 생존의 문제에 있어서 아무 걱정 하지 않는 나라는
북유럽 사회주의 국가에만 존재하는 걸까? 자본주의 국가는 갈 수 없는 목표일까?

관련기사
http://nara.sbc.or.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scatelist&mkey2=44&aid=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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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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