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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영화 묘하네.
일본영화도 이제 스케일이 참 커졌다는 생각. 단지 블록버스터급의 규모그 것이 아니라 수상을 암살하는 보이지 않는 범인.
결국 범인은 잡히지 않았지만 그를 지지하지 않는 세력에 의해 살해되지 않았을가 하는 짐작을 해 본다.
평범한 택배기사가 대학시절 배운 다리기술로 치한에 의해 위험에 빠진 아이돌을 구하고 그로 인해 전국적인
스타가 되지만 여전히 평범한 택배기사이다. 가끔 길을 걸으면 그를 알아보는 이들이 정겨운 미소를 보낸다.
그런 그가 오랫만에 만난 친구로 인해 수상의 살해에 본의아니게 빠져들면서 인생이 걷잡을 수 없이 뒤죽박죽이 되지만,

영화의 시작과 끝. 참 묘하다.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짠한 마음도 있다.
그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참 잘했어요" 라는 도장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낛시나 가자는데,

그를 둘러싼 대학시절의 기억들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내내 관통하며 이어간다.
그래도 살 수 없는 인생이란 걸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특히 이 장면. 곳곳에서 검문을 하는 경찰들을 피해 외딴길로만 찾아가는 오랜 코로라의 움직임과 함께 흐르는 음악이 쓸쓸하고도 고단한 인생의 여정을 말해주는 듯 하다.


결국 방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전 일본에 생중계되는 진실.


영화 내내 배우들에 의해 불려지는 비틀즈의 골든슬럼버. 요즘 인셉션, 13층등을 보아와서 그런가.
꿈도 자주 꾸는 듯 하고 꿈이 연상되는 것들이 많다. 이 영화도 그럼 꿈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깨고 나서 어리둥절한 그런 꿈.


참 잘했어요.

영화는 썩 재미있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꼭 집어본다면 어떤 감동이 온다. 쓰나미와 같이 전율적이지 않지만 한숨이 나오는 감동?
본의가 절대 아닌 어떤 일로 인하여 인생의 변화가 생기고 세상은 아무일 없듯이 그냥 지나가고, 그리고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이도
그냥 일상을 살아가고, 결국 그또한 그렇게 인생을 살아간다.
삶은 계속된다.

추천: 30대 이상이 보면 좋을 것 같고 액숀영화를 기대하거나 스릴러영화를 보고자하는 이는 비추한다.
        조금은 심오하지만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영화를 찾는 이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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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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