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하자. 난 삼성 싫어한다. 개인적인 이유는 물론 공익적인 이유로 싫어한다.

뭐 내 블로그에도 전에 말한 적이 있다. 뭐 그래도 외국 나가면 자국의 기업이 큰 활약을 하고

있으면 가슴 뿌듯한 건 어쩔 수 없더라. 음. 

어쨌거나 작년과 올 해의 중국에서의 삼성의 위상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다.

작년에 오픈한  제품, 악세사리만 팔던 작은 상가다.
이 상가 자체가 오픈하면서 부터가 애플 악세사리 상가로 오픈을 했었다.

지금 이렇게 변했다.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파란색 삼성 간판과 삼성 유니폼을 입고 삼성의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전면에 나와 있다.


곳곳에서 삼성의 위상은 확인할 수가 있다. 과거 화창베이에서 간판을 보면 죄다 애플로고 일색이었지만

지금은 삼성의 로고와 삼성 로고가 박혀진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을 보는 것이 훨씬 쉽다.


오후 6시쯤의 가게 전경이다. 이 곳은 세계적인 전자상가 화창베이. 그 중에서도 입구에 위치한 두 상점의 모습이다. 우선 애플. 가게 이름도 애플은 없다. 하지만 애플리셀러다.

여긴 삼성이다. 차이는 확연하다. 지금 삼성의 위치가 그렇다.


그런데 삼성의 제품이 좋아서 그런 건가? 애플보다 우수해서? 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말한다. 물론 단 한 명한테 물어봤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성폰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는 말한다.

"다양한 가격대가 있어서 저렴한 제품도 살 수가 있다. 그래서 많이 산다"


삼성의 다양한 가격대로 무차별 폭격, 쉴새없는 광고전은 결국 성공인 것이다. 애플과 비교했던 마케팅이

말이다. 미투전략이 아닌 나는 너보다 낫다고 내세우던 도발적인 광고가 중국에선 성공이다.

지하철을 타면 10에 5은 삼성폰이다.1,2명 정도 아이폰? 아이폰 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중국폰이다.


삼성. 대단하긴 해~~~~~~~~. 그래도 난 안 쓸란다.


*추가 2014.5.30: 그런데 지금 LG폰이 중국에서 보이기 시작하다. 마치 작년의 삼성처럼, 또 1년이후면 LG가 이렇게 바뀌지 않을까? 더구나 삼성 이건희마저 심상치 않기에,... 그래서 틈나는 대로 LG주식을 모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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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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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시간차인가? 적응이 안된데. 큭.

흠흠,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극단적인 자율과 의무감의 교차, 음..맞아.

일찍 자야 하는데 쩝. 오늘도 새벽 6시에 잠 들었다. 원래 일어나야 하는 것 아냐? 뭐 이래 이거.


아무런 글도 없다. 

지하철 내의 공익광고다. 어떤 내용인지 30초 안에 파악할 수 있다면?


역시 공익광고. 이런 것들 때문일까.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노약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출근도장 찍는 화창루 지하철역이다. 한국이나 비슷한 모습이다. 심천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 모습이나 옷차림, 뭐 가게모습 그런 것들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렇게 말이야.


LCD판넬에 관련된 모든 부품들을 판매하는 샵. 이런 샵들은 소매판매가 아닌 도매판매로 먹고 살기 때문에 소매가와 도매가의 차이는 현저하다.


화창베이 곳곳에는 이렇게 물류회사들이 입점해있다. 국내운송만 하는 곳도 있고 국내외운송 하는 곳들도 있다.

국내운송 택배아저씨들. 주로 각 가게들에 정해진 시간에 가면서 물건들을 수거해 이렇게 외진 곳에서 정리를 한다. 심천에서 대련 가는 것은 15콰이정도.


피곤한가보다. 


이런 놀라움도 있다. 심천에서 말이다. 처음 봤다. 심천에서 말이다. 그 것도 사이커광창에서 -.-;;


6시가 되면 퇴근을 시작하는데 몇 개 안되는 엘리베이터가 미어터져 이렇게 쭈욱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면서 퇴근한다.  내려가면서 촬영한 1층 모습.


예전에 화양연화였는데 바뀌었다. 음...수연화는 알겠는데. 쩝. 중국식 마사지. 88위안. 샤워하고 작은 방으로 가서 전신마사지를 받을 수가 있다. 저장성 출신의 40대의 아주머니가 들어오시고 팁은 3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아줌마가 보여주는 팁리스트를 보니 ㅎㅎ 120위안 주는 이도 있군. 50원. 다음에 오면 자기 번호를 불러달라고 한다. 1시간 40분간. 약 2시간이라고 치면 하루 5,6명 손님을 받는다고 하면 ...

저장성의 샤먼에 두 차례 간 적이 있어 애기를 하니 좋아한다. 왜 왔냐고 하니 션전은 샤먼보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돈 벌기가 좋다고 한다. 월급도 세고 말이다. 밤12시부터 1시까지 야참시간이 있는데 무료로

간단하게 요기를 즐길 수가 있다.


좀 오래 있어서일까.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사진으로 달래고는 있는데 흠..일찍 들어가고 싶은 마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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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가 영화 주인공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너무 청승맞게 부른다. 우.... 빠이주도 한 잔 했겠다.

노래부르러 가자. 그래. KTV가 보자. 해서 평소 가보고 싶던 곳에 갔다.

꾸오마오역으로 가기전에 85도 커피숍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나온다.

보인다. 크기는 참 커 보인다. KTV자체가 좀 크다. 중국의 KTV라는 것들은 우리나라의 노래방처럼

좁은 복도에 방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게 아니다. 

3층에 있는 대기실. 아..주변도 함께 찍을 걸 그랬다. 카운터엔 아가씨만 3명정도 서 있다. 한국노래 있냐고 물어보니 있단다. 자신있게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쨌든 또 올 거니까해서 카드를 만들었는데 vip카드 88위안. 뭐 그거 가지면 할인해준다고 하길래 말이다.싶어서 만들었다. 이 곳은 정말 노래만 부르는 KTV다.

나는 제일 저렴한 것으로 45콰이. 그래서 우리나라 노래방만하다. 아마 제일 작은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책이 없다. 노래목록리스트 말이다. 작은 모니터가 그 역할을 한다. 터치식. 이런... 익숙치않네.

잘 보면 마이크 위생..뭐라고 한글로 쓰여있다.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거야? 아니면 한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산 건가. 하여간 메이드인 차이나.

처음 왔더니 위생막 껴주고 쏜살같이 사라지는데 그 중에 조금 높은 놈인듯, 다음부터 올 때는 전화달라고 한다. 뭐 그러면 싸게 해 준다고. 그래봤자 45콰이인데 좀 낮간지럽다.

아뿔싸. 한국노래 있냐고 카운터에 물어봤을때 있다고 해서 멤버쉽까지 끊었건만 이런식이다.

중국어제목, 아니면 중국어이름, 우....ㅠㅠ

더구나 신곡위주다. 뭐 요즘 신곡이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니 이게 신곡인지 아니면 작년 노래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이 날 노래를 어렵게 하나 하나 찾아가며 부르면서 신곡을 배워야 겠다는 진격의 의지가. 한국노래 몇 곡 부르지 못하고 팝송까지 불러재꼈다. 우허허. 심심하진 않겠다. 세상에 중국을

오 간지가 어언 강산이 변할려고 할 수도 있는데 KTV하나 제대로 못 갔다니... 흠.. 이제 음식이름도

외우고 중국의 생활에 적극적으로 대쉬해야 하나?

이 날은 2시간을 불렀다. 우... 평일이라 그런지 뭐 시간은 많이 준 것 같다. 나와보니 비가 엄청 뿌려댄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보니 오토바이가 오길래 5콰이란다. 뭐 거리상으론 300미터정도인데...

쩝. 그래도 이렇게 뿌려대는 비를 어떻게 피해가리.

루산주디엔 근처의 KTV도 한국에서 온 지인과 돌아다니다가 하도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물어봤더니 자기들은 아가씨 나오는 곳이 아니라는데, 아닌 것 같다.

분위기가 말이야. 이 것들이 어디서 약을 팔어.


이 곳은 몇 층이 다 이런 식인지, 아니면 건물 통째로 이런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중국에선 KTV라면 기본적으로 노래부르는 곳인데 어떤 곳은 아가씨가 있고 어떤 곳은 없다.

도대체 그 걸 어떻게 판단하는거지? 들어가서 보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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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우 소상품들은 희망도 주고 무엇인가를 잡고싶은 조바심도 준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왔을 것인가. 실제 좀 괜찮겠다 싶은 상품들은

이미 온라인 마켓에 다 들어와 있다.

그래서 잘 팔리고 있는 물건들에도 눈이 들어온다. 흠... 이런건 갈등이 생긴다. 다른 이들이 잘 팔고

있는데 내가 들어가 봐야 시장을 교란할 뿐이다. 그래도 약해지는 건 사실이다. 시장나누기라고나 할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식당은 많다. 아니면 시장을 걷다 보면 돌아다니면서 도시락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 점심나절엔 말이다.

이런 저런 조건을 제하니 눈에 보이는 건 이런 것들이다.

이 것도 판매가 되고 있다. 참 한국사람들 부지런도 하지.

이우도 역시 개발열풍이다. 이 더운 도시에 말이다. 휴.. 정말 돈벌고 싶다는 욕망 아니면 별로 살고는

싶지 않은 도시다.



이렇게 돌아다녀도 눈에 보이는 것은 뻔한 것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 다 남들도 생각하고 이미

했던 것들이다. 쉬운 것은 없다. 그 저 계속 발품을 팔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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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화창베이를 드나듭니다. 꾸오마오역의 전철을 타고 화창베이까지 가는데는 약 4,5정거장 정도 됩니다. 심천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입니다. 얼마전에 이우 소상품 시장을 갔다 왔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심천은 마치 우리나라의 여느 대도시와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이우는 글쎄요. 뭐 한 번 다녀와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으니 이는 보류하겠습니다.



꾸오마오역으로 가는 길에 본 돼지입니다. 심천은 급속한 발달로 인해 주변지방에서 돈을 벌기 위해 많이 모여듭니다. 농민공이라는 이름으로 건설 막노동에 뛰어들기도 하고 좌판을 깔기도 하며 종업원으로, 공장에서 일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보이는 그대로만 생각할 뿐이죠. 도시의 거리에서 본 돼지의 모습은 마치 애완견과 같은 귀여운 느낌이 듭니다. 장소가 달라서일까요. 일전에는 지하철에서 닭을 들고 탄 할머니의 모습도 본 적이 있습니다. 뭐랄까. 그냥 재미있다. 이런 모습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승객들도 그 모습을 보고 기분 나빠하지는 않더군요.



꾸오마오역 근처에는 월마트가 있습니다. 그 월마트에서 본 밥통인데 어떤가요?

딱 밥 2그릇 나오는 밥솥입니다. 다양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밥통인데 2그릇용이라고 하니...우리나라만 1인세대가 늘어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심천은 외지인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외식을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밥을 많이 하지 않다보니 이런 밥통도 나오나 봅니다.




심천은 어쩜 한국의 도시와도 무척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생활해서일까요.

심천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도시입니다. 간혹 의외의 경우는 어디에서나 일어나지만 타국의 도시에서 일어나면 추억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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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도착하자 마자 아침식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똥조우 화위엔에서 31,32,33번을 타면 이우강을 건너

푸티엔시장까지는 약 10분 정도. 이우시 자체가 적어서 그리 멀지 않다. 뜨거운 햇살과 바람마저

살갖을 태우는 듯 하다. 버스를 타니 시원하다. 내리자 마자 부산하게 움직여서 걸어간다. 푸티엔 4치.

썰렁한 상가. 일용품 잡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화창베이에선 좀 구경하면 뭐 사러왔냐고 물어보는데 여기는 그런 것은 심하지 않아 편하게 볼 수가 있다.

3치로 가기 위해서 바깥으로 나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5치부터 1치까지는 쭈욱 실내에서만 돌면서 볼 수가 있다. 정말 뜨겁다.

자동차 악세사리가 보인다. 하지만 자동차악세사리야 차라리 광저우로 가는게 낫지. 이 거 사러 굳이

이우까지 올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요즘 캠핑이 대세인지라 캠핑용품을 잠시 둘러본다.


대채적으로 핞산하다. 전 세계인들이 몰려든다고 해서 북적거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정말 저렴하다. 물론 하나씩 사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돈으로 1500원이 채 안된다.


한 참을 정신없이 둘러보다 보니 사람들이 주섬 주섬 정리를 한다. 알고보니 이우시장은 5시정도면

문을 닫는 곳도 있고 퇴근하는 직원도 있다. 더워서 그런 것일까? 물론 6시까지 하는 상점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직원들은 일찍 퇴근하는 것 같다.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팔것은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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