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핸드폰 만들기는 참 쉽다. 우리나라의 경우 핸드폰을 만들려면 통신사를 통해 가입해야 하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이나 핸드폰을 자기가 사고싶은 곳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 것이 중국의 수 많은 핸드폰 제조사가 만들어지고 그 회사들은 선택받기 위해 기술개발로 승부하기 위해 노력을 하던가 저렴한 제품으로 선택을 받던가 양단간의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다. 핸드폰을 구매하면 심카드를 구매하면 되는데 심카드를 구매할 때
통신사와 번호를 선택한다.
심카드 구매는 동네에도 있고 직접 통신사의 대리점에 가서도 구매할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휴대폰
대리점이나 판매점 만큼이나 중국에도 도처에 널려 있다.그 곳에 가면 위 사진과 같이 유효한 번호와
함께 금액이 적혀져 있는 카다로그를 보여주면 여기에서 선택을 하면 된다.
위의 조건을 보면 월 19위안이 기본요금으로 발생하며 sms 200건, 데이타 100m, 통화요금이 나와 있다.
10초당 0시부터 오후4시까지는 0.13위안, 그 이후로는 0.23위안.
번호를 선택하면 판매자는 바로 심카드를 뜯어 개통작업을 해 주는데 우리나라처럼 컴퓨터를 이용해서
신청하고 이런 복잡함이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전화를 통해 개통해주는데 2,3분 정도면 처리가 된다.
그리고 충분히 돈을 입금시켜놓으면 기본요금이 빠져나가는 동안에는 문제가 없으나 돈이 없다면
중지가 되고 그 번호는 새로 시장에 나오는 시스템이다. 심카드는 그 심카드의 고유번호가 있는 카드와
함께 발급이 되는데 심카드를 떼어내고 그 카드는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그 카드를 이용해서 원래의 심카드를 새로 만들수가 있다.
오히려 중국과 같이 큰 나라에 거대한 규모의 인구를 통제?하려면 우리나라에서처럼 주민등록번호를
받거나 각종 서류를 받는게 편할텐데 그렇지 않다는게 상당히 의아했다.
공산주의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보다 더 선택권이 많은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이번에 CCTV를 유심히 들여다 봤다. 자본주의 사회가 국자의 통제가 더 심해지는 세상인지
몰라도 CCTV천국이라는 미국,영국, 그리고 이제 한국까지.
빅브라더가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나올 것 같았는데 그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나올 줄이야.
그런데 이런 애기를 할 때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나누는 것보다는 그냥 자본주의사회라고
하는 것이 언제부턴가 편해졌다. 자본주의. 뭐 돈이 최고인 세상 아닌가.
CCTV를 몰라서 이 것 저 것 물어 물어,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해서 하나 하나 구입을 했다.
이번에 회사,집,그리고 시골 부모님댁에도 설치할 생각으로 3세트씩 샀다. ㅎㅎ 그런데 누가 설치하지?
뭐 알게 뭐냐. 일단 사고 해보고 조사해보고 부딪히면 되지. 언제는 안 그랬냐. 못할 건 또 뭐 있나.
이 것 저 것을 사고 현장에서 테스트 해 보고 약간의 시행착오. ntsc,pal방식,거치대등 소소한 것을
빼곤 무난하게 세트구성을 마쳤다.
그렇게 해서 숙소에서 테스트 작업을 해 본 것이다. 7인치 모니터도 사서 작동성공 확인. 확실히
CCTV가 화질은 좋다. 이제 실제 설치 하는 것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