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보건소에 아침 10시 30분에 도착했다.
어제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바로 가능시간인 10시 30분까지 왔는데 어제 밤 10시부터 공복을 유지하다보니
기운이 없다. 물 한잔도 못한 상태. 빨리 끝내고 물마시고 싶다는 생각.
덕분에 버스를 타고 약 20여분 오고 가며 내 주변이 환경이 이렇게 변했구나, 음미를 하는 호사를 누렸다.
1. 생활습관등 조사지를 작성한다. - 마치 병원에서 건강진단하기전 쓰는 것과 같다.
2. 손끝채혈을 한다. 공복혈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 다른 검사를 하다보면 공복혈당 결과도 나온다.
3. 처음 간다면 정보가 없기에 키나 몸무게, 그리고 혈압측정후 인바디를 측정한다.
5. 의사를 만나서 대사증후군 검사결과지를 보고 30초정도의 결과에 대한 상담이 아닌 설명을 해 준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과지보고 설명. 요식행위 30초.
6. 마지막으로 검사결과지나 인바디 검사지에 대한 안내를 해 준다. 좀 기계적인 듯...
다 마치는데는 약 30여분 걸리는 것 같은데 물 한 잔 마시고, 또 한 잔마시면서 약간 실망스런 기분이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내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현재 내가 어떤 식사를 하고, 운동이나, 최근 절주를 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나에게 필요한 먹거리나 그 외 정보를 얻고 싶었다.
내가 보건소에 가서 얻은 것.
지난 해 9월 건강검진 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수치를 얻었다는 것이다.
몸무게가 7Kg빠졌다는 것을 확인으며 그 덕에 허리가 5cm가 줄어들었다.
몸무게 재봐야지 재봐야지 하면서도 집에있는 체중계를 못올라갔다.
혈압은 고혈압 전단계에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총 콜레스테롤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는데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까지 떨어져서 이 건 더 안 좋아진 케이스다.
보건소에서 체크할 수 있는 것은 국민건강진단과는 달리 한계가 있지만 앞서 서술한 정도의 검사치라도
확인할 수 있는 게 어디냐는 생각이 든다. 비교대상이 있으니 말이다. 물론 병원에 가서도할 수는 있겠지만
비용이 들지 않는다. 6개월뒤에 예약을 하고 비교를 하게 되는데 그 때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기로 했다.
큰 기대는 하지 말자. 그러면 만족할 만하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고, 누군가는 너 월급 내가 주는거야 뭐 이런 욱박질도 예전에는 있었지만
ㅎㅎ 실제 저 사람들이 그런 것을 인식하고 일하지는 않는다. 그냥 국가에서 일하는 별정직이든, 뭐든 공무원으로
일하고 국가에서 월급받는다고 생각하지 절대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내 월급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다.
그리고 비교하면서 확인한 것인데 솔직히 지금까지 건강진단서 대충 봤는데 항목부분에서 주의단계인 것들도 꽤 있다.
보건소에선 비교대상이 없고... 이 건 하나 하나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내 몸 내가 챙기자.
다 마치고 나면 팜플렛 2장과 2080치약 2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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