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분식집과 같은 곳을 샤오츠 라고 한다. 그 샤오츠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빨리 나오는 메뉴들이 주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아래 사진에서와 보는 것처럼 말이다.

음식맛까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윈통펀이라는 메뉴인데 작은 교자와 쌀국수가 들어있다. 10위안. 마치 짬짜면같은 느낌이다. 

교자도 먹고 쌀국수도 먹고.  건더기를 다 먹을때쯤 빨간양념을 넣어서 먹으면 ㅎㅎ

이마에서 땀난다.


화창베이 사이거광창을 내려오는 길. 6시되면 불 꺼지기 시작해서 사람들은 퇴근하기 시작한다. 

한 번에 엘리베이터로 몰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도처가 삼성광고판이다. 과거의 아이폰 광고를 대체했다고 하면 맞을 듯. 어쩌면 그 보다 더 많다.

앞에서는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뒤에는 짐을 싣고 아내 되는 듯한 분이 타고 있었다. 늦은시간.

오늘 돈 많이 버셨나요?

심천은 지하철이 4호선까지 일사천리로 개통이 되었고 이제 5호선 공사중이다.


중국은 변혁기다. 대 변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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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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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심천의 업무가 확 바뀔 것 같다. 심천은 더울 줄 알았는데 요즘 날씨가 왜 그런지 꾸리하다. 한국도 

따듯해지는 봄이 올무렵 심천에 오면서 심천은 덥겠구나 했는데 한국보다 더 춥다. 젠장. 여름옷만

챙겨왔는데 ㅠㅠ


심천의 공사는 언제쯤 마무리가 될까? 지하철의 확장세가 눈부시다. 어느세 4호선까지 들어왔고 또 공사중이다.

그런데 얼마전 테러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무장을 한 경찰들이 보인다. 진압군 모양새다. 사람들은 익숙한 듯 제 갈길에 바쁘다. 나도 마찬가지.


항상 심천오면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또 항상 새롭다. 이번엔 목표도 크고 말이다.

잠깐 8층에서 바라본 공사현장이다.

무슨 일인지 이렇게 타오바오처럼 오프라인 상점에도 별점을 매겼다. 사이거광창이 추천하는 별 5개업체들.


한식생각이 아니 정확히는 김치 생각이 나서 한식당에 왔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여기엔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중국식당에서 봉사료 별도로 받는 곳 흔치 않는데 말이다.


제볍 규모는 큰 편이다. 종업원들도 많은데 친절함을 기대하기엔 아직 무리다.


밑반찬이 나왔는데 아쉽다. 2프로가 아니라 20프로 부족하다. 깍두기나 김치나 무늬만,

그런데 중국사람들은 이 것이 한국 김치인 것으로 안다. 당연하겠지만서도 말이다. 한국김치와는 전혀

다른 맛에 빛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깎두기를 보면 생김새가 떡볶이 양념에 갂두기를 넣은 듯한 기분.

볶음밥. 흠.. 손님들 대다수가 중국인이라 그런지 한식의 중국화라고나 할까? 뭐 그런 맛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입구에서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퍼가고 있다.

무한제공이다. 오~~~


ㅎㅎ 오늘 일과 끝이다. 이렇게 짐들을 가지고 삥관으로 들어왔다. 카트 없었으면 어쨌을 것이여.

처음엔 저 카트가 없어 혼자서 들고 낑낑댔는데 협력업체에서 저 것을 빌려준 이후로는 카트를 빌려쓰고 있다. 내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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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 중국에만 오면 바오오리듬이 엉망이다. 자유를 만끽하는 걸까?

12시에 일어난다. 웩.

그리고 샤워하고 한국사무실과 이런 저런 자료를 공유하거나 대화를 하고 화창베이로 출근한다.

물론 간단하게 식사를 할 때도 있고 그냥 갈 때도 있고 말이다.

그렇게 화창베이를 돌고 두리번 거리다가 들어오는 시각은 7시 전후, 꾸오마오에 도착해서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 하이에나처럼 큭. 어슬렁 거리다가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와 인터넷을 켠다. 뉴스도 보고 다큐도 보고 한 쪽에선 일도 하면서 신상품을 찾아 나서고

경쟁자 동향을 살핀다. 그렇게 단순 혹은 생존 노동을 하다가 아침 6시쯤 잠이 든다. 삶의 원형은

어떤 모습일까? 도대체 에덴동산이나. 이슬람에서 말하는 천국이 있는 것일까???? ㅎㅎ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이치다. 누군가는 약육강식을 말하며 이 사회의 불합리를

말하고 유전무죄,무전유죄를 역설하지만 어느 시대인들 이렇시 않은 시대는 없었다.

항상 그 시대에는 부조리가 있었고 그 것을 혁파하고자 나서는 이가 있었고 누구는 성공을, 누구는

실패를 하며 역사는 만들어져 왔다. 지금이라고 별 반 다를 바 있을까. 약육강식이나 적자생존은

자연의 법칙일 뿐이다. 그 것이 역사를 만들고 진화시켜왔으며 그렇게 원인으로 인해 결과를 만들었고

윤회해 왔다. 역사는 약육강식이며 적자생존이고 인생은 인과응보요 윤회인 것이다.

다행인 것은 모든 것은 끝이 있다는 것이다. 화무십일홍.


그러니 지금의 행복이 영원할 것 같이 살지도 말고 불행에 슬퍼할 필요도 없다. 행복하면 행복을 잃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불행이 찾아오면 널 발전시킬 기회로 삼으면 된다.


이상 빠이주 철학.



꾸오마오역을 나와 길 건너면 그 자리. 근방이다. 내가 가는 동선과 할아버지의 동선이 조우하는 부분이

여기인 가 보다. 심천에 와서 뭐 아무 관계도 아닌데 그렇다고, 하여간 그냥 지나가는 행인이다.

영화 타이틀 올라갈때 행인1, 행인2 뭐 이런 관계??

그런데 보면 반갑다.

바깥으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80세 이상이다. 손에서부터 옷이 가리지 않는 모든 부위에 주름이 자리하고

있다. 항상 똑같은 쥐색 모자에 똑같은 쥐색잠바. 내가 할아버지를 볼 때쯤이면 그 것이 정확히

사계절중에 언제인지 몰라도 항상 이 모습이다. 글쎄 사람얼굴은 기억할 수 있어도 원숭이 얼굴까지

정확히 기억하라만 설마 원숭이가 어떤 이유로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다. 

할아버지와 원숭이. 왜 그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와 손자. 이 모습을 떠올릴까?.

연로한 거동으로 길을 계속 걸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앉아 계신다.

지나는 사람둘은 원숭이를 보고 할아버지에게 돈을 준다. 할아버지는 아무말 없이 받을 뿐이다. 그렇게 몇 사람들이 지나고 사진을 찍고 웃음을 남기고는 사라진다. 

나도 별 수 있는가. 사진을 가까이 찍어보고자 돈을 건네고 사진 몇 장 찍어봤다. 원숭이에게 돈을 주니 

낚아 채가듯이 뺏어간다.

할아버지에게 원숭이는 어떤 의미일까. 무엇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것은 분명 원숭이에게도 같은 의미로

새겨져 있지 않을까.

딱히 더 이상 그 자리에 있기도 뭐해서 그렇게 물러났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앉아 계신다. 내가 한 참을

걸어 할아버지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을 구석을 돌기전 돌아봤을 때까지 말이다.


오럐 함께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상은 참 바쁘게 돌아간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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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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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이다. 아, 고향민박인가? 어느 민박집에서 만났었는데 아줌마도 기억이 나고 이 청년도 기억이 난다. 구김없는 성격에 자기 일에 프라이드를 안고 사는 사나이다.

뭐 보기엔 수더분 하지만 말이다. 가끔 중국에서 만나면 이렇게 술 한 잔을 한다.


빙관근처의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 중국입맛이 잘 안 맞아서 그런지 메뉴를 고를때 고심을 한다.

나와는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나온 음식을 먹어보면 내 입맛에도 잘 맞는다. 나는 뭐든지 잘 먹으니 굳이

신경을 안 쓰지만 뭐 그렇다고 맛있다고 먹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냥 음식의 맛이 그런가보다 하고 먹을 뿐.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물론 내가 조금 마음이 편할 때면 더욱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 것이 나에겐 힘이 되어준다.


거래처 방문할 일이 있으면 이렇게 향선씨 도움을 받는다. 향선씨가 ㅎㅎ 그래도 나와 함께 일해주어 고맙다.

일끝나고 가는 심천의 지하철역. 다 똑같은 인생이다.

저런 해산물도 좀 마음껏 먹고 싶은데 흠... 돈도 돈이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켜야 할 지를 모르겠으니 꿀꺽. 입맛만 다신다.

중국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사실 기억이 나는 음식이 드물다. 아주 가끔 가면 머리에 남을까?

자주 가니 걍 이 것 저 것 나오느대로, 시킨대로 먹으니 인상에 안 남아서 그런가 보다. 사람도 그런 것일게다. 가끔 만나야지. 큭.






그래도 술이란 것은 목적이 기분좋게 취하고자 함이어서 그런지 어떤 술이든지 괜찮은 것 같다. 목구멍을 타고 들어갈때 좀 타들어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람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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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홍제동에서 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응암동에서는 택시를 타고 약 3정거장 정도만 가면 된다.

나 어릴적 공항버스는 리무진 버스라고 해서 그 버스에 탄 사람들이 참 부럽다고나 할까? 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어진 적이 있었다. 하긴 그 때 외국 나가기가 쉬웠던 것은 아니었으니 대단한? 사람인것은 맞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리무진버스. 언제부턴가 그냥 공항버스라고 한다.

처음엔 이렇게 역촌에서 탔는데 이젠 응암역에서 탄다. 우리 집쪽이 애매한건지 좋은 거니 중간에 위치해서 어찌되었건 택시를 타야 한다. 보통 아침일찍 택시를 타고 가는데 캐리어 한 개 들고 있으면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잘 태워주기는 하는데 조금 가깝다 보니 ㅎㅎ 미안한 마음 없지 않아 있다. 뭐 내 돈 내고 갈 곳까지 필요에 의한 만큼만 가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러나. 그 분들도 고생하는데 말이다.


3개월에 한 번씩 타는 공항버스.


그렇게 나는 공항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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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출발하기로 한 아침입니다. 와이프가 모처럼 친정에 가니 이 것 저 것 챙기느라 가방만 5개.

캐리어가 3개입니다. 다행이 이른 아침은 생각보다 춥지 않습니다. 택시에는 도저히 실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차에 싫고 공항버스 정류장에 내려놓고 다시 집에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가는 작전을 실행.


후다닥. 무사히 대련에 도착. 오랫만에 대련에 가니 확실히 가깝습니다. 55분정도지요. 아시아나를 타고

가니 신문 보다가 밥먹고 잠시 신문보니 도착을 했더군요.


대련 공항은 한산합니다. 토요일인데 말이죠.

절친이 나와주어서 한 숨 놓았습니다. 짐을 대련이 어느 호텔 프론트에 맡겨놓고 뷔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리후는 장식으로 서 잇는 송아지가 신긴한 가 봅니다. 하긴 송아지는 실제로 보기보다는 TV에서 보았고 이렇게 서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웁스. 안되겠군요. 실제를 보여줘야 겠내요. ^^

생각보단 한산합니다. 오후 2시즈음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식당. 

모든 것이 식사준비를 하기 위해 새롭게 준비된 것입니다.

중국의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가 놓여져 있습니다. 가지런히.

전복도 보여서 생으로 먹으려고 했더니 말리는 군요. 기생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쩝. 그래서 샤브샤브로

먹기로 했습니다.


해삼을 이렇게 눈으로 볼 줄이야. 꿀꺽. 양식이라고 하는군요. 하나 먹고 말았는데 ㅎㅎ 몸에 좋다니 먹기는 먹었다만 별로 먹고 싶지는 않군요.




점심으로 원없이 먹었던 샤브샤브였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기름이 둥둥 떠 있었지만 얼큰한 맛이 좋아서

후루룩 쩝쩝.


리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리후는 포즈를 취합니다. 이제 배가 부르니까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다른 손님이 안 와서 공연한 걱정까지 되더군요. 도대체 운영이 될까 말이죠. 이 곳은 낮에는 식사를 하고

밤에는 술집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입구에 keeping해 놓은 양주들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와이프가 말하기를 이 곳 뷔페 식사권을 소셜쇼핑으로 샀다고 하는군요. 5성급 호텔 뷔페 식사권을 말이죠. 한국같으면 상상하기 좀 힘들죠. 그런데 실제 중국에서 소셜쇼핑으로 별 걸 다 삽니다. 일전에

심천에서 클럽주류권도 샀으니 말이죠. 중국이 인구가 많아서 오히려 소셜에 안 팔것 같은데 별 것을

다 팝니다. 없는 거 없이 다 판다는 말은 한국보다 중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생활을 바꾸는 것은 어쩌면 중국에 부합할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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