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전세 빌라가 너무 ㅠㅠ 같았다. 여하튼 결과적으로 보면 뭐 바가지를 쓴 것은 아니지만
더 깎을 수 있는데 못했던 부분, 뭐 그런 게 아쉽다는 거지. 다양한 툴을 이용하여
좀 더 실리적인 구매를 해야 한다. 위와 같은 툴들이 있는데 그 것을 못할 리가 없다.
더군다나 금액이 커졌으니 말이다. 해야 한다. 내 돈이고 니 돈이다.
집구하는데 걸린 시간 약 5일.
결과: 신사동 현대1차아파트 전세 2억 8천
처음엔 은명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영현초등학교의 신식건물도 마음에 들었지만
주변환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마이유마트라는 큰 마트가 있고 놀이터가 학교 양 옆으로 2개나 있어 아이들이 밤늦게? 놀기도 좋았다. 일반 주택가라면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없고 시간도 정해져 있지만 상업지대인지라 그런 제약은 없었다. 매매를 지양하고 전세를 찾았는데 이 쪽은 진짜 전세가 없다. 결국 매매로 마음이 돌아설 무렵 아파트를 보게 되었다. 약 30평대의 응암역 부근 에필리움 아파트가 4억. 헉! 4억이다. 기가막힌 것은 실제 매매내역을 보면 올 해들어 거래가는 내려갔는데 호가만 높다. 그 때도 그랬을까?
이 시스템이 거래종료이후에 얼마만에 가격이 올라오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매매등기를 할 때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추론해 본다. 실거래 시스템이라니 말이다. 더구나 어느 한 쪽이 가격을 조정하기엔 각자의 이기심이 정반대이니 말이다. 매매를 할 때는 꼭 호가시세가 아닌 실거래 시세를 확인해 봐야 한다. 몇 천만원이 왔다갔다 할 정도이니 호가에 끼어있는 거품이란,... 실제 실거래를 확인해보면 올 해들어 매매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출구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내 생각일 뿐이다. 이 것을 우연하게 발견을 했다. 이런 헛똑똑이가 있었다니, 지금이라도 발견을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말이다. 결국 짱이 아파트로 마음이 돌아버려 아파트를 찾게 되었다.
초등학교를 다시 보게 되다.
은명초등학교 주변의 아파트 호가가 높고 전세도 나오지를 않아 다른 초등학교를 찾다가
초등학교 학력평가라는 검색어를 알게되고 은평구 초등학교 순위라는 검색어를 찾게된다.
그렇게 발견하게 된 사실. 아래 표는 은평구 초등학교 학력평가 순위다.
굳이 초등학교까지 성적을 매길 필요가 있을까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은명초등학교를
고집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은명초등학교 주변으로 있는 밤까지 놀 수 있는 놀이터가 2개, 그리고 마트의 시끌벅적함등 사실 나한테는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과연 그 것이 좋은 조건일 수 있냐는 것은 단정짓기 어렵다. 더구나 실거래가보다 호가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은명초등학교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은명초등학교는 그럼 몇위인가? 물론 지금 현재 2016년도 상황을 잘 모르겠지만 1,2년전의
상황에서 서울시 약 590여개 초등학교중 509위가 최근의 순위다.
결국 서신초등학교 선택. 서신초등학교는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될 현대1차아파트 사이에 있다.
사실 오르막길이 마음에 약간 걸렸지만 아이들에게 그 것이 나쁘지는 않은 환경이 될 거라는 생각이다. 인생이 그런 거이니까 말이다. 오르막길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평지를 고마워 할 것이고 오르막길에도 쉽게 오를 수 있을 거라 여긴다. 겨울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행히 마을버스가 아파트에서 회사앞을 지나서 새절역으로 간다. 어머니가 오실 때도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역시 버스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