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감이 있지만 올 해 들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개시했다. 이미 이웃
중국에서는 WeBank(텐센트), MyBank(알리바바)가 2015년 생겨났을 정도이니 말이다.
케이뱅크는 미성년자는 가입을 할 수가 없지만 카카오뱅크는 만17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가 있다. 또한 GS25의 ATM기에서만 수수료면제인 케이뱅크와는 달리 카카오뱅크는
모든 ATM기에서 수수료가 면제다. 단 2017년까지만 말이다. 이체수수료도 조건없이
면제. 이러니 카카오를 선택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사실 기존 은행에 익숙하다 보니
가입만 한 지 십 여일쯤 지났을까. 카카오 뱅크에 정기예금을 넣었다. 언론에서는
카카오뱅크를 금융권의 메기에 비유하여 기존 금융권의 서비스 변화를 기대하고 있기는 하다.
실제 약간의 변화는 있는 것으로 알지만 관심은 없다.
변화는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 뒤늦게 따라가는 변화는 변화가 아닌
그냥 의례적인 제스츄어에 불과하다고 본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받았지만 아직은 기존의 카드가 있기에
카카오뱅크에서 현금을 입금이나 인출하지는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세상에 이런 존재들은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작할 때와 달라지는 것은
금융권뿐만 아니니 말이다. 나 조차도 잠심삼일인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닌데
하물며 영리에 움직이는 기업에게 처음과 같은 태도를 바라는 것은 사치일 지도 모른다.
Don't be evil 이 모토라던 구글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이런 새로운 메기들을 우린 키워야 하고 도 그 메기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메기는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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