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4층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아랫층 두 집에서 물이 샌 일련의 과정. ㅠㅠ

도배를 두 곳 해 주니 35만원(실크벽지다).

뭐 그래도 나름 저렴하게 끝냈고 또 속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랫층에서 전화가 왔다.

거실의 형광등 불이 안 들어오는 거는 어떻게 하냐고,


윽, 순간 지난 몇 개월 동안 왔다 갔다 하며 고생해서 이젠 끝났다 싶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니, 쩝. 흠... 그래도 내 책임이긴 하지.흠.

동네의 전기기사 불러서 수리하고 영수증 받아놓으면 주겠다고 했다.

형광등을 갈았는데도 안 나온다고 하니 형광등고장은 아니고 말이다.

고장 날 데가 또 어딨는거지?


이 주일정도 지나는 동안에 왜 연락이 없지? 수리했나 하는 생각에도 오늘 연락해 봐야 겠다고

했더니 전화가 왔다. 수리기사를 부르려고 했는데 출장비를 5만원 달라고 한다고,

"헉"소리 난다. 그럼 수리비까지는 얼마나 드는거지? 10마원, 15만원? 20만원?

내가 알아보겠다고 한 다음에 인터넷으로 몇 군데 연락을 하니

제일 저렴한 곳이 15만원이란다.


이왕 검색한 김에 알아보니 결론은 "안정기"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폭풍검색해 보니 DIY로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좋아! 해 보자고!

일단 아래층으로 가서 형광등이 달려있는 몸체를 떼어냈다.

떼어내기 전에 전체사진과 중간에 노란색선이 하얀색 선이 있는 부분도 사진으로 찍고,

드라이버와 롱노오즈플라이어등 몇 개를 준비해 갔는데 드라이버는 쓸모가 없다.

동그라미 친 부분만  떼 내면 된다. 나사4개와 중간의 3P배선커넥터.


떼어내고 난 다음에 뒷 모습도 찍어놨다. 혹시 몰라서 말이다.


이 걸 그대로 동네 철물점에 들고가서 같은 안정기로 달라고 하니 개당 만원이다. 

2개 이만원, 인터넷에서는 7500원에 샀다는 글도 있다고 하나 뭐 까짓 그게 대수냐.

15만원이 아니, 13만원이 굳는 순간인데 말이다. 사온 안정기는 선이 짧다.

원래 있는 것은 한 쪾이 참 길다. 그래서 위의 사진 처럼 뱅뱅 돌려서 묶어 놓은 거다.


결론은 교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안정기라는 것을 처음 들어 본 나도 했으니 말이다.


참고한 블로그다.

http://090501.tistory.com/3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yGHZs07Gok


주의할 점

1. 전등과 안정기가 있는 본체를 떼어내고 나면 3p선, 노란색과 하얀색은 절연테이프로 막아놓자. 혹 잘못 건들면 쇼트나서 큰일난다.


2. 주의할 점은 동영상에서 나오듯이 회색선-회색선,흰색선,흰색성 처럼 같은 색상이 연속되어야 한다. 


3. 3P선 사진 찍어두고 그대로 달면 된다.


4. 안정기 선이 짧은것은 기존의 선을 이용해서 연결한다. 절연테이프로 감아 주면 된다.



ㅎㅎ 마포 농수산시장에 가서 굳은 돈으로 전어회, 산낙지, 그리고 간 김에 다농마트에서 

이 것 저 것 사고 지금 아이들 위해서 인터넷 보면서 오뎅탕 하는 중. 


별 거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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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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