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꼬맹이가 태어난 후 그 감격이 오래갔다.
첫 아이, 퇴근하고 집에 가면 웅얼 웅얼 대는 모습이 얼마나 이뻤겠는가.
기념겸, 선물겸 보험을 들었다. 흥국생명 드림재테크 저축보험과 KB플래티넘연금보험II이다.
아이가 둘이라 결국은 보험을 2개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만기가 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적금 1년짜리도 제대로 넣지 못하던 내가 ㅎㅎ 10년간을 부었다는게 ... 뭐 사실 놀랍지는 않다.
최초의 취업이후 얼마 안 되는 월급을 쪼개서 꾸역꾸역 적금이라고 넣다가 결국 해약하고 까먹었던
몇 번의 어린 시절이다. 너도그렇잖아. 그러다가 사업시작한 이후로는 깬 것은 없다. 하긴 적금은 넣지 않았고
주택부금만 십 년 가까이 넣다가 깬 적은 있다. 그냥 돈주고 사자라고 부동산재테크에 깜깜이었기에 가능한
무식함이었다. 하지만 펀드 3년짜리는 2번 만기채워서 쏠쏠했었고그러다가주식망테크
그리고 그 당시 들었던 보험이 이렇게 만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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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시 구비서류가 복잡하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4월 1일이 만기일이라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한다. 본인 확인절차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상담받기 위해서 이름, 주소, 이체 은행 물어보더니... 이 거 아닌가?
설마 그 때 되서 다시 저 청구서류 챙겨서 오라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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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잠깐, 이 돈을 ㅎㅎ
생각도 했지만 주식계좌를 만들어 주는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이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믿기에 말이다.
그러고 보니 보험이 2개가 더 남았다. 내 년 작은 꼬맹이 태어났을 때 넣은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얼떨결에 회사로 찾아온 보험판매원에게 넣은 것. 크... 순진했던 때다.
지금 같으면 칼일텐데...
그래도 여하튼 목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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