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가기전 중국에서 사용하는 핸드폰을 점검해 봤습니다.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라 중국에서 저렴한 핸드폰을 구입한 것이지요. 구매한 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통화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살때 행사가로 구매한 것 이었는데 당시 아마 2백 59위안 주고 샀습니다. 50위안이 충전이 되어 있었구요.

 

보증서와 설명서, 영수증들.

 

 

오랫만에 심천항공을 타러 가는 길입니다. 심천항공을 택한 이유는 중국방문 초기 심천항공에 한국 승무원이나 직원이 꽤 있어서 편했고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연착이 되어 밤에 도착한 비행기로 인해 심천로후역으로 가던 330번 버스가 더 이상운행을 하지 않더군요. 당시 여승무원에게 버스문의를 하며 걱정을 하자 기장의 집이 같은 방향이라며 함께 타고 가기도 했었습니다. 말도 안 통하는데다가 지리도 잘 몰랐고 묵기로 했던 민박의 주소같은 것도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덕분에 문제 없이 도착할 수가 있었지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심천항공 데스크로 가면 으례 서 있던 남직원도 그 때 같이 있었습니다.

 

또 있겠지 했는데 가서 보니 그 남직원은 없더군요. 키도 훤칠하고 참 잘 생긴친구였었죠. 혹시 비행기 타는 곳에서 볼 수 있으려나?

 

와이파이로본 오늘의 운세. 핫. 송사가 하나 있는데 어제 조사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 도사 점쟁일세.

 

114번 게이트 주변에 있는 네이버??? 무슨 센터인데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가 있습니다. 아니 인터넷이 연결된 노트북을 무료로 쓸 수가 있습니다. 환경이 쾌적해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기내에서 찍었는데 그 한국인 승무원을 못봤습니다. 한국인 승무원 자체가 없더군요. 흠..

 

기내식으로 볶음밥이 나왔는데 쩝. 이게 한국 볶음밥인지 중국 볶음밥인지 정체불명. 제 옆의 중국인은 먹지 않더군요. 맛! 없습니다. -.-;  그리고 기내 방송은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는 쏙 빠졌군요. 승무원들은 친절하지도 않고 말이죠. 다음부터는 홍콩으로 들어간느 케세이를 타야 겠습니다.

 

 

심천공항에 도착하면 이렇게 공항 건물에서 떨어진 곳에서 내려 셔틀 버스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갑니다.

 

외국 공항을 이용해 보면 인천공항이 얼마나 우수한 공항인지, 왜 세계공항중에 최우수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은 자랑이죠. 10여분정도 기다리니 짐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330버스 차내입니다. 에전엔 여자 직원이 표를 받고 안내를 해 주었는데 지금은 없군요. 잠깐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자 직원이 있을때는 없을때보다 손님들이 편했지만 업무효율이나 경제성을 이유로 보직을 없앱니다. 나라가 발전하며 시스템이 확충되면서 점점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나 컴퓨터가 합니다. 점점 중국도 일자리가 부족해 지는 거지요. 중국도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아니 그런 것처럼 점점 서민들 살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막연해집니다. 그런데 중국도 노조가 있나???

 

한 시간 넘게 달린 것 같습니다.

 

심천은 상하이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집값이 비싼 곳입니다. 그 만큼 중국내에서도 경제력으로 인정받는 곳이죠.

 

심천 처음 도착했을땐 화렌따샤근처에 있는 민박집에 머물렀습니다.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처음이라 유난히 기억에 남는군요. 참, 중국은 무슨무슨 빌딩에서 빌딩은 따샤라고 하는군요. 화렌따샤는 화렌빌딩. 이렇게 말이죠. ㅋ 이걸 지금에서야 알다니...

 

로후역이 330버스의 종착역입니다. 처음 탔을땐 로후역 버스터미널에 정차를 했는데 지금은 로후역 뒤편에 내려줍니다. 길을 모르시는 분은 좀 난감할 정도로 휑합니다.

 

중국 핸드폰의 돈이 다 떨어져 쓰질르 못합니다. 중국은 핸드폰에서 돈이 매월 얼마씩 차감되는 구조라 그 돈이 없으면 번호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귀국할 땐 돈을 얼마 넣어놔야 안심이 되죠. 한 2백위안정도요. 다행이 단골호텔 아줌마가 나와 있어서 방에 들어올 수가 있었습니다. 항상 보이는 장면입니다.

 

이제 한동안 머리좀 써야 지요. 그래야 또 편히 쉴 수 있을테니 말이죠.

인생이 머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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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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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오면 항상 지내는 곳이 있다. 원래 이 곳 사장이 삥관을 두개를 운영을 했는데 장사가 여의치 않았는지-경쟁이 엄청 치열하다- 한 군기데를 접었다. 어느날 갔는데 방이 없단다. 우..근데 그 때 사장이 지금 묵고 있는 곳을 알려줬는데 뭐 삥관보다는 못하지만 훨신 편하고 아늑하다. 사장이 집을 렌트해서 영업을 하는 것이다. 불법이다. 삥관의 경우에 외국인은 등록을 해야 하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다. 그냥 사는거다.

하~ 정말 복잡하다. 이렇게 산다. 허걱. 평소는 절대 아니고, 중국에서만 말이다.

화창베이의 거래처가 있는 곳이다. 이왕이면 공장을 직거래하는 것이 훨씬 낫지만 그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시장을 도는 수 밖에 없다. 보완이나 동관에서 만들어지면 이 곳에 풀리기 때문이다. 물론 그 것이 빠르다고는 할 수가 없다. 아직 풀리지 않은 물건은 있게 마련 이니까.

거래처중에 한 곳. 이 곳은 사장이 참 매너가 있다. 이 곳 화창베이에 있는 거래처의 경우 좀 인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를테면 거래를 수 년을 했어도 밥한끼 얻어먹기가 힘들다. 워낙 뜨내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긴 이들은 도소매를 다 하다 보니 한 두개 사는 고객부터 수 십개등 그렇게 많은 거래처를 상대한다.

매대는 한 평내지 두 평정도지만 그 매출은 정말 어마어마 하다. 절대 무시할 것 못된다.

 

다양한 종류의 시계들. 이 매장은 흡사 만물상 같다. 산업용 계측기부터 장난감까지 별 걸 다 판다. 그래서 그 매장의 주요물품이 뭔지 파악을 해야 한다. 그냥 잘 팔리니까 하나 들여놓는 그런 케이스도 많다. 단가 경쟁력이 그 만큼 떨어지고 신상품도 파악할 수 없다. 괜찮은 상품을 봤는데 그 곳이 전문점이 아닌 것 같다면 단가 알아보고 즉시 나와야 한다. 다른 전문점이 필시 있기 마련이다. 

OBD다. 이 거 공부좀 해야 겠다. 시대가 바뀌는데 말이다.

 

 

아무리 봐도 궁금한 제품. 배터리에 물려서 차량용시거잭을 이용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즉, 자동차 내부의 시거잭이 고장이 났거나 배터리에 물려서 사용해야 될 일이 있을때 쓰는 건데 이거 쓸 일이있나???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다.

손마사지기다. 시연해 봤는데 효과 있다. 5개의 쇠구슬이 등을 굴러다니면서 마찰을 하며 마사지 효과를 주는 건데 어~~ 괜찮다. 저렴하기 때문에 만족도 급상승. ㅎㅎ

이건 셀프카메라를 혼자 찍을대 찍는 거치대다. 배경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좋다.

허리가 아파서 하나 샀다. 이거 틀어놓고 그만 잤다는 거. ㅎㅎ 새벽에 잠 안와서 혼났다.

재미있는 상품. 그냥 FUN이다. 이건 펜이다. 글씨 쓰는 펜 말이다.

자. 이렇게 침대보에 낙서를 했다. 테스트.

30분후면 이렇게 없어진다. 호~~~펀하군. 이 거 보면서 생각했다. ㅎㅎ 사기계약서 쓸때 써놓고 보니 서명까지 다 했는데 없어진거댜. 우웩. 이거 사기펜 아냐. ㅋㅋ

업체를 만날땐 가까운 샹그릴라 호텔 앞에서 만난다. 왜? 있어 보이잖아. ㅋㅋ
여기가 하루 1000위안 가까이 간다. 무쟈게 비싼 곳. 흠..나도 내 년엔 나도 이 곳에서 포스팅해보자.

구오마오역의 진광화 광창을 배경으로 샷. 음, 괜찮았어.

런민난루 끄트머리에서 샷 어게인. 저기 띠왕따샤와 100층 건물이 보인다.

심천의 명동과도 같은 똥먼이다. 옛부터 이 곳이 시장으로 유명했던 곳인데 발전해서 이렇게 변했다고 어디엔가 있는 심천발전사를 담은 동판과 기념사진들이 있는 곳에서 말하드라.

이렇게 먹을 거리도 천지다. 사람이 많이 모이니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등이 천지다.

볼 거리도 천지? 그 건 아니다. 뭐 우연히 어느땡중이 무술시연을 하는 것을 보긴 봤지만 유치했다.
영화와는 전혀 딴판. 움직임도 둔한 것 같고.

웃통까지 벗어재끼면서 호기있게 몇 가지 기예?를 보여주긴 하는데 차마 사진으로 올릴 꺼리는 못된다.

돌아오는 길에 본 현대 자동차 전시. 웬일로 여기서 전시를 하지? 뭐 나도 개인적으로 현대차 별로 안땡겨서 르노 타고 다니지만 외국에서 보니 반갑긴 하다. 요즘 현대차 보이긴 하더라. 심천에서 말이다. 뭐 가끔이긴 하지만.

밤에 찍어보니 괜찮군.

등소평이 심천방문해서 특구로 지정하기로 한지 20주년 되는 날인가 보다. 등소평. 인물은 인물이다.
저거 보면서 휴... 좀 눈이 깨었다면 홍콩옆이니 심천가능성을 빨리 파악해서 땅좀 사둘걸. ㅋㅋ
하긴 무슨 수로 사겠냐. 조금이라도 일찍 중국에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참 그러고 보니 요즘 눈에 띄는 나라가..미얀마.

다른쪽으로 찍어봤다. 숙소에서 말이다.

빠이주를 한 병 샀는데 이게 웃긴다. 캡이 말이다. 뚜껑이라고 해야 하나?

마치 스포츠음료의 그 것과 닮았다. 마시기 쉬우라고 하는 건가? 아니면 주당들을 생각한 설계인지,

캡을 빼서 쭉쭉 빨아 먹는거다. 큭. 50도짜리 고량주를 빨아먹는 거다.

지하철 타고 오다가 어느 촌로인 듯, 아주머니께서 가져오신 닭 한 마리가 꼬꼬댁 주체를 못한다. ㅋㅋ

중국은 재미있는 곳이다. 알면 알 수록 말이다. 신기한 것도 많고, 한국과 비교되는 것도 많고 그 것이 좋다 나쁘다를 규정하자는 비교가 아니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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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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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머무는 곳. 빙관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과는 다르다.

중국에 도착한 이후 매일 화창베이를 드나든다. 성급히 일을 마쳐야 할 것도 있거니와 지금 경쟁자들의
상품들을 보면서 어떤 제품이 그 것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한국에서부터 끊이지 않는 고미이어서 조급함은 더하다. 어쩌면 그 것이 편해서인지도 모른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의 회사에서는 판매를 고민하고 있으니 말이다. 몇 일전에 거래처와 식사를 같이 했다. 동먼 근처에 있는 유명한 해산물 식당이 있는데 그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사실 그 업체는 공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중계업체격의 대리상과 같은 곳인지라 가격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할 것이고 부족한 상품수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상황을 인지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지만 그 한계는 명확하다.  대리상을 통하기보다는 공장과 직거래를 해야하는 것은 불문가지. 몇 몇 거래처를 다니면서 AS 사후처리를 하게 될 일이 있는데 그 때 보면 이 업체와 오랜 거래를 가져야 할 지 아니면 이 번만 하고 말아야 할 지를 알 수가 있다. 어떤 업체는 수리를 해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오랜 거래처인 이 곳은 교환을 해 준다. 물론 그 것이 수리인지 교환인지를 알 수는 없지만 겉으로 봐서는 새 것과 다름이 없다. 하지만 그 업체도 판매점인지라 다양한 상품의 샘플을 들여놓을 수가 없다. 화창베이의 1평남짓한 매대하나가 한국돈으로 약 2백가까이 하는 월세를 낸다고 한다. 작은 매대에 샘플을 놓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 곳을 지나는 고객들이 화창베이의 수 많은 매대를 지나게 되는데 매력적인 상품이 있어야 그 곳에 멈춰 설 것이고 대화를 나누며 거래의 물꼬가 틀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런 기회가 큰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그래서 나와 같은 단골거래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나로서도 바이어 입장이고 내가 계약한 상품들이 우리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기에, 아니 결정하기에 사사로운 정에 얽매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심천에 오게 되면 상품선정으로 심사숙고하는 날들이 한동안 계속된다. 그 것이 끝나고 상품매입과 생산, 배송을 끝내거나 물류업체에 넘겨놔야 한 숨돌리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사실 그 때부터야 중국에 출장나왔구나 하는 여유를 부리게 됀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오랜 거래처이고 나보다 더 어린 거래처이고 또 나에게 나름 많은 신경을 써 주는데 요즘 상품들이 매력도가 떨어진다. 직접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면 생산계획에 차질이 없을텐데 약 2주간의 생산 딜레이로 말미암아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 없이 쏟아지는 신상품들을 다른 곳에 가야만 볼 수가 있는 것도 문제다. 물론 내가 그 곳에 가서 샘플을 가지고 가서 이런 제품 있냐고 하면 중계업체이기에 알음알음 구해낼 수가 있고 또 단 1위안이라도 더 싸게 줄 수는 있으나 회사 입장에서는 한 곳의 업체에 얽매이는 것처럼 위험한 경우도 없기 때문이다. 바이어도 마찬가지이고 그 업체도 서로가 긴장감을 놓치면 안주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고 그 것은 내리막길을 향한 한 보를 내딛은 것과 다름없다.

중국의 소주라고 볼 수 있는 바이지우. 최근에 본 바이지우인데 용기가 플라스틱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든 다른 나라에서도 플라스틱 용기를 보진 못했는데 그 것이 맛때문에 그런 것인지 몰라도 아침에 짐정리하다가 병을 깨어 다시 산 것이라 이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하긴 우리나라 팩소주도 아이디언 좋다. 그런데 술은 병에 마셔야 맛이 나는 것은 기분탓인가?

마치 우리나라의 주스나 스포츠음료처럼 병뚜껑을 따지도 않고 마실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이렇게 말이다. ㅎㅎ 이렇게 빨아?마신다고 생각하면 좀 모양이 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들의 입장을 보면서 우리 회사를 떠올려 봤다. 그들의 입장으로 옮겨봤다고나 할까?
역지사지. 우리 회사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품만을 보면서 고객만 보고 있다면 외면을 받을 수도 있겠지. 계속 시장상황을 보면서 어떤 트렌드가 고객을 유혹하는지, 또 고객들이 요구사항은 무엇인지,
제품의 변화는 어떠한지. 강력한 경쟁자들을 조사하지 않는 다면 우리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순간일지 모른다. 고객은 지고지순한 모습을 가지고도 있지만 변덕이 심하기도 하다. 한 명 한 명의 고객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100% 만족을 시킬수는 없지만 100% 불만족을 시키지 않을 수는 있다. 저 거래처의 모습처럼 나도 노심초사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 이번엔 신규상품을 그 곳에서 들여오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당장 아쉬움이 있더라도 우리 회사가 더 잘 되어야 앞으로 보다 더 큰 거래를 장기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더 오래고 질긴 인연을 가지고자 한다면 바이어의 책무를 다하는게 맞겠지.

처음 심천에 왔을때는 초여름과 같은 날씨였는데 지금은 쌀쌀하다. 뉴스에 한국도 찬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아마 그런 기후의 영향을 같이 받겠지. 내일은 거래처의 공장을 가기로 했다. 마음을 확끄는 상품이 있어 마음이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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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중국만 그렇다기 보다는 필리핀에서도 그러긴 했지만 필리핀은 그렇게까지는 않더라만,

어제 거래처와 함께 동먼시장 근처의 유명한 해산물집에서 식사를 같이 하게되었다.

물론 바이어라 얻어먹는 입장이었지만, ^^

그 동안 오더를 많이 낸 만큼 이 자리가 마련되는데 약 6년 걸린 것 같다.

아무래도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 아니라 상점의 사장인지라 크고작은 거래처를 가지고 있어서 그러리라.

공장의 사장같은 경우는 다 어느정도 규모의 오더가 되니 계약 하기도 전에 같이 식사도하고 그런 자리가 비일비재하다. 그 쪽에서도 그 것을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다고 할까?

택시를 타고 동먼까지 갔는데 택시비가 23콰이가 나왔다. 거래처사장이 100위안짜리를 내니 택시기사가 짜증을 낸다. 거래처 사장의 안색이 안 좋아질 정도로 말이죠.

기사가 상당한 짜증. 뭐 화낸다고 하긴 그렇지만 왜 그런 것 있지 않나. 타박하는 듯한 느낌.

식당이나 가게를 가면 계산할때 손님에게 잔돈 얼마짜리 없냐고 말한다. 이건 월마트같은 곳 다국적 기업도 마찬가지다.

마치 가게가 잔돈을 준비해야 하는게 아니라 손님이 잔돈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이 말이죠.

물론 어제의 경우는 심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전에도 궁금했는데 왜 중국의 가게들은 잔돈을 손님에게 요구할까?

잔돈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잔돈이 돌지를 않아서 일까??? 아니면 아직 서비스정신이 부족해서일까?

도대체 왜 그럴까???

아. 오늘 델 as센터에 유리를 교체하기 위해 갔었다. 화창베이의 끄트머리 즉, 화창루역 반대편에 갔더니 휴대폰 제조사들의 as센타가 한 곳에 몰려있는 건물이 있다.

어느 빌딩 4층.. 거래처 직원이 도와준다고 함께 갔는데 세상에나. 애플과 삼성만 살아 있다.

델도 문을 닫았고 엘지는 물론이고 htc등 모토롤라..죄다 문 닫았다. 어떻게 as를 하라는 건지???

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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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경에 일어나 샤워를 하며 오늘 있을 호핑에 대한 기대를 해 본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여행과 액티비티를 해 봤지만 기대도 있고 또 그 것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다. 의외의 경험이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이기도 하지만 피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도로를 선택한 것도 내가 가고 싶어 했던 곳이 아닌 단지 다른 이의 급추천을 통해 온 곳이라
여행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책임은 있다. 여행을 즐기려면 가기 전에 그 곳에 대해
역사나 생활풍습, 지리등의 기원을 조사해 보면 더욱 여행이 즐거워진다. 여행의 의미라고나
할까? 머 그런것도 사뭇 달라지고 말이다. 그런데 최근의 여행을 보면 막상 현지에서, 혹은 다녀오고 난 후 정리할때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자리에서 그 것들을 들추어 본다. 그러면 앗... 거기를 놓쳤네. 라든가
그랬구나. 좀 더 자세히 볼 걸 뭐 그런 아쉬움이 들곤한다. 아마도 과거의 여행과 지금의 여행이 성격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다. 과거는 여행이 하나의 목표였지만 지금은 업무차 가는 출장중에 들르는 격이라
아무래도 여행의 의미가 훨씬 가벼워졌다.

겔슨이 오전에 20페소를 요구한다. 얼음을 산다고 말이다. 에혀..모두 포함한다고 해 놓고 이렇게 한 푼 한 푼 가져가는 건가? 컴플레인을 하니 15페소 달란다. 자기 5페소 있다고 말이다. 길을 나섰다.


어제 식사를 한 에덴의 가든 바로 앞이다.


그런데 날씨가 꾸리하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그런 날씨다. 서늘하기까지 해서 몸이 움츠러들고 마음도 편치가 않다. 날짜 잘못잡은거야???


방카보트로 달리면서 바라본 바다는 식상한 표현이지만 한 폭의 그림 그대로다. 이런 풍경을 또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안 그래? 여기니까 보는거야. 큭.


아니나 다를까.비가 떨어진다. 으이그...


방카보트가 작어서 그런지 혼자서 운전을 한다. 갤슨의 사촌이라고.


30분 정도 달린 곳. 프라이데이즈 아일랜드. 아마 누가 이 섬을 발견한 날이 프라이데이 아닐까? 이름을 짓 긴 져야 겠는데 뭐라고 할까? 하다가 오늘이 프라이데이니까 프라이데이즈. 맞을꺼야.


와~ 놀랍게도 해가 뜬다. 비가 그친 것이다. 배를 몰던 필리피노는 바베큐를 하러 갔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뭐 그냥 쉬는가보다. 처음엔 심심하더라.


어디를 돌아봐도 이렇게 푸른 하늘과 바다다.


잠이나 자자.


드디어 식사가 왔다. ㅎㅎ 뭐 양고기와 닭고기 정도, 그리고 생선구이지만 정말 맛있다. 마치 소풍간 기분이라고나 할까? 이 것을 아침식사와 점심식사까지 하는 것이다.


이 거 허리 어디갔어? 그 허리 어디갔어?


수영과 스노클링을 하고 잠을 늘어지게 잔 것 같다. 결국 살이 다 타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썬크림이라도 가져가는 건데 말이다. 아...준비부족. 흠.이건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돌아왔다. 호핑이라고 해서 뭔가 액티비티를 기대 했지만 결론을 말하면 도착한 프라이데이즈 섬에서의 나른한 오후가 다다. 그 곳에서 잠을 자고 해수욕을 하고 스노클링을 하는 것이 말이다. 어쩜 실망할 수도 있는데 너무나 편하게 있다가 왔다. 모처럼 편안한 휴식을 즐겼다. 지금도 말이다.


이렇게 필리핀 여행은 끝이 났다. 이 글 참고하시라.

이번 필여행길에 두 명의 한국인을 만났습니다. 뭐 그 분들과 어떤 관계를 맺은 건 아니구요.가벼운 만남이죠. 몇 년전 언젠가 혼자서 밤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뒤에서 "한국인이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반사적으로 돌아보니 50대 정도되는 아저씨가 차분하고도 안타까운 듯 말하더군요. 그 분의 말씀은 마닐라베이에서 필리피노 몇 명에게 지갑을 다 털렸다고 말이죠. 칼들 옆구리에 들이대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고 택시비가 없다며 택시비를 좀 얻을 수 없겠냐며 천페소를 말하더군요. 당시 알뜰여행을 하던 처지라 적지 않은 돈이었는데다가 지금과도 같이 한국인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입장이어서 돈이 없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여행 잘 하세요"라는 말을 남기도 제 반응을 보며 가는데 어찌 그  표정이나
말투가 여간 찝찝해서 잔상이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이번 필 방문시입니다. 필핀 친구들과 길에서 맥주를 한 잔 들이키다가 잠시 화장실을 가고 돌아오는 길에 "한국인이세요?" 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쪽을 보니 남루한 차림의 50대 남자가 한 번 더 묻더군요. 한국인이냐고 말이죠. 잠시 보다가 고개를 돌렸습니다. 글쎄, 한국인이 아닌 것처럼하고자 하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그냥 외면하려했는지는 모르겠내요. 이번 방문에서 두 번째 한국인은 민도로에 다녀온 뒤에 만났습니다. 리메디오스 서클 주위에는 한국인 피시방이 있습니다. 일층엔 당구장이 있고 말이죠. 워낙 유명한 유흥지구라서 아마 아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그 곳의 시큐리티 가드와 이런 저런 애기를 한 지 벌써 십여년쯤 된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을 그 곳에서 일하다보니 어디가 물 좋은지도 알고 이런 저런 필리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는 그만인 친구입니다. 이젠 집안 애기도 하고 월급애기도 하고 속깊은 애기도 어느정도 하게 됩니다. 그 날도 그런 애기를 하고자 가서 대화를 하는데 어느 필리피노가 제 얼굴을 봅니다. 저도 살짝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누가 쳐다보는데 한국인처럼 마냥 피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눈싸움 할 수도 없는 저의 선택입니다. "한국인이세요?" 어라.. 한국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그 사람의 이력. 자기는 십수년을 이 곳에서 살았다며 그 전에 가이드를 했었는데 바람을 피우다가 와이프와 헤어졌다. 지금은 아무일도 없이 하루 삼천원도 안되는 방값을 벌기 위해 한국사람들 일 도와주면서 100페소든 200페소든 주는대로 받으면서 버티고 있다. 몇 개월뒤면 다시 가이드로 복직을 한다며 한숨을 내 쉬더군요. 무슨 일을 도와주냐고 했더니 뭐든지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왜 직장을 구하지 않냐고 했더니 한국인을 쓸 곳이 없다. 이 곳에 사는 한국인들도 도와주지 않는다. 냉정하다면서 말이죠. 시나리오 대로 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씁쓸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 필친구에게 100페소를 달라고 해서 그 것을 주었습니다. 별로 대화하고 싶지 않아 그 분에게 또 움직이셔야지요 했더니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그가 가자 가드와 필친구가 따갈로그로 말을 나눕니다. 낌새가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매일 저렇게 왔다갔다 하며 한국사람에게 돈을 구걸한다고 하더군요. 카지노와 마약에 돈을 다 잃었다면서 말이죠. 필에서도 마약이 가능한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뭐 다음부터는 다시 보고 싶지 않았지만 이 후 몇 번 저를 쫓아 오더군요. 무슨 일있냐면서 말이죠. 아무 문제 없다고 그냥 한 번 웃고 돌아섰습니다. 언젠가 중국에서 만난 한국인애기를 하면서도 밝혔듯이 사실 외국에서는 어지간하면 한국인과 엮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불확실한 일들이 항상 존재하는 외국에서 어쩌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우연을 가장한 경우가 다반사였고 또 안 좋은 경험이 종종 있었기에 말이죠. 필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믿었던 사람의 다른 속을 알게 되면 마음이 많이 상하잖아요.
아! 여러분은 필리핀 여행 가시기 전에 꼭 필리핀납치범 뉴스나 사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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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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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로에 간다고 마음 먹었는데 어떻게 가는 지 쩝. 하긴 민도로를 알게 된 것도 까페에서 마닐라 근처에서 갈만한 여행지를 추천부탁했는데 이 곳 저 곳 나온 곳중에 한 곳이 바로 민도로다. 왜 민도로였냐면 그냥 들어봤으니까, -.-;; 이런 급조된 여행계획으로 오게 된 것이다. 놀 때가 좋았지. 인터넷으로 부랴부랴 정보를 취합했다. 이래이래 가고 저래저래 해서 그렇게 되는 거였구나. 흠.. 중2병중에 하나가 근자감이라더니 나는 중2도 아닌 것이 평생을 근자감으로 살아온 것 같다. 큭. 우선 택시를 타고 DLTB까지 왔다. 미터를 찍고는 80페소정도 뿐이 안나오는데 처음에 200페소를 달란다. 요즘 마닐라에서 택시만 타면 가솔린값이 올랐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며 가격을 올려댄다. 결국 100페소를 줬더니 50페소 더 달라는 것 그냥 나와 버렸다. 돈을 더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듣고 기분 나쁘게 나와야 하는 현실이다. ㅠㅠ 민도로에 간다고 마음 먹었는데 어떻게 가는 지 쩝. 하긴 민도로를 알게 된 것도 까페에서 마닐라 근처에서 갈만한 여행지를 추천부탁했는데 이 곳 저 곳 나온 곳중에 한 곳이 바로 민도로다. 왜 민도로였냐면 그냥 들어봤으니까, -.-;; 이런 급조된 여행계획으로 오게 된 것이다. 놀 때가 좋았지. 인터넷으로 부랴부랴 정보를 취합했다. 이래이래 가고 저래저래 해서 그렇게 되는 거였구나. 흠.. 중2병중에 하나가 근자감이라더니 나는 중2도 아닌 것이 평생을 근자감으로 살아온 것 같다. 큭. 우선 택시를 타고 DLTB까지 왔다. 미터를 찍고는 80페소정도 뿐이 안나오는데 처음에 200페소를 달란다. 요즘 마닐라에서 택시만 타면 가솔린값이 올랐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며 가격을 올려댄다. 결국 100페소를 줬더니 50페소 더 달라는 것 그냥 나와 버렸다. 돈을 더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듣고 기분 나쁘게 나와야 하는 현실이다. ㅠㅠ


이 근처에선 와이파이가 된다. 그런데 버스안에서는 쩝. 운전하는데 물어보기도 그렇고 쩝.

DLTB에서 바탕가스 피어로 가는 버스를 타고 176페소를 내고 약 2시간 반을 달린다.


바탕가스 피어에 내리자 삐끼들이 붙는다. 하도 경험기에서 들러붙는 모든 것을 피하라고 해서 노 땡스를 외치면서 배를 탔다. 그런데 무슨 신분증을 가슴에 찼는데 진짜 터미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워낙 친절이 무서워진 턱에 손사래를 쳤다.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터미널이용료 30페소,환경부담금 50페소, 승선료.


사탕비치로 가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한가하다. 저 앞에는 사탕비치의 리조트에서 나온 사람들이어서 바로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직접 가서 예약해도 늦지는 않다.


터미널 안의 식당.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이 곳에서도, 사탕비치에서도 피자파는 곳이 있는데 정말 맛 없다. 먹지말자.


드디어배가 왓다. 배에 올라탈때에도 역시 삐끼들이 있다. 짐을 들어주며 돈을 받는 사람들. 용케 손사래를 하며 올라왔는데 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으니 ㅎㅎ 조심하시라. 보트안에 들어가는데 길이 좁아 캐리어를 용케 들고 가는데 배가운데를 중간으로 높은 턱이 있다. 바로 뒤에 가방이 쌓여있고 말이다. 그 쪽에 필리피노 한 명이 가방을 이 쪽에 두라고 해서 가방을 넘겨주었다. 그 상황에서 누가 안 넘겨줄까.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와서 팁을 달랜다. 우.. 참 먹고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요소요소에 있는 사람들. 그 사람은 배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올라와서 짐을 정리하는 것으로 일을 잡고 팁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어디 무서워서 필리피노가 친절을 베풀면 믿을 수가 있겠는가. 약 한 시간 반을 달린다. 바다가 잔잔한 것 같은데도 배는 바다의 출렁임에 큰 폭을 그리며 움직인다. 물이 튀어 올라 몸을 적시기도 한다. 피곤해서 잠시 골아떨어졌다가 등짝을 때리는 차가운 바닷물에 깜짝 놀라 깨어나기도 한다. .

배에 올라타는 사람들.


배가 좀 작지 않나? 아기자기 해서 좋다. 배위에 있는 작은 사다리를 타고 오른다. 난간이 양옆으로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좀 흔들려서 그렇지만 뱃사공들이 잡아준다.


중간의 턱뒤로 짐들을 모아두었다.


배에는 약 4,5명이 직원이 있고 구명조끼도 있으며 흡연실(배 뒷편)도 준비되어 있다.


아...다 도착했구나.


그렇게 도착한 사방비치에 또 삐끼. 짐을 들어주겠다는 것을 매몰차게 제치고 호텔잡아주겠다는 삐끼도 헤치고 잠시 돌아다니다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잡았다. 이름이 상당히 복잡해서 패스. 하루 1000페소. 주인은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뭐든 노커미션이라고하는 갤슨이 주인이다. 무엇을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갤슨에게 호핑도 예약을 했다. 호핑은 1800페소에 마실것만 우리가 준비하는 것으로 말이다. 내일 오전 9시에 출발이다. 저녁식사를 위해 나섰다. 민도로에서 사방비치가 가장 놀꺼리가 많다고 들었다. 그러면 다른 비치는 어느 정도인거야? 하는 의문을 품을 정도로 상당히 거리가 좁고 전체적으로도 작다.


나름 상점들 있는 곳들을 돌아다니면 한 30분 정도면 다 돌아 볼 듯 하다.


garden of eden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거 영화제목 아닌가? 바와 같이 준비도 되어 있고 넓은 공간에 상당히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이다.


식당의 이름과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식탁을 나무의 줄기들이 둘러싼 것같이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다. 인공구조물이지만 밤이라 그런지 실제 수목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긴 여기까지 와서 그 어느 것이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까.


ㅎㅎ 산미겔 필쓴. 병크기도 아담하고 먹기도 좋다.

비니겔이라는 국?혹은 찌게 뭐 그런 건데 시다. 필리핀 사람들은 참 신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건 달다.


고양이가 두 마리 있는데 필리핀의 고양이뿐 아니라 개도 그렇고 사람 무서운 줄 모른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의미겠지.


해산물이 먹고 싶었으나 비싸서리.. 쩝.


어떻게 꾸며놔도 이 곳에선 잘 어울릴 거 같다. 그래도 문이 많으면 좋지 않겠다. 이렇게 말이다.


나름 이 곳이 가장 환락가 인 듯. 커피는 15페소에 작은 자판기들이 있고 클럽이 몇 개가 있다.


밤바다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섬에 와 있다는 감정적인 준비가 되어서인지 감흥이 남달랐다.


스페인 양식인가? 선착장에서 좀 더 올라가면 이런 건물들이 나오고 더 멋있는 건물들. 아마 돈 있는사람들이 사 놓은 듯 한 집들이 보인다. 대문에서 집까지가 먼 그런 집 말이다.


사진을 찍었더니 필리피노가 포즈를 취해준다. 몇 개국가 다녀봤지만 필리피노들은 정말 저런 것은 좋은 것 같다. 친근감을 표시해 주는 것 아닐까?



평소같으면 잘 시간인데 9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늦잠을 자 버릇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그 공포를 말이다. ㅎㅎ 그래서 알람을 맞춰놨지. 내일은 호핑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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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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