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반이 지난 시점.
올 초 외국계 증권사들이 뽑았던 최고유망주의 지금 주가흐름을 보는 것도
투자자에겐 쏠쏠한 재미를 줄 것 같다.
지긋지긋했던 2008년은 저물고 드디어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강세장을 상징하는 소의 해가 왔지만, 증시를 감싸고 있는 경기침체의 그늘이 워낙 짙어서인지 올해 주식시장도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기껏해야 2%, 심지어 마이너스 3%에 이르는 GDP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외국계 증권사들은 주로 코스피지수의 내년 목표치를 1100~1200선 정도로 낮게 잡고 있다.
그러나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내기 위한 종목 찾기는 계속된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올해 투자하기 유망한 종목들을 찜해놓고 있다. 그렇다면 눈 높은 외국계가 가장 유망하다고 꼽은 종목들은 어떤 것들일까?
항상 그렇듯 약세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시장을 방어할 수 있는 종목들과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눈길이 쏠리기 마련. 특히 재무구조가 좋아야 한다는 엄격한 잣대가 함께 따른다.
"올해 한국의 경기 침체는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씨티그룹의 연간 추천 포트폴리오를 보면 우량 방어주 일색이다.
씨티는 "이번 경기침체기 동안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중공업(00954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신한지주(055550)등과 같은 산업계 리더들이 점유율을 높이고 더 좋은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그 이유는 이들 기업이 침체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탁월한 제품 믹스를 이뤘고 뛰어난 비용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메가스터디(072870)나 에스원(012750)도 같은 이유에서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는 여전히 재무구조가 훌륭한 방어주도 선호한다"며 KT&G(033780)와 SK텔레콤(017670), LG데이콤(015940), 삼성화재(000810), 코리안리(003690), 아모레퍼시픽(090430)등을 대표주자로 꼽았다.
"글로벌 경기하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경제는 적절한 부양책 없이는 실질성장을 멈출 수도 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골드만삭스 역시 `성장`보단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골드만삭스는 "재무구조가 뛰어난 방어주와 고배당주를 선호한다"고 잘라 말했다.
재무구조가 좋은 방어주로는 대우조선(0426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스원,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글로비스(086280), 유한양행(000100), NHN(035420), 아모레퍼시픽, KT&G,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강원랜드(035250)를 꼽았다.
고배당주로는 에스원, 우리금융(053000), 대우건설(047040), KT(030200), 강원랜드,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웅진코웨이(021240), KT&G, KCC(002380), 대우증권(006800), GS(078930)홀딩스를 추천했다.
밸류에이션이 좋고 내년 하반기 이익이 좋아질 것이라며 비교적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은 UBS증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자동차업종을 선호한다"며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경기순환주 랠리는 아직 이른 만큼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면서도 동국제강(001230)같은 종목은 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물론 KT&G(033780)나 LG텔레콤(032640)같은 대표적인 방어주와 신세계(004170), 하이트맥주(103150)등 소비 부양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추천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환율 하락과 부양책으로 증시가 반등할 수 있지만 기업이익 전망은 좋지 않다"며 중립적 스탠스를 주문한 모간스탠리는 당연히 방어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모간스탠리는 "소비업종과 통신주 등 방어주에 대해 선호하는 반면 단기적으로 경기순환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적인 시장 랠리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금융주나 경기순환주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은행주나 IT주 등 비중을 점차 늘릴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올 초 외국계 증권사들이 뽑았던 최고유망주의 지금 주가흐름을 보는 것도
투자자에겐 쏠쏠한 재미를 줄 것 같다.
지긋지긋했던 2008년은 저물고 드디어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강세장을 상징하는 소의 해가 왔지만, 증시를 감싸고 있는 경기침체의 그늘이 워낙 짙어서인지 올해 주식시장도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기껏해야 2%, 심지어 마이너스 3%에 이르는 GDP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외국계 증권사들은 주로 코스피지수의 내년 목표치를 1100~1200선 정도로 낮게 잡고 있다.
그러나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내기 위한 종목 찾기는 계속된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올해 투자하기 유망한 종목들을 찜해놓고 있다. 그렇다면 눈 높은 외국계가 가장 유망하다고 꼽은 종목들은 어떤 것들일까?
항상 그렇듯 약세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시장을 방어할 수 있는 종목들과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눈길이 쏠리기 마련. 특히 재무구조가 좋아야 한다는 엄격한 잣대가 함께 따른다.
"올해 한국의 경기 침체는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씨티그룹의 연간 추천 포트폴리오를 보면 우량 방어주 일색이다.
씨티는 "이번 경기침체기 동안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중공업(00954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신한지주(055550)등과 같은 산업계 리더들이 점유율을 높이고 더 좋은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그 이유는 이들 기업이 침체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탁월한 제품 믹스를 이뤘고 뛰어난 비용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메가스터디(072870)나 에스원(012750)도 같은 이유에서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는 여전히 재무구조가 훌륭한 방어주도 선호한다"며 KT&G(033780)와 SK텔레콤(017670), LG데이콤(015940), 삼성화재(000810), 코리안리(003690), 아모레퍼시픽(090430)등을 대표주자로 꼽았다.
"글로벌 경기하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경제는 적절한 부양책 없이는 실질성장을 멈출 수도 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골드만삭스 역시 `성장`보단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골드만삭스는 "재무구조가 뛰어난 방어주와 고배당주를 선호한다"고 잘라 말했다.
재무구조가 좋은 방어주로는 대우조선(0426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스원,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글로비스(086280), 유한양행(000100), NHN(035420), 아모레퍼시픽, KT&G,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강원랜드(035250)를 꼽았다.
고배당주로는 에스원, 우리금융(053000), 대우건설(047040), KT(030200), 강원랜드,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웅진코웨이(021240), KT&G, KCC(002380), 대우증권(006800), GS(078930)홀딩스를 추천했다.
밸류에이션이 좋고 내년 하반기 이익이 좋아질 것이라며 비교적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은 UBS증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자동차업종을 선호한다"며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경기순환주 랠리는 아직 이른 만큼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면서도 동국제강(001230)같은 종목은 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물론 KT&G(033780)나 LG텔레콤(032640)같은 대표적인 방어주와 신세계(004170), 하이트맥주(103150)등 소비 부양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추천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환율 하락과 부양책으로 증시가 반등할 수 있지만 기업이익 전망은 좋지 않다"며 중립적 스탠스를 주문한 모간스탠리는 당연히 방어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모간스탠리는 "소비업종과 통신주 등 방어주에 대해 선호하는 반면 단기적으로 경기순환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적인 시장 랠리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금융주나 경기순환주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은행주나 IT주 등 비중을 점차 늘릴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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