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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에 살면서? ㅎㅎ 3주가까이 되어버리니 사는 것 같습니다.
나름 단골도 생겨버렸군요. 종업원들과 농담도 주고 받는 곳 말이죠. 신장식당이 그렇고 또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그렇습니다.
커피점은 3평정도의 공간에 한 쪽에선 건강음료를 또 한쪽에선 커피를 판매하는데 잘 먹는 강뻬이가 6위안입니다. 약 1,100원정도인데
글쎄 이게 500ml 입니다. 하나 사면 한 30분은 마시는 거 같군요. 그리고 양로우추알 파는 곳도 있고...,
아... 안마받는 곳도 한 군데 만들어야 하는데..쩝. 한 곳밖에 못갔군요. 한 군데 만들어놔야 겠어요. 어슬렁 어슬렁 시티헌터인가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뭔 일 없을까 하고 돌아다녀 봅니다. 비슷한 환경인 것 같지만 중국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죠. 무엇보다도
언어가 다르다 보니 정말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중국어를 할 줄 안다면 훨씬 환경에 빨리 적응이 될 것입니다. 사실 전 중국어를.
잘 못합니다. 중국에 와 있는 동안 다시 온라인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꾸준하게 했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요.


단골 양로우추알 좌판에서 한 잔 하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중국에서는 거리의 이 곳 저 곳에서 이렇게 좌판을 내놓고 무엇인가를
판매하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위와 같은 양로우추알이나 야채등 각종 먹을거리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생활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중국에 생활을 하면서 놀라는 것이 식당이 많은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광대한 지역에 특색을 갖춘 식당,
그리고 56개 민족까의 특색까지 더해지면서 정말 헤아릴 수 없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이죠.
사실 개인적으론 그런 다양성이 부럽긴 해요. 어쩜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다양성이 익숙한 중국이 빠르지 세계화 속도도
빠른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길을 걷다가 어느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우두커니 서서 사람들을 보더군요. 그런데 눈길을 끈 건 바로 옆에 있는 원숭이 때문이었습니다. 동물원에 있어야 할 원숭이를 도시의 야심한 밤 거리에 보니 신기했던 것은 당연하겠지요. 심천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원숭이와
함께 길을 걷는 남루한 모습의 촌로. 한 번도 빨지 않았을 것 같은 옷차림과 찌그러진 모자. 이 늦은 밤에 무슨 일일까.
그 할아버지는 한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듯, 혹은 멍한 모습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어느 여성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 합니다. 하지만 지나쳐버리는 여성. 무슨말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무얼 찾고 있나? 그 때 알았습니다.
그 할아버지도, 원숭이도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말이죠. 할아버지는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고 원숭이는 한 쪽다리가 잘려 있었습니다.


한참을 주변에서 서성거렸습니다. 할아버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 50미터 정도 걷다가 멈추고 또 주변을 서성입니다.
자정을 훨씬 넘어선 시간. 할아버지에게 식사하셨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셨답니다. 원숭이는 배가 안 고프냐고 물어보자
배가 부르다고 합니다. 안스러움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눈을 감내요. 졸린가 봅니다. 무언가를 해 줄 수 는 상황도 아닌 애매함. 


뭐 그런 애매모호함속에 잠시 있다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발길을 돌렸지만 불편합니다.
다시 돌아보니 할아버지는 골목을 돌고 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다시 쫓아 가니 할아버지는 또 저 만치에서 서성입니다.
가까운 과일가게에서 바나나를 사서 할아버지에게 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바나나를 까더니 먼저 드십니다. 반 정도를 드시더니
원숭이에게 줍니다. 하지만 원숭이는 눈을 감기만 할 뿐 손을 대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다른 하나를 까서 드십니다.


로후역. 홍콩에서 이 곳으로 들어옵니다. 나 갈때도 이 곳으로 나가고, 그래서 홍콩사람들도 주말에는 심천으로 많이 들어옵니다.


심천의 밤은 참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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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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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밤은 참 깁니다. 어젠 잠을 제대로 못 잔거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 오른쪽에 조그만 뽀드락지가 날려고 꼬물꼬물 대더군요.
ㅎㅎ 오랫만이군요.
그 동안 중국에 와서 나름이 성과를 한국으로 보냈는데 통관에서부터 또 도착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해햐 하는 일들등
시작하지도 않은 것들이 불청객처럼 야심한 밤에 찾아옵니다. 밤에 이런 저런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도 되는 참 거시기한 시간입니다. 네. 소중한 시간이긴 하지요.
밤이 길어지는 것은 그 때문인 듯 합니다.

어제는 거래처에 들러서 새로운 상품들을 보다가 말이 쩝 안..아니 덜 통하니 사진 몇 장 찍고 와이프한테
전화하라고 하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그 것 때문인가? 지난 해에 그닥 재미를 못 본 상품인지라..그래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부딪혀 보는 것인데 말이죠. 요즘 계속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지금 중국에 와 있는 것도 그렇고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스스로 주입합니다.
그 것이 곧 용기일 것이고 결과가 너의 선택을 증명해 줄 것이다고 말이죠.

몇 년전에 대국굴기라는 중국의 다큐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처음 그 다큐를 듣게 되고 찾아서 보게 된 것인데 지금의 일들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다큐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국굴기는 중국이 대국으로 일어나기위한 인민들의 정신교육차원에서 CCTV가 3년간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인류역사상 강대국이라 할 만한 위치에 서 있었던 9개국가의 흥망성쇄를 통해 중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그 것은 국가뿐아니라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국굴기는 후진타오시대의 국가독트린, 국가전략이라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과거 그 이전의 도광양회 시대를 지나
세계의 강국으로 나서려는 중국의 야심을 엿볼수가 있습니다. 대국굴기는 책으로도 나와 있고
다음에서 다음팟을 통해 볼 수가 있군요.  책의 목차를 보면 감이 올 것이라 생각이 되어 목차를 올려봅니다.


1장 블루 오션을 찾아 바다로 나아가다 / 포르투갈, 스페인 
2장 '안전'까지 사고팔았던 바다의 상인 / 네덜란드 
3장 변혁을 주도한 산업혁명의 기수 / 영국 
4장 혼돈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다 / 프랑스 
5장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키우다 / 독일 
6장 시대의 흐름을 따른 백년 유신의 선물 / 일본 
7장 유일무이한 슈퍼 강국을 갈망하다 / 러시아 
8장 도전과 스피드로 진화한 세계 제일의 강대국 / 미국 

전 대국굴기를 보고 깨달은 것은 하나. 그래. 바다로 나가자. 그 어느나라든 자국에서 안정을 꾀하며 번영을 구가한 국가는 없다.
나가야 한다라는 생각. 그 거 하나 깊이 인식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잘 봤다고 자평하고 있지요. ^^
만약 내가 학창시절때 워킹홀리데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인생이 많이 바뀌었을 거라는 생각을 가끔 해 봅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가기전에 필리핀을 가게 되었고 해외로 나가기 전에 우리나라땅좀 보자라는 생각으로
전국일주도 해 봤으니 이렇듯 사건의 인과관계들이 얽히고 섥혀 지금의 내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하는 거지요.
그래서 아이가 크면 꼭 이른 나이에 외국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많이 싸 돌아다녔내요. 처음으로 이 곳에서 식사를 했내요. 식탁이 한 쪽에 놓여 있습니다. 거기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맥주 한잔과 함께 하는 것이죠. 이날 비용이 78위안, 대략 15,000원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중국은 성별로 음식의 차이가 많고 또 식당들마다 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주인들마다 맛이 틀리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지요. 외국음식을 먹는 것은 그런 것같습니다. 본 맛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곳에서든 맛을 보면 원래 그런 맛인가 보다라고 생각을 하죠. 그 것이 마음도 편한 음식에 대한 저의 자세이죠. ^^


지금 있는 호텔에서 창을 통해 바라본 건너편 호텔. 구우마오역근처에 있는 호텔입니다. 예전엔 높은 곳에 나이트클럽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안 보이더군요.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신장인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음식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습니다.


구오마오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벤치가 여러개가 놓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대부분은 장기를 두더군요. 중국장기는 한국과 달라서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심천에서 유명한 똥먼쓰창입니다. 옷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가면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천의 젊은이들은 다 모여있는 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많이죠. 질이 좋은 옷들이 저렴합니다.


과거 똥먼스창의 과거를 동판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심천이 특구로 지정되기 전엔 3만명 정도 규모의 작은 어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서 덩샤오핑의 사진을 볼 수가 있고 동상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똥먼스창을 가는 쉬운 방법이 런민난루라고 하는 길을 쭈욱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런민난루의 끝에 있는 3거리에 있는
육교 상단부분입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이렇게 원형으로 돌아가는 구조물입니다.


똥먼에도 있는데 동네에도 있더군요. 얇은 밀가루로 각종 야채와 고기를 쌓고 쏘스를 뿌렸는데 맛있더군요.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을때
점심으로 먹습니다.


거래처에 가는 길입니다. 특구라서 그런지 참 차들이 많습니다. 4년을 오다녔는데도 화창베이의 어디가 끝인지를 모릅니다. 거래처를
갈 때마다 아..여기도 회사가 있구나 할 정도로 큽니다. 아직 잘 몰라서 그런지도 모르죠. 알고 있으면 작을텐데 말이죠.


화창루역에 내리면 A출구에서 만나는 빌딩입니다. 컴퓨터 관련상점들이 놓여 있습니다.


심천에도 아이패드2를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 대리점에선 나와 있더군요. 아마도 홍콩에서 들여온 듯 합니다.
홍콩은 미국에서 밀수했을 테구요.


참 많은 상점들이 이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야채와 고기로 만들어진 요리인데 고기가 돼지 비계입니다. 그런데 비계가 물렁물렁한 것이 아니라 쫄깃쫄깃합니다. 좀 짜더군.요


중국에 처음 도착했을때 루싼주디엔의 근처 민박에서 생활을 했었습니다. 약 2년정도 중국을 오갈 때마다 들렀던 곳이기에
기억도 많군요. 이 곳에서 첫 제품을 만들었고 잊지못할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공존하니 말이죠.


이 근처는 꽤 유명한 환락가입니다. 나이트클럽도 두 곳이나 있어서 새벽까지 음악소리가 들리기도 했지요.
가끔 가서 함께 놀고 말이죠.

이 곳에서 머물렀었습니다. 금복민박이라고 꽤 좋은 곳인데 지금은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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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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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일해야 할 시간. 뭐 하긴 중국에서 일하는 것은 한국에서와 달리 빡빡하지는 않습니다. 심적으로는 부담스럽더라도
몸은 게을러지죠. 그래서 잠을 못이루기도 합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내가 선택한 길인걸. 나는 문제 없어~~~

역시 케세이 퍼시픽을 탔습니다. 비행기가 크고(크다고 해서 더 안전하단 보장도 없는데) 편의 시설이 있어서 좀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아시아나가 세계 탑클래스급이라는데 작은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케세이를 타보니 이게 좋아 보입니다. 물론 서비스는
아시아나가 좋지요. 말도 잘 통하고. ㅎㅎ


홍콩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 중입니다. 알고 보니 이 버스도 옥토퍼스 카드가 되더군요. 다음엔 옥토카드를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마침 옆에 스튜디어스가 앉았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 스튜디어스가 타고온 케세이의 스튜디어스더군요. 이런 우연이,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할 때는 경청의 자세. 내가 한 말이라곤 홍콩에 처음 왔을때가 밤이었는데 그 때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
아..이 도로가 내가 영화에서 본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질주하던 곳이구나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이죠. 그냥 영화상이라고만
매정하게 감정의 싹을 잘라버리더군요. 홍콩은 역시 낮보다는 밤이 멋있습니다.


심천에 가기 위해 로후역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홍콩사람들도 심천으로 쇼핑을 가거나 놀러가기 위해
이 전철을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하긴 똥먼스창이라고 옷으로 유명한 곳이 있거든요.


무사히 도착하고 와이프도 없고 어슬렁 어슬렁 밥때가 되어서 분위기 봐서 괜찮다 싶으면 들어갑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이 먹는 것
보고 그 것을 달라고 하죠. ㅎㅎ 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인터넷으로 중국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이죠.


이게 무슨 국인지 모르지만 아마 탕종류겠죠. 몸에 좋다고 합니다. 많은 시간을 우려내는 것 같아요. 확실힌 모르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볶음밥. 딱 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것도 두 번 연달아 먹으니 속이 거북하더군요.


서민들이 찾는 비교적 저렴한 식당입니다. 중국돈 1위안은 대략 180원이죠.


식당에서 음식 기다리다가 바깥을 찍어 봤습니다. 참고로 디자이어 HD 800만 화소입니다. 오우..좋아 좋아.


여기에서 먹은 면인데 작은 그릇에 8가지의 면과 육수가 있습니다. 그 것을 육수에 담아서 먹는 것이죠. 각기 다른 맛을 먹는데 가격은
13위엔. 약 2,200원정도. 보기보다 맛은 없더군요.



가운데 있는 식당이 신장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신장음식도 맛이 있어서 찾는 중국인 아니 한족들이 많더군요.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면입니다. 라미엔인줄 알고 오늘 시켰는데 엉뚱한 음식이 나와서 쩝. 면이 쫍쪼름하고 토마토와 각종 야채가
잘 어우러져 있더군요.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제가 머무는 14층 호텔입니다. 호텔이라기엔 좀 그렇고 우리나라 모텔정도? 이 건물엔 이런 곳이 층마다 있어서 초저녁이면
나와서 손님들을 맞습니다. 삐끼질 하죠.


눼. 여깁니다. 어수선 하군요.


중국에서 짜증이 날 때가 바로 은행에서 일 볼 때인데 우리나라 은행생각하고 왔다간 한숨 푹푹 쉴 듯합니다. 이 날 카드 만들러
왔다가 한 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또 일처리 하는 시간은 얼마나 긴지... 이게 시스템 문제인지, 사람문제인지 아리송합니다.


세쨋날 자주 가는 양로우추알(양꼬치)하는 곳에 갔습니다. 대략 10분 거리인데 맛이 있고 또 라오반이나 이 곳을 즐겨 찿는 일본인과도
친하게 되어 얼굴좀 보자고 갔었지요. 그래서 만났습니다. 12시 넘어서 전화가 왔더군요.


일본인 친구는 류인데 다음날 태국에 일보러 갔다가 돌아와서 바로 귀국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 사진을 한 방. 다행히 일본의 자기집엔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참, 이 친구가 애기를 해 주는데 내 년엔 필리핀을 놀러 갈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중국, 태국, 그리고 필리핀에
농구동호회가 있는데 해마다 나라를 돌아가면서 농구친선경기를 갖는다면서 내년엔 필리핀에서 한답니다. 헐... 부럽군.


저도 호감가는 대만의 남자배우인데 이름은 모르겠군요. 그런데 중국 광고에 나오는 것을 보면 마치 중국와 대만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옛날 남북한 처럼 서로 사람들 보내던 기억이 쩝. 그러면서 가까워 질텐데 말이죠.


거래처 갔다가 일이 안되었는지 같은 주소에 다른 회사가. 그런데 이 곳에 션우드라는 미국 유명기업이 있더군요.
혹시 몰라서 사진 한장.


이 곳에서 반찬을 3가지에 밥하나, 이렇게 해서 10위안. 약 1800원입니다. 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오이 짱아찌비슷한 것도 먹고 싶었고.. 저 두꺼운 돼지 비계. 하지만 맛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드는 건지... 동파육인가요?
소동파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뭐 그런 비슷한데 먹을 만 합니다.


정신없습니다. 이 곳에서 계속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곳에 앉아 있어서 그런가? 작은 매대를 가지고 있지만
과반수 이상이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핸드폰에 대해선 없는게 없는 곳.


각종 노트북 어댑터들.


키스킨

 


한 쪽에선 물건을 전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그래서 주변엔 특송업체가 여기 저기 있습니다. 뭣때문에 앉아 있는지 모를 사람들도
항상 저 자리에 저렇게 앉아 있더군요.


엑스포때문인지 퇴근시간 무렵이면 이렇게 지하철에서도 엑스레이 검사를 합니다. 귀찮지만 따라야지요.


몇 일동안 소화불량에 으..배가 남산만해졌더군요 에궁. 우찌 이런 일이, 이럴땐 와이프 없이 혼자 온게 서럽...까지는 아니고, 에휴.
예전엔 안 그랬는데 역시 사람이란 금방 적응하나 봅니다. 뭐 또 여기에 적응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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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써핑을 하다가 중국의 비경이나 중국의 생활상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중국 관련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군요


별로 대화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한 부류.

중국한 번 가보지 못하고 중국을 마치 후진국의 전형인양, 또는 무조건 중국을 백안시 하는 인간들.
이런 인간들 보면 지능이 의심되기도 하고 학문적 깊이는 차치하고 인간적인 도양이 심히 걱정됨.
에휴..오죽 답답하면 이런 글 쓸까.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도 하고 올챙이 개구리 생각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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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리 이 것 저 것 정리 합니다.
아직 일이 덜 끝났는데 쩝.

심천 지하철 내부입니다. 심천은 신도시답게 전철도 꽤 세련된 모습입니다. 각 차량간 따로 개폐문이 없어서
이 쪽에서 저 끝에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앉는 자리가 금속재질로 되어 있어 불에 탈 위험도 없지요.

절철내의 방송입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처럼 각종 방송을 하는데 이 방송은 내용이 독특해서 물어보니 어느 여자가 자신의 남편감을
찾는 내용의 방송이더군요. 무척 신기했습니다. TV도 아닌 지하철에서 이런 내용이 방송된 다는 것이 말이죠.

약 10여일간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120위안에 머물렀지요. 인터넷이 꽤 빠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고층 빌딩과 또 새롭게 더 높이 올라가는 건물이 보입니다.

비가 내린 꾸오마오역 주변

화창베이입니다. 사람이 참 많죠? 유동인구가 정말 장난아닙니다. 그런데 도로가 좁아서 항상 차와 사람이 얽혀서 이 곳을 지나는 차량이나 사람에겐 곤욕일 듯 합니다.

바다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이 날은 비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었습니다. 그러면 귀신같이 우산을 든 사람들이 나와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연락한 업체를 방문하기 위해 전화로 물어 물어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드나들면서 보지 못했던 장소들을 발견했내요.
역시 사람은 자기 아는 것만 보이기 마련인가 봅니다.

량이가 상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합니다. 아주 빨리 화술이 느는 듯 합니다. ㅎㅎ 대견하죠.

여긴 메모리부터 mp3플레이어, 이어폰등 음향기기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 작은 매대가 그들의 평생 일터지요.

아. 드디어 도착을 했군요. 좋군요. 흠..이런 건물 하나 마련해야 하는데.. 아잣잣.

내 년에 이 부근에 사무실을 얻어볼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오른쪽이 로후역이고 그 뒤에 산이 홍콩쪽입니다.

요기에 사무실을 하나 얻어보면 어떨까 싶드라구요. 지역은 개발구라 꽤 비싸지만 이 곳은 상대적으로 발전하지를 않아서 저렴할 듯도 합니다.

호텔 유리창을 통해서 주변을 찍어봤습니다. 심천 꽤 큰 곳이죠.

이게 그 에이패드입니다. 웹캠이 30만화소인데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이게 에이패드 7인치에 맞는 케이스더군요.

에이패드 제조사를 방문했던 것이죠. ^^

이 것 저 것 물건을 사다 보니 돈이 부족해서 은행에 들렀습니다. 중국은행의 현금지급기 앞에 이렇게 노란 선이 있어서
그 뒤로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버튼 위에는 손의 움직임을 보지 못하도록 가리개가 또 쳐져 있습니다.

각종 기기의 거치대 판매점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하는 중국. 그 중국에서도 전자상품의 시작점인 심천.동관지역. 그리고 화창베이. 셀수도 없는 상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 곳을 드나들었지만 제가 아는 것은 몇 군데 건물뿐.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맥도날드나 kfc에 비해 무척 저렴합니다. 그런데 맛은 좀 부족한 듯 합니다. 입이 거기에 길들여진 것인지 모르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 작은 가게에 직원이 9명이더군요. 다른 곳과 달리 주문하면 직원이 갖다 줍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이 날도 비가 왔는데 밥먹고 주변을 찍어봤습니다.

보통 식사가 2000원 내외입니다. 밥과 반찬이 함께 있는 것을 많이 찾더군요.

그 곳주변의 어느 큰 식당. 꽤 많은 종류의 어패류들이 자신의 생명을 의탁?하고 있습니다. 무게와 가격이 적혀있지요.

이제 음식씨리즈입니다. 요게 한 이천원. 단촐하죠? ^^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고 칭따우 피죠우와 함께!

아직 올리지 못한 사진은 참 많은데, 제가 중국을 좋아하는 것 중에 한 이유가 바로 음식입니다. 그냥 음식이 아니라 저렴하면서도
맛있기 때문이죠. 아래는 어느 식당의 메뉴판입니다. 가짓수와 종류를 보시길.... 후덜덜 합니다.

밤에 근처의 일본인 친구를 만나거나 호텔주변의 길에서 이렇게 양로우추알을 안주로 맥주한 잔을 들이키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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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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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중국에 올 때마다 한 편으론 가볍고 또 한 편으론 무거운 책무감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내일을 계획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새로운 상품을 찾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과가 끝나면 물론 한국보다 더 편안한 밤을 맞이하지만 낮에는 혼자 전장터를 누비는 느낌까지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과가 끝나고 량이와 함께 식사를 할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량이가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큭.
하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만, 더군다나 2인분이니 말이죠. ^^
중국의 남방지방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릇이 이렇게 비닐에 쌓여져 있는데 보통 찻물에 씻는 습관이 있더군요.
더운 지방이고 예전에 그다지 위생관념이 좋지 않던 시기에 굳어졌던 습관인 듯 합니다. 마치 유럽의 향수가
하수시설이 좋지 않았던 상황으로 발전했듯이 말이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약 2천원.

이 것 저 것 야채와 함께 돼지고기가 버무러져 있습니다.

계산중.

이게 또 약 2천원입니다. 우리나라의 돼지족발과 비슷한데 더 부드럽더군요.

이 건 더위에 좋다고 여름에 많이 먹는 듯 합니다. 달콤합니다. 안에는 콩이 들어있습니다.

야채. 중국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채입니다. 이름이 뭐드라??? ^^;; 아직 이름도 모르고 그냥 먹습니다. 그래서 식당에 가면 항상 량이가 시키죠.

오늘 저녁의 메인요리. 국수. 이 식당은 국수전문인데 아주 유명한 듯. 맛도 좋더군요. 점심때는 줄서야 하고 사람이 항상 바글 바글 합니다.

식장 내부의 앉는 자리. 불편한 자리지만 빨리 먹고 빨리 가라는 뜻이겠죠. 어쩔땐 이 자리에 7명씩 앉습니다.
식사시간.

식사 마무리 시간.

시장에서 본 아이폰 케이스. 나무로 진짜 깎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디스플레이를 했군요.

요 몇 일간 계속된 비로 더위는 잠깐 사라진 것 같습니다만 심천의 여름은 아주 덥습니다. 이 길을 매일 드나들었답니다. 많이 걸을 수록 그 만큼 흡족하고 다리는 좀 욱신 거려도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서 심천 상인들도 많이 안면이 텄군요. 헤헤 차라리 움직이자. ^^ 그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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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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