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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하에서의 근로자들간의 이달의 사원이 되기 위한 사투를 보여주는 영화.
오죽하면 제목이 이달의 사원이겠냐. 웃자고 보기엔 서글프기도 하다.
두 명의 경쟁자를 보는 사장의 흐뭇한 미소뒤로 보여지는 냉정한 평점.
다른 사람들은 응원을 하지만 그들이라고 우수사원이 되고 싶지 않을까.
캐셔가 되어야 휴게실도 이용할 수가 있고 그렇지 못한 직원들은 물건을 쌓아둔 곳 사이에서 쉰다.
타인의 눈을 피해서 말이다.
웃자고 보면 웃을 수 있는 영화지만 왜 이런 모습만 보이는 지 원.
난 이런 곳에서 일해 본 적도 없는데도 말이다. 오지랍도 넓지.

이 게 영화니까 가능한거겠지. 그래 뭐 영화쥐.

씁쓸하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별 영화가 다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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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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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영화를 보고 우선 놀랐다. 부호가 사는 대저택. 상상이상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들의 사고방식. 어떤 문제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생각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부에서 우러나는 자신감, 내심 부럽기까지 하다. 부러운 정도겠냐.

화려한 도심. 자신들의 재미와 일상을 위해 활동하는 도시민들 사이로 어떤 여자가 투신자살을 한다.
잠시의 소란이 일어나지만 다음 날은 핏자욱과 분필로 표기된 흔적뿐.

방관자, 혹은 제3자로서 지켜보고 때론 고자질하거나 삼켜넘기는 여인. 주변인.

아이가 알고 있는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과 같다. 세상엔 사람들이 살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안타깝고 응원해 주고 싶다.

가족에게는 여느 아빠와 같고 남편과 같다. 그냥 가족이다. 그러나 이 남자. 권력과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의지가 아닌 나의 의지대로 움직여진다. 왜? 그렇게 세상은 돌아왔고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쌍둥이를 임신한 아내와 새로 들어온 가정부. 남자의 눈에는 단순한 요깃거리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에겐 모든 것을 가졌고 무엇이든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니 말이다.

가정부의 임신은 결국 파국을 향하여 치닫는데 그 파국은 누구에게 오는 걸까? 권선징악의 세상은 동화책에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하긴 성인들이 보는 영화에서 권선징악을 말하는 것은 이젠 유치해지는 장치가 될 지도 모르는 세상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의 불타오르는 장면을 보면서 궁금해졌다.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어떤 감정을 가질까? 아니 공유할까?
자신의 아이를 강제로 낙태당하고 이젠 무한히 담담, 덤덤해지는 그 녀의 표정. 어떤 욕망으로 남자와 관계를 갖고 그래서
아이를 갖게 되면서 자신과 아이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항? 반항? 어떤 오기로 아이를 낳으려고 하지만 결국 그 것조차
못할때의 감정. 이 제 모든 것이 사라진 시간. 또 똑같은 세상이 돌아간다. 무엇일까?

영화의 출연자들은 모두 단절된 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 것이 그 들의 일시적인 생각이든, 가치관이든, 사고방식모두가 개별적이다.
남편과 아내가 다르고 가정부끼리도 다르다. 모두가 자기의 세상을 살고 있다. 어쩜 세상사가 다 그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굳이 끈을 연결한다면 아이와 가정부정도?
이 영화의 원작이 나오던 시기나 지금의 시기나 별반 다를 바 없는 물질만능의 시대에서 인간성이 퇴색해 지는 사회.

최근에 본 작품중 수작으로 꼽고 싶다.

추천 - 30대에서 40대. 세상풍파 나름 겪어 봤다고 생각하는 이.
비추 - 나름 행복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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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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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동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영화.
하윤동은 이전에 소지섭과 함께 영화를 찍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의 흩날리는 머릿결과 더불어 순정만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기분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다분히 감정적인 영화.

전개도 빠르고 감정의 기복이 많아서 젊은층이 보기엔 딱 좋을 영화 같다. 하지만 좀 진지한 성격이
본다면 영화같지도 않을 듯.


아리따운 미모의 여성. 중국미라고나 할까? 중국의 전통적인 미인상이다. 갸름한 얼굴에 눈이 특히 이쁜,
화장하는 모습으로 시작을 한다.


영화는 시간을 왔다 갔다 하는데 처음엔 몰랐다가 영화 말미에 그 것을 알게된다. 아~~ 그런 거였군.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건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친구와 만나러 갔다가 다시 만나서 인연은 시작이 되는데 보통? 그렇듯이 이 여성 만능이다. 포켓볼의 귀신이라고나 할까.
내기 포켓볼에서 져서 노예가 되면서 사랑이 시작이 된다.

떡 하니 들어간 좋은 직장. 이 영화를 보다 보니 대련에서 촬영한 것인지 알겠더라. 대련이 풍광하난 끝내준다.


갈등도 있겠지? 사람이 정에 눈이 멀면 이성에서 멀어지고 그 것을 깨닫고 다시 원위치 시키기엔 꽤나 많은 고통이 따른다.
놓아주어야 할 것도 많고 말이다.

영화는 깔끔하다. 이제 막 사랑에 빠져든 사람이라든가 사랑을 하고 싶은 감성적인 기분이 충만해 있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실연하거나 나이좀 드신 분들, 아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분들에겐 괜찮은 경험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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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리버
 어린 시절의 악몽같은 기억으로 인해 소원해진 친구들. 지미, 데이브, 숀.
나도 어쩔 수 없는 기억의 참여자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그려내는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역량은 탁월하다. 결국 막역한 사이였을 그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마음 한 켠에 있는 서운함, 미안함, 어쩔수 없는 여러가지 이유로
가해자로서의 공범이 아닌 피해자로서의 금간 공동의식속에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날 지미의 19살 딸 케이티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그들 내부에 깊숙이 숨어 있던 이 피해의식이 이들 세명의 일상을 덮친다.
결코 순탄커나 평범하지 않았던 이들의 일상에 말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3이라는 숫자는 마력의 숫자일까? 아니면 가장 편안함을 주는 숫자일까. 이 영화는 3명의 어린 친구. 그 중에서
한 명에게 닥친 사건으로 시작이 된다.


어떤 영화에선 기억을 지워주는 기계가 나오거나 기억을 상실한다던가, 또는 인위적으로 기억을 만들어준다던가 뭐 그런 영화들이 있었는데 어제의 기억은 오늘의 현실에 영향을 준다. 어제가 
있어 오늘이 있는 건가. 기억을 만들어주는 영화도 있었지. 그런데 정작 그 사람들은 자신이
기억을 잃었는지 또는 만들어진건지 모른 다는거. 그게 영화의 재미인건지 
현실도 그러한 건지 알쏭달쏭.



이 3명의 연기파에 각본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마지막의 이 장면들을 왜 넣었느지 모르겠다. 흠이라는게 아니라 악몽의 새로운 시작이었는지, 아니면 악몽이 끝나는 건지 모르겠지만
축제가 열리고 길의 반대편에 서로가 사람들 틈사이에서 묘한 미소를 건넨다. 손가락으로 총을 겨누는듯한, 그리고 묘한 미소.
데이브의 기억은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지미또한 새로운 가해자가 된 것은 아닐까? 데이브의 아내에게 말이다.


피곤한 인생사라고나 할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데 그 것으로 인한 긴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다는 것을 인식하는
어느날 아침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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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르디스탄 Absurdistan  (0)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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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해운대, 밤거리, 횟집, 등이 떠오른다.
대한민국이면서도 약간은 이질적인 곳이 연상되는 곳.
영화에 보여지는 부산이라는 도시는 미디어에서 생산해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한 번 쯤 가보고 싶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부산의 어두운 모습들이 드문 드문 보인다.
오히려 다른 여느 도시와 별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말이다.
영도다리가 어떤 다리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국회의원이 과거 지역감정이 극에 치달을때
누가 당선되면 부산사람들 영도다리에 빠져죽어야 한다던 그 다리가 생각난다.
역시 말은 함부로 할 것이 못된다.
부산은 군시절 동기넘이 부산넘이라 그넘따라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횟집에서 회는 엄청 먹었던 듯 하다.

아빠가 누굴까.

부산의 경관. 아이는 없다.

무관심과 관심. 꼬마에게 담배를 주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다.

절친과 노래방을 간다. 옆방에 있던 학생이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오는 사이에 그 절친을 보고 누군가에게 소근거린다.
곧 절친은 불려가고 그 곳에서 맞는다. 진탕 맞고 들어와 다시 노래를 함께 부른다. 아니 이 장면이 왜 이리 찡한지.
떠오르지 않는 기억의 창고에 저장되어 있나 보다.

아마 여자의 기억일 것이다.

밤에 부둣가에서 담배를 피다가 술에 취한 남자가 볼일을 보다가 발을 헛디뎌 빠진다. 여자는 자리를 뜬다.

절친은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뜬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다. 무슨 일을 해서?

모두가 떠나간다. 아이를 찾아 떠난다.

외국에 입양된 아이를 찾아 물어 물어 찾아간 곳. 여행은 끝이 없다.

요즘은 영화를 무작위로 봐서 그런지 감흥이 덜 한듯하다. 감정이 그만큼 무뎌진 건지도 모르겠다.
찐득하게 붙어 있는 껌딱지를 떼어내는 작업? 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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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golden slumber  (0)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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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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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기억도... 뭐 그래.. 그럴수도..
낮술

같이 여행가자던 넘들은 한 넘도 안 가고 나만 떨어졌다. 정선까지 왔으니 친구넘이 소개해준 곳을 찾아간다는것이
그만, 엉뚱한 펜션으로 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펜션주인도 사람을 잘못봐서 아주 절묘하게 하룻밤을 공친다.
이상한 여자를 만났는데 이런, 혼자 왔다고 해서 와인하나 들고 갔더니 쩝. 어떤 놈팽이하고 있다.
뭐야. 젠장 공치고 다음날 가려는데 또 그 여자. 하여간.. 강원도 정선, 경포대.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는지.
아~~ 이 아름다운 곳에는 왜 이리 이상한 념들이 꼬이는 건가?

경포대를 간거야. 여름이긴 했는데 초여름? 뭐 그런 날씨라 썩 덥지많은 않은..약간은 서늘한 그런 날이지
아니 초여름도 아니었구나. 뭔 바람이 불었는지 젠장. 아.. 너무 뜨거운 나이야.
버스타고 산골짜기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 두자. 여고생들이 학교가 끝났는지
우루루 올라타더라구. 아..그 때 옆에 앉았던 여고생.. 지금처럼 핸폰이라도 있었으면 에휴..
고거라도 받아두었을텐데. 강원도의 작은 도시. 버스가 가는데 콩당콩당. 버스도 콩당콩당.

강릉에서 새벽 첫 차를 타고 경포대를 가는거야.
정류장에 오락실이 하나 있더라구. 안에 들어가서 한 겜하다가  그냥 문옆에 서 있었거든.
그런데 웬 여자가 지나가면서 툭 치네? 흠.. 그냥 지나다가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오면서 툭, 다시 들어가면서 툭.
이러기를 한 4,5번? 다른 사람은 잘 지나가는데 왜 이여자만?
마침 버스가 온거야. 그 걸 탔지. 경포대 가려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참 많이도 탔어. 발디딜틈이 없는 정도는 약간 오바이고 복잡한 정도.
경포대가 어디쯤인지를 몰라서 경포대다 싶으면 내리려고 뒷문 난간을 잡고 있었지.
그런데 아까 그 아가씨가 내 앞에 딱 서네. 이런..이게 어느정도 복잡하다 보니 차가 흔들릴때마다
알지? 으... 말안하려고 해도 뭐 그런. 좀 난감한거야.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기긴 싫어. -.-;;
그런데 이 아가씨가 좀 노골적으로... 몇 정류장 갔을까. 어떤 할머니가 나와 그 아가씨 그 사이로 손을 넣어서
난간을 붙잡은 거야. 108번뇌에서 해방되는가 싶은, 뭐 아쉽기도 하지만 어제 잠을 못자서 완전 비몽사몽이었거든.
휴..이 고난?이 끝났나 했는데 이 아가씨가 오른손을 쓱들어올리더니 할머니 등뒤로 해서 할머니를 안으로 모시는거야.
이제 나와 딱 붙어버린거지. 으아아~~~악! 정말 그 시간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결국 경포대에 도착했어. 사람들 다 내리더라구. 난 마지막으로 기다렸지. 다 내린 다음에 사알짝 뒤로 보니
그 아가씨 버스쪽을 보고 있다. 더군다나 친구까지 말이야. 뭐 그렇다는 애기지.

멋좀 좋은 일이 없을까 했는데 정말 너무 소심했어. 에휴...  미친척 나댔으면 뭔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경포대 바다에서 소주와 라면을 먹어봤었어야 했는데...하..요거 아쉽다. 쓴 소주라도 한 잔 했었어야 했었어.

떵에 파리가 꼬이는 법이긴 한데 왜 나한테 꼬이냐고. 아..이런 덴장.

되는 일이 없어. 아..모야. 도대체. 불쌍하지도 않냐?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 뭘 그렇게 살지마.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야? 호모한테 한 번 대줘야 하냐? 에이~~~

참 세상은 묘해. 아니 이런 썩을, 똑같은 이름도 많아서 자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왜 그게 슬픈기억이냐고. 

한 번 더?

참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갔다.
그럼 지금은 뭐지? 지난 봄의 추억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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